가슴, 너무 커도 문제

평범한 옷을 입어도 천박해 보이는 이유

섹시스타 린제이 펠라스(출처:Lindsey Pelas instagram)


가슴이 큰 여자들은 남자에게는 로망이자, 여자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가슴이 너무 크면 불편한 점도 많다. 미국의 패션매체 코스모폴리탄이 ‘가슴이 커서 생기는 문제 11가지’를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에는 미국의 섹시 모델 린제이 펠라스가 등장해 설명을 돕는다. 린제이는 터질듯 한 볼륨감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유명한 섹시 스타.

 

그녀는 가슴이 크면 맞는 속옷을 찾기 힘들고, 과자를 먹을 때 부스러기가 가슴에 흐른다고 불평했다. 또 ‘안전벨트를 오래 하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 사이에서도 땀이 난다’ 등 일반 사람들은 잘 몰랐던 사실도 털어놨다.

 

영상 마지막에는 가슴이 커서 좋은 점도 소개돼 있다.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돈, 화장품 등을 숨길 수 있다는 것.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당신의 불행은 나의 기쁨”, “그녀는 우리를 이해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슴이 커서 불편한 점 11가지

1. 몸을 앞으로 숙일 때 가슴이 쏟아질 것 같다.

2. 티셔츠, 원피스 등 평범한 옷을 입어도 천박해 보인다.

3. 블라우스의 단추가 늘 벌어진다.

4. 운동을 할 때 사람들이 자꾸 쳐다본다.

5. 사이즈에 맞는 브래지어를 찾기 힘들다.

6. 가슴 사이에 땀이 차서, 데오도란트를 바른다.

7. 주변에서 수술한 가슴이냐고 물어본다.

8. 긴 목걸이를 하면 가슴 사이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9. 과자를 먹을 때 부스러기가 가슴에 떨어진다.

10. 크로스백을 매면 가방 끈이 가슴 사이에 묻힌다.

11. 안전벨트를 오래하면 가슴이 눌려서 아프다.  


http://www.youtube.com/watch?v=Fltl8p-Iywc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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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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