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직전 코 풀면, 오르가슴 가능성↑(연구)

성인 70명에게 성생활과 후각에 대해 자체 평가해달라고 요청한 결과, 후각이 가장 뛰어난 여성 7명 중 6명은 성관계를 할 때 대부분의 경우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성관계 직전에 코를 풀면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냄새를 맡는 감각, 즉 후각과 오르가슴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독일 드레스덴공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이에 따르면 후각이 강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다.

 

연구팀은 성인 70명에게 성생활과 후각에 대해 자체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후각이 가장 뛰어난 여성 7명 중 6명은 성관계를 할 때 대부분의 경우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냄새를 더 잘 맡는 여성들은 성관계 때 발생하는 체취와 호르몬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오르가슴도 더 잘 느낀다는 뜻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또는 코막힘 증상이 있으면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더 힘이 든다. 이 때문에 성관계를 맺기 전에 코를 시원하게 풀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리치료사 필립 호드슨은 “코감기에 걸렸거나 코가 막힌 경우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더 힘들다는 게 이번 연구 결과이지만, 연구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대상자가 고작 70명에 불과한 데다, 오르가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 즉 나이·성적 활동·성적 지향·관계 상태 등과 후각 능력의 균형성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성생활과 후각의 자체 평가에 따른 한계 등 각종 문제점도 지적됐다.

 

한편 성관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삽입 성교는 능사가 아니며, 전희는 필수적이다. 또 클리토리스 자극은 질내 삽입 및 왕복 운동보다 오르가슴을 느끼게 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특히 탐험·실험·의사소통은 오르가슴을 잘 느끼게 하는 최선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하자는 신호, 남자는 잘 못 알아챈다(연구)

    커플 관계에서 성관계를 맺자고 서로 동시에 신호를 보내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오히려 한쪽은 성관계를 할 기분이 썩 내키지 않은데, 다른 한쪽이 성관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파트너가 성관계를 시작하기 위해 신호를 보내는 것에 대해 여성들은 과민한 반면, 남성들은 무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여성들은 실제보다 훨씬 더 자주, 남성들이 성관계를 맺기 위해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남성들은 실제보다 덜 여성들이 성관계를 맺기 위해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최근 ‘사회와 개인 관계’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다. 연구는 3개월~30년 동안 함께 산 이성애자 커플 120쌍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커플의 50%에 대해 각 커플이 얼마나 자주 성관계를 시작하려고 시도하는지, 성관계의 기회를 거절하는지 설문조사했다. 또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전혀 없다’에서부터 월 11회 이상‘까지) 물었다. 연구팀은 첫 번째로, 키스나 파트너의 허벅지에 손을 올려놓는 등 성관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행동 29가지를 알려주고, 이런 행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질문했다. 또 파트너에 대한 사랑과 성적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 답변해주도록 요청했다. 연구 결과 커플들은 성관계에 들어가기 위해 파트너가 하는 행동을 어느 정도 알아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들은 파트너가 성관계를 맺고 싶다는 신호의 횟수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조사 대상 커플의 다른 50%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여성들의 경우엔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남성들이 성관계를 위한 파트너의 신호를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사이에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남녀 간 불균형은 파트너가 성관계를 원할 때 이를 정확히 알아차리지 못하는 데서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이론에 따르면 남성들의 경우, 장기적 관계에서 성적 신호를 놓치는 비용이 썩 높지 않다. 남성들은 그 신호를 놓쳐도 그런 기회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성관계를 위한 파트너의 선수를 과대평가하는 여성들의 경우, 성적 만족도가 높다. 여성들은 자신에게 매력이 있고, 파트너가 자신에 대해 성욕을 품고 있다고 느낀다. 연구팀은 남녀 간 차이를 빚는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커플의 성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긴밀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오르가슴 지속시간 늘리는 방법은?

    대부분의 남녀들은 성관계 지속 시간을 늘려 짜릿한 쾌감을 오랫동안 맛보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삽입성교의 시간을 가능한 한 많이 늘리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성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삽입성교 시간은 33초에서 44분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5개국의 커플 500쌍을 대상으로 이 연구한 결과를 보면 또 삽입성교의 평균 시간은 5.4분이다. 하지만 남성들의 약 45%는 2분 안에 사정하고 만다. 성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남성이 성관계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법’과 ‘여성이 성관계 및 오르가슴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 남성의 삽입성교 시간을 늘리는 방법 1. 불안감을 낮춰라 성관계의 수행 불안, 즉 성행위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불안감은 조루 또는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자신감과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성관계에 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본인이 우려하는 사항을 파트너에게 솔직히 털어놓는 것이 불안감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2. 전희를 적극 활용하라 가장 간단한 키스로 전희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잠자리에 들자마자 클리토리스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 삽입성교 외에 두 사람을 모두 흥분하게 하는, 재미있는 전희를 실험해 보자. 3. 사정을 통제하는 연습을 하라 자위행위 때 사정하기 직전에 음경의 귀두부를 움켜쥐고 사정을 통제하는 연습도 중요하다. 실전에서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사정 직전에 음경을 삽입하는 동작을 잠시 멈추고 심호흡을 한 뒤, 다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4. 속도를 늦춰라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빠르게 하면, 사정도 빨리 하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삽입 동작의 속도를 낮춰, 음경이 받는 자극을 줄이고 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 흥분이 최고조에 달해 사정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고 느낄 경우, 체위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 파트너가 상황을 장악해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5. 실전처럼 자위행위를 하라 성관계를 계획하기 전, 자위행위를 한 두 시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력 증강과 사정 통제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자위행위를 후다닥 해치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지속 시간을 늘리고, 실전처럼 해야 한다. 특히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방법을 반복 연습해야 한다. 피스톤 운동의 중단과 심호흡, 운동의 재개 등 과정을 되풀이해 연마하면 큰 도움이 된다. 6. 케겔 운동을 하라 항문과 음경 사이의 근육인 골반저근을 움직이는 훈련은 음경의 발기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케겔 운동용 앱을 활용할 수도 있다. 골반저근은 사정과 소변 시 사용하는 근육이며, 이를 수축-이완하는 운동(조였다 푸는 운동)이 케겔운동이다. 7. 콘돔을 사용하라 콘돔을 착용하면 삽입성교 때 음경의 민감성을 줄여 사정을 늦출 수 있다. 국부 마취제의 일종인 벤조카인 등 윤활유가 포함된 콘돔을 쓸 경우에는 성관계를 갖기 약 1분전에 착용하는 게 좋다. 마비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콘돔은 쾌감을 줄일 수 있고, 가려움증이나 얼얼한 느낌을 가져올 수도 있다. 8. 성관계 외의 딴 생각을 하라 성관계 중, 먹고 싶은 저녁식사에 대해 생각하거나 머릿속으로 어떤 계산을 하는 등 딴 생각을 하면 사정을 늦출 수 있다. ◇ 여성이 성관계 및 오르가슴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법 1. 오르가슴 도달 시간을 조절하라 오르가슴의 순간이 너무 짧고 달콤하다면, 빠른 속도로 오르가슴에 이르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오르가슴에 접근하되, 마지막 순간에 후퇴하는 행위를 2~3회 되풀이하면 여성의 약 65%가 더 길고 더 강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오르가슴에 이르는 시간을 지연시키는 ‘엣지 있는’ 기술을 시도해보자. 2. 멈춤 오르가슴에 곧 이를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본인의 손(또는 파트너의 손이나 음경)을 생식기에서 잠시 뗀다. 열기를 잠깐 식힌 뒤, 손동작(또는 피스톤 운동)을 다시 시작한다. 반드시 파트너에게 이 사실을 사전에 알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파트너가 열정을 사그라지게 하는 행위로 여겨, 거부감을 보일 수 있다. 3. 관심을 클리토리스에서 다른 곳으로 돌려라 오르가슴 직전, 허벅지 안쪽을 두드리거나 쥐어짜는 등 클리토리스에 쏠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빨리 돌리는 게 좋다. 그렇게 하면 잠시 정신을 추스른 뒤, 다시 오르가슴에 도전할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1/3, 유두 자극만해도 오르가슴 느낀다

    여성 3명 가운데 1명꼴은 젖꼭지(유두)만 자극해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외과 전문의 크리스티 펑크 박사(유방암 전문)는 “여성 중 3분의 1은 전희 때 생식기를 자극하지 않고 젖꼭지만 애무해도, 충분히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펑크 박사는 배우 안제리나 졸리의 유방수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TV 쇼 ‘더 닥터스’(The Doctors)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여성들 가운데 약 20%는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성들은 파트너에게 자신의 성감대가 어디인지 솔직히 털어놓고, 젖꼭지를 애무하는 전희를 시도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의 자극은 뇌의 똑같은 부위를 활성화한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은 23~56세 여성 11명에게 뇌 스캐너 안에 누워있는 동안 자신들의 젖꼭지를 자극해 주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자극의 영향을 받는 뇌 영역은 뇌의 중앙과 상단에 있는 ‘내측 중심옆소엽’(medial paracentral lobule)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영역은 한 송이 포도 같은 이미지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배리 코미사락은 “생식기의 경우처럼, 젖꼭지를 자극하면 많은 여성들이 성적으로 흥분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로봇 만져도 성적 흥분 느낀다

    인간은 로봇의 은밀한 곳을 만질 때도 생리적으로 흥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로봇의 손이나 발 등을 만질 때보다 엉덩이나 성기 부위를 만질 때 더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알데바란 로보틱스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를 사용했다. 나오는 2피트 크기로 눈, 귀, 몸통, 팔, 다리 등으로 구성된 로봇이다. 실험에 참여한 10명(남6, 여4)의 참가자들은 음성명령에 따라 13개 부위로 나눠진 나오의 몸을 만지도록 지시받았다. 참가자들의 반대편 손에는 센서를 장착해 생리적 흥분과 반응 시간을 체크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손이나 발보다 엉덩이나 사타구니 부위를 만질 때 더 흥분했다. 또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일부 은밀한 부위는 만지기를 주저하기도 했다. 사람과의 스킨십처럼 반응한 셈이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로봇이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가 될 가능성을 보여 준다”면서 “사람들이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사회적인 방법으로 로봇에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끼리 다른 사람을 만질 때와 같은 사회적 합의가 로봇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로봇 설계와 인공 시스템 등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내용은 지난 5일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인 유레칼러트(eurekalert)에 실렸으며, 올해 6월 일본 후쿠오카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데이팅 앱 이용하는 이유, 남녀 다르다 (연구)

    많은 여성들은 우연한 성관계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과학기술대(NUST)가 19~29세 대학생 641명을 대상으로 ‘데이팅 앱의 이용 행태’를 조사·연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남성들은 성관계 파트너를 찾기 위해, 여성들은 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각각 데이팅 앱을 이용한다.  또 여성들은 데이팅 앱에서 다른 이용자들의 구애를 받을 때 쾌감을 느낀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몬스 벤딕슨 NUST 교수는 “여성들은 더 높은 자존감을 느끼기 위해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남성들은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이유의 하나로 우연한 성관계 또는 단기적인 관계를 맺을 파트너의 물색을 꼽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남성들의 목적이 단기적인 성관계 파트너를 찾는 것 뿐이라는 사회적 통념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지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는 남성도 많다는 것이다.  또 남성들은 데이팅 앱에서 만난 사람을 유혹하는 각종 행위를 할 확률이 여성들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들은 충실한 관계 또는 성관계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존감을 느끼는 등 ‘자기 가치 확인’ (self-affirmation)을 위해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남녀를 불문하고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분 전환이고, 성관계 등은 부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성격과 개인차’저널(온라인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이라면, 관계 후에 꼭 해야 할 일

    여성은 섹스 후 소변을 보는 게 좋다.  미국 야후뉴스는 11일(현지시간) 섹스 후 소변을 보면 요로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뉴욕 비뇨기과 전문의 데이비드 카우프만 박사의 주장을 보도했다. 카우프만 박사는 섹스 전 소변을 보는 것을 요로감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소변을 보면 요도가 확장되어 질 내 박테리아가 요도를 타고 체내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것.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세균의 이동이 수월하고 감염에도 취약하다. 카우프만 박사는 “이러한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섹스 후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면서 “소변이 질 내 박테리아를 씻어주는 일종의 세척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요로감염은 방광(방광염), 요도(요도염) 등에 흔히 발생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하복부가 아프면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드물게는 혈뇨를 보기도 한다. 섹스 후 요로감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뒤처리는 앞에서 뒤로 닦는 게 좋다. 또 섹스 전에 너무 깨끗이 씻으면 윤활제가 되는 질 자체 분비물과 유익한 세균도 씻겨 나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섹스 토이는 청결하게 관리하고, 세균의 온상이 되는 타올이나 스펀지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ASMR, 너무 몰입하면 감각 둔화된다

    속삭임 소리, 부드러운 터치, 일상에서의 사소한 소리 등을 들으면 이른바 두뇌 오르가슴을 일으킨다는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 감각 쾌락 반응)을 지나치게 많이 접하면 감각이 둔해진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마치 약물중독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는 ASMR 영상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말라는 경고다. 시청건수가 수백만에 이르기도 하는 이들 ASMR 동영상을 보는 이들 가운데 수천 명이 감각 둔화를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셰난도 대학 크레이그 리처드 교수팀이 설문조사한 결과 100개국 1만 9,000여 명이 이 같은 증상을 겪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바스락거리는 소리, 똑똑 하는 소리 등 일련의 자극에 대해 시각과 청각, 촉각, 후각 혹은 인지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양태를 물었는데, 이들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을 경우 자극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40%는 감각이 둔해진다고 답했으며 거의 전부에 가까운 95%가 ASMR 체험이 머리, 뇌와 관련된다고 답했다. 또 71%는 척수와 관련된다고 답했다. 한편 ASMR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두뇌 오르가슴’이 성적인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은 응답자 중 10%에 그쳤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끔찍한 '여성 할례' 아직도 행하는 이유

    여성의 질의 클리토리스를 잘라내는 ‘여성 성기 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 FGM)’가 인도네시아에서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딸을 가진 절대다수의 엄마들이 FGM가 여러 이점이 있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개발 관련 활동을 펼치는 ‘히보스 사우스이스트 아시아’라는 기구와 인도네시아 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딸 아이가 FGM를 받은 엄마 중 97.1%가 성기 절제술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그와 비슷한 비율로 성기 절제술이 종교적 정당성이 있으며 자신들이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화적 전통으로 알고 이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이 조사 결과에선 FGM를 받은 소녀의 61%가 한 살 이전에 이를 받았으며 FGM를 받지 않은 여자아이는 불결하며 문란하고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으로 간주돼 따돌림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심층인터뷰와 문헌 조사, 포커스그룹 토론, 설문조사 등을 종합한 것으로, 북부 수마트라, 동부 자바, 칼리만탄 서부 등의 지역 여성 7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들 중 절반은 딸에게 FGM를 받게 한 엄마들이며 나머지는 FGM를 받게 하지 않은 이들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FGM를 심한 출혈, 배뇨 문제, 감염과 합병증 등을 부르는 반면 건강상 이점은 전혀 없이 위험한데다 반인권적인 관습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어머니의 90%가 FGM를 받으면 딸아이가 더 건강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4%가 질을 더 청결하게 해 줄 것으로, 55%가 딸아이의 임신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54%가 딸아이의 성충동을 통제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HIV감염자, 20년 새 평균 기대수명 10년 늘어(연구)

    최근 20여 년 사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의 평균 기대수명이 약 10년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의학학술지 ‘랜싯 HIV’에 발표된 최근 연구논문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이 도입된 이후 미국·유럽의 HIV 감염자 평균 기대수명이 약 10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2008년 이후 줄곧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치료 1년 뒤 바이러스의 양이 적은 20세의 평균 수명은 일반인의 평균 기대수명(약 78세)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HIV 감염자 대부분의 평균 기대수명은 일반인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1996년~2010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유럽·북미의 HIV 감염자 총 88,504명의 데이터(18개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평균 수명의 예측을 위해 치료 첫 3년 동안의 사망자 수, 사망 원인, HIV 바이러스의 양, 면역세포(CD4 세포) 수, 주사제를 통해 감염되었는지 여부 등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치료 1년 후 HIV 감염자의 면역세포 수(혈액 μl당 CD4세포의 수)는 1996~1999년 370개에서 2008~2010년 430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험 수준에 못 미칠 정도로 HIV 바이러스양이 적은 감염자의 비율은 71%에서 93%로 늘어났다. 이 같은 HIV 검사 수치의 개선 덕분에 1996~2013년 미국·유럽의 HIV 감염자 평균기대수명은 남성이 약 10년, 여성이 약 9년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08~2010년 치료를 받기 시작해 첫해를 넘긴 20세 생존자들의 경우 남성은 73세, 여성은 76세까지 살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모든 감염자에게서 이 같은 HIV 검사 수치의 개선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며, 특히 주사제를 통해 감염된 사람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다른 그룹만큼 늘어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감염자들에 대한 낙인을 해소하고, 이들의 조기 검사 및 치료와 취업·의료보험 적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