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3, 유두 자극만해도 오르가슴 느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의 자극은 뇌의 똑같은 부위를 활성화한다. (사진=shutterstock.com)


여성 3명 가운데 1명꼴은 젖꼭지(유두)만 자극해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외과 전문의 크리스티 펑크 박사(유방암 전문)는 “여성 중 3분의 1은 전희 때 생식기를 자극하지 않고 젖꼭지만 애무해도, 충분히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펑크 박사는 배우 안제리나 졸리의 유방수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TV 쇼 ‘더 닥터스’(The Doctors)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여성들 가운데 약 20%는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성들은 파트너에게 자신의 성감대가 어디인지 솔직히 털어놓고, 젖꼭지를 애무하는 전희를 시도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의 자극은 뇌의 똑같은 부위를 활성화한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은 23~56세 여성 11명에게 뇌 스캐너 안에 누워있는 동안 자신들의 젖꼭지를 자극해 주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자극의 영향을 받는 뇌 영역은 뇌의 중앙과 상단에 있는 ‘내측 중심옆소엽’(medial paracentral lobule)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영역은 한 송이 포도 같은 이미지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배리 코미사락은 “생식기의 경우처럼, 젖꼭지를 자극하면 많은 여성들이 성적으로 흥분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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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일찍 맞는 소녀, 데이트 폭력 당할 확률↑(연구)

    또래들보다 사춘기를 더 일찍 맞는 조숙한 소녀들이 남자친구에게서 데이트 폭력을 당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뉴스는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사라 자피 교수팀의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13~16세 소녀 3,900명의 성숙도·생리시기·육체적 발달 수준 및 데이트 폭력 경험 여부 등을 조사,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자 친구한테 언어적 또는 육체적 폭력을 당할 확률은 조숙한 소녀들이 32%인 데 비해, 정상적으로 사춘기를 맞은 소녀들은 28%였다. 또 조사 대상 소녀의 약 30%가 언어적·육체적 데이트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데이트 폭력에는 밀치거나 떠미는 행위, 폭력을 동반한 협박, 심한 욕설, 공개적인 모욕 등이 포함된다. 특히 남자아이들을 친구로 둔 소녀들의 약 29%가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소아과 저널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자피 교수는 “조숙한 소녀들이 모두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늦게 성숙해지는 소녀들이 데이트 폭력에서 자유로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오히려 데이트 폭력이 전반적으로 너무 많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라고 밝혔다. 자피 교수는 “소녀들의 조숙함은 낮은 자부심, 우울증, 섭식 장애, 약물 남용, 위험을 무릅쓰는 행위 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며 “이런 것들이 데이트 폭력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또래들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소녀들은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소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조숙함 외에 빈곤·폭력 등 어린 시절의 역경도 데이트 폭력의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성폭력은 사춘기를 일찍 겪는 조숙증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이 때문에 훗날 범죄에 희생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피 교수는 “자녀들과 함께 존귀하고 사랑스러운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주 대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트하는 자녀가 있는 경우 “상대방이 너를 어떻게 대하니?”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뉴욕 몬테피오레 아동병원 낸시 도드슨 박사(청소년의학)는 “13~16세는 청소년 발달 과정에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연령대”라며 “이때는 같은 나이의 친구와 어울리고,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자녀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부모는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있고, 항상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확신시켜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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