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열정 뜨거운 사람 2가지 유형

성적 열정은 '조화로운', '강박적인'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더욱 더 뜨겁게 사랑을 나눌 방법은 없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긍정 심리학’을 연구·강의 중인 스콧 배리 카우프만(상상력연구소 과학담당)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블로그에 ‘열정적인 섹스의 과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다음은 그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우리 문화는 섹스에 사로잡혀 있다. 뜨거운 섹스를 하는 방법, 탄탄한 음경 발기, 아찔한 오르가슴 및 사정 방법 등에 대한 기사가 매일 매체마다 쏟아져 나온다. 부지불식간에 이런 것들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욕에 잘못된 것이란 없다. 난 섹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오히려 섹스의 기계화 등에 대한 강박관념이 섹스에 대한 만족도를 떨어뜨린다고 믿는 편이다.

 

우리는 성욕을 존재의 전체성에 통합하지 않으며, 그 결과 전체 자아가 고통을 받고 있다.

 

프레데릭 필리페 등은 ‘조화로운 성적 열정’이라는 개념을 연구했다. 자아의 다른 측면과 잘 통합되고 조화를 이루는 성적 열정은 삶의 다른 영역과의 충돌을 최소화한다. 또 성행위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한다.

 

성욕의 조화로운 통합은 개방적·자발적·비방어적인 방식으로 성행위에 적극 참여하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롭게 해준다.

 

반면 ‘강박적인 성적 열정’을 지닌 사람들은 성욕을 존재의 전체성에 잘 통합하지 못한다. 그들의 성욕은 삶의 다른 영역 및 자아의 다른 영역과 동떨어져 있다. 이는 오르가슴 등 즉각적인 성적 만족감, 목표로서의 성급한 성욕과 같은 좁은 목표로 이어진다. 성행위를 통제하는 대신, 성행위를 하도록 강제한다.

 

이 때문에 삶과 섹스를 완전히 즐기지 못하는 제한을 받게 된다.

이 ‘조화로운 성적 열정’과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의 경험 방식 및 섹스에 대한 정보 처리 방식도 각기 다르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를 할 경우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다. 이는 삽입성교 외에 섹스에 대한 주제 넘는 생각, 다른 목표와의 갈등, 다른 파트너들에 대한 관심, 성적 매력이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무심코 볼 때 현재 목표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점 등과 관련이 있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편향된 정보 처리와도 관련이 있다. 또 연인에게 거절당했을 때의 폭력 행위도 이 강박적인 성적 열정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중독이나 성적 강박성과는 똑같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 중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지만, 고통스러운 느낌을 더 키우지는 않는다.

 

특히 조화로운 성적 열정과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모두 성행위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두 가지가 모두 똑같이 성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연구 결과다. 사회에서 성 사회성(sociosexuality)이 더 자유분방한 사람들을 낙인찍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성 사회성이 자유분방한 사람들은 우연히 만난 사람과의 섹스(casual sex)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또 성욕이 강하고, 섹스에 대해 상상하는 빈도가 높다. 따라서 성 사회성 자체가 문제는 아니며, 성 정체성과 삶의 다른 영역에 성 사회성이 어떻게 통합되는지가 중요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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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안 대고 오르가슴…'에로 최면' 화제

    손을 쓰지 않고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에로 최면’이 최근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의 동영상 ‘손을 전혀 쓰지 않고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에로 최면’(Erotic Hypnosis for a Hands free Orgasm)은 그 좋은 사례다. 36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현재까지 33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이 동영상의 여성 최면술사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 이것은 관능적이고, 성적이며, 편안한 오디오 경험이 될 것”이라는 말로 ‘에로 최면’의 안내를 시작한다. 그리고 매우 표준적인 명상과 심호흡 연습을 시킨다. 약 13분 뒤, 그녀는 잠기지 않은 문의 반대편에 있다고 밝힌다. “난 거기 있어요. 나체로, 당신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죠. 당신에게 손을 내밀고 있어요. 당신을 원해요.”라고 주문을 외듯 속삭인다. 그리고 약 21분 지났을 때부터 약 10분 동안 거친 숨소리로 오럴섹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몇 분 동안 음담패설과 신음 소리 등을 낸다. 사실, 그녀는 라면을 먹고 있었을 뿐이라고 한다. 이런 ‘최면 페티시즘’(Hypnofetishism), 즉 에로 최면은 BDSM (구속·지배·가학·피학) 커뮤니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서 에로 최면은 역할극에서 ‘권한의 양도’(power exchange)의 역할로 이용될 수 있다. 유튜브를 뒤져보면, 이사벨라 밸런타인이나 애너벨 파탈 등 옛 여성 최면술사들의 비디오를 볼 수도 있다. 그녀들은 인터넷에서 ‘에로 최면’ 테이프를 팔아 수익을 올렸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무면허이지만, 나름대로 추종자들을 많이 확보했다. 오늘날 유튜브 등 인터넷에도, 돈은 못 벌지만 똑같은 일을 하는 아마추어들이 엄청나게 많다. 최면은 레크리에이션과 재활을 목적으로 수세기 동안 사용돼 왔다. 하지만 그 효과를 입증하는 대규모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또 유튜브의 에로 최면술사 대부분은 공인을 받지 못하고 있고, 미국 임상최면학회(ASCH) 회원도 아니다. 따라서 에로 최면을 임상치료의 한 형태로 간주해선 안 된다. 성행동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니콜 프라우제 박사(리베로스 LLC연구소)에 따르면 최면 오르가슴은 이론상 검토 대상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그녀는 “물론 과학적으로, 자극이 없다고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뇌를 분석해보면, 인간은 성적 쾌감을 통제하고, 요구하면 언제든지 즉각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돼 있다는 것이다. 프라우제 박사는 “하지만, 최면으로 오르가슴에 분명히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임상 환경에서는 아직 ‘핸즈프리 오르가슴’을 느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말만으로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2년 전 에로 최면을 발견했고, 단 한 번에 오르가슴에 도달했다는 남성 조는 “상상 밖으로, 자위행위에 못지않게 강렬하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에로 최면에는 불응기가 없어 한 번 오르가슴을 느낀 뒤, 곧바로 다시 느낄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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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전 먹는 영양 보충제에 최음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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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 검진, 남자도 합니다

    과거에는 웨딩검진, 결혼 전 검진이라고 하면, 검사를 받는다고 해도 결혼 전에 받는 검진이라는 이유로 직접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들만 받아야 하는 검사라는 편견이 강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 여성과 남성 모두 함께 받는 추세입니다. 남자는 어떻게 웨딩 검진을 할까요? 예비부부, 혹은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검진은 뭐가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웨딩 검진! 요즘은 결혼하기 전 반드시 거치는 절차이기도 한데요. 웨딩검진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건강한 결혼 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받는 종합 건강검진입니다. 이를 통해 부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거죠. 예전에는 결혼 전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보통 직접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들만 받았는데요, 최근에는 남성의 경우에도 웨딩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부부가 함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웨딩 검진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니까요. 그래서 남성들도 성병, 불임, 전립선 검사 및 성기능 상담과 같은 항목이 포함된 검사를 기꺼이 받고 있죠. 물론 과거에는 웨딩 검진에 대해 편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혼 전 문란하게 행동했던 사람이 하는 검사라는 인식이 강했죠. 결혼 전 배우자와의 성생활이나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기에 괜히 걱정이 되어 받기 꺼려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문제점을 숨기기보다는, 당당히 검사를 받고 치료를 통해 홀가분하게 결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요즘은 젊은 커플들 사이에서 남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결혼 전 예비부부들이 남녀불문하고 서로의 전반적인 몸 컨디션을 체크하려고 하기 때문에 더 그렇죠. 남성들이 하는 검사 항목은 크게 전염성에 대한 검사, 가임력에 대한 검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로 전파될 수 있는 그런 감염병이 있다면 그런 것은 미리 알아보는 차원에서 하는 전염성에 대한 검사는 세균 여부를 확인하는 소변 검사가 있습니다. 에이즈, 매독, 헤르페스를 확인하는 것은 혈액 검사로 하고요. 또 성기 주변 피부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사마귀나 궤양성 병변을 체크하기도 합니다. 가임력 검사는 아무래도 결혼 후에 자녀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가임 파워를 검사하는 거죠. 남성이 임신을 잘 시킬 수 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한 검사는 비교적 여성보다는 간단한 편입니다. 남성의 가임력에 대한 검사는 먼저 고환에 질환이 있는지, 요로감염이 있는지 문진부터 시작하는데요. 그다음이 남성분들이 가장 당황스러워하는 신체 검진 순서입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바지를 내리고 검사를 하니 좀 뻘쭘하다는 평입니다. 하지만 신체검진은 성기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남자의 음경 크기나 휨, 음낭의 크기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이기도 하죠. 가장 중요한 정자 배출 능력을 체크하기 위해선 정액검사를 하는데요. 이때 성관계 후 금욕생활을 3~5일간하고 나서 검사를 해야 효과가 정확합니다. 초혼 및 초산 연령이 증가하면서 웨딩 검진은 남녀 모두 필수 결혼 준비 항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장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더라도 건강하게,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준비하려면 결혼 전 신체 상태를 점검하는 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니까요. 웨딩 검진을 받는 시기는 결혼 3~6개월 이전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하다면 충분한 치료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출산율 저하를 막기 위해 임신 지원 사업 차원에서 국가에서도 웨딩 검진 항목 일부를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예비부부라면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 무료로 검사받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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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몸 패션쇼?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여성 모델이 신체의 은밀한 부분에 작은 테이프 조각만을 착용한 채 올누드로 패션쇼 캣워크를 활보한다면? 그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겠죠. 하지만 실제 그런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2024 LA 패션위크에서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가 라이브로 알몸 패션쇼를 선보인 것! 최근 수년간 뉴욕, LA 패션 위크에서 알몸의 모델들이 신체 일부에만 테이프만 붙인 채 등장하는 패션쇼가 있어 이게 외설이냐? 패션쇼가 맞냐? 화제가 되었습니다. 알몸 패션쇼를 주최한 브랜드는 마이애미에 본거지를 둔,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디자이너 조엘 알바레즈가 선보이는 이 브랜드는 린, 골드, 브론즈 색조의 반짝이는 메탈릭을 포함하여 모든 색상의 테이프로 만든 의상을 선보였는데요. 각 디자인에는 다양한 모양, 크기, 색상의 테이프 조합을 사용하여 다양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글래머한 몸매의 여성들이 성기 부분만 테이프 조각으로 살짝 가린, 비키니 수영복보다 훨씬 더 노출이 심한 의상이 과연 옷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일반 대중들은 물론이고 패션 평론가들조차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렇게 과감하다 못해 선정적인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려면, 이 브랜드를 론칭한 디자이너 조엘 알바레즈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맥심, 플레이보이 잡지 화보를 촬영하던 포토그래퍼 출신인데요. 잡지 화보 작업 중 우연히 테이프 롤을 건네 붙여달라고 요청한 모델의 사진을 촬영해 주면서 테이프가 섹시한 화보 모델이나 클럽 스트리퍼 댄서들에게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즉 바디 테이핑 기술이 '몸을 칭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 깨닫고,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게 된 거죠. SNS나 유튜브를 통해 그가 테이프 아트로 연출한 모델들의 화보는 점차 입소문을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1인치 및 2인치 바디 테이프의 각 롤은 길이가 10야드(30피트)이고, 완전히 무독성이며 피부 뒤에 접착제 잔여물을 남기지 않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패션쇼에서 볼 수 있는 완전한 바디수트 디자인을 얻으려면 약 2롤의 테이프가 필요하고, 테이프의 양은 디자인에 필요한 사항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는 일종의 바디 테이프 아트로 모델의 몸에 다양한 테이프 색상과 모양의 믹스앤매치를 통해 독특한 디자인을 만드는, 말 그대로 ‘내추럴 바디수트’입니다. 브랜드 컨셉 상 전신 노출이 필수이므로, 핫한 바디를 소유한 미녀에 의존하는 프로젝트가 될 수밖에 없죠. 남자들이 아름다운 여자의 노출 화보를 즐겨 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 브랜드는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을 모집, 맞춤형 테이프 작업을 통해 패션쇼 모델로 데뷔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성인 잡지 포토그래퍼 출신인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이기 때문에 노출 화보 촬영을 통해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여성들을 비즈니스에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었죠. 한편 디자이너 알바레즈는 온라인으로 패션쇼에서 선보인 테이프를 판매 중입니다. 단순한 검은색 테이프의 경우 9.99달러부터, 보다 다채로운 롤의 경우 29.99달러부터의 가격입니다. 또한 웹사이트 전용 금속 스파이크 컬렉션을 판매하여, 집에 있는 사람들이 런웨이에서 볼 수 있는 더욱 화려한 룩을 재현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는 여성 모델들이 알몸 상태로 중요 부분만 가리고 출연하는 선정적인 패션쇼 컨셉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패션쇼 티켓을 고가에 판매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패션쇼 가격은 일반 입장료가 75달러부터 시작하고, VIP 백스테이지 체험의 경우 최대 999달러라고 하니, 대단한 상술을 선보이고 있죠. 과연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의상을 집에서, 비치에서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지는 물론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침대에서 특별한 밤을 보내기 위한 섹슈얼 코스튬 수트로 준비하는 커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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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자극적인 체위, 헬리콥터 자세

    사랑하는 사이끼리 나누는 섹스라도 자주, 그리고 오래 하다 보면 지겹기 마련인데요. 섹스의 권태를 이기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싶다면, 체위를 한번 바꿔보면 어떨런지요. 야동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하게 남았던, 가장 자극적인 체위, 헬리콥터 자세로 말이죠. 성생활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체위를 바꿔보면 어떨까요? 매일 하는 밋밋한 자세보다는 때로는 야동에서 본 것처럼 자극적인 자세로 바꾸는 것만으로 열정이 새롭게 생깁니다. 사실 야동에서 나온 몇몇 자세는 마치 서커스를 보는 것 같은 진기명기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체위는 일명 ‘헬리콥터’ 체위로 불리는 묘기에 가까운 자세가 아닐런지요. 헬리콥터 섹스란 보통 엎드린 사람 위로 올라가 삽입을 한 상태에서, 올라간 사람이 360도 회전을 하는 것입니다. 그 모양이 헬리콥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국내에선 다른 말로 ‘풍차 돌리기’ ‘바람개비 체위’ 등으로 부르기도 하죠. 가장 난이도가 있는 체위로, 혹자는 이를 엽기적인 체위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체위로는 첫손에 꼽히기 때문에, 반면 성공하고 나면 굉장한 뿌듯감을 주기도 합니다. 헬리콥터 자세를 취하려면 먼저 남자의 성기가 충분히 유연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남자가 충분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체위를 실천할 시간! 먼저, 기본적인 헬리콥터 자세는 여자가 침대 위에 배를 대고 누워서 다리를 곧게 펴고 넓게 벌려야 합니다. 그런 다음 파트너인 남자는 다리를 곧게 펴고 넓게 벌린 채 그의 허벅지가 여성의 허벅지 위에 위치할 때까지 뒤로 물러섭니다. 이때 남성의 성기가 여성의 질을 향하도록 남성이 여성의 엉덩이를 자기 쪽으로 당길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성기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천천히 여성에게 삽입하는 거죠. 그래서 헬리콥터 섹스 체위의 이점은 새로운 각도의 자극과 깊은 침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성이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피스톤 운동을 하면 이 체위가 완성! 보통 아래로 자리잡은 여성은 강아지처럼 엉덩이를 치켜들고 네 발로 서게 됩니다. 남성이 그 위에 누워 팔로 균형을 잡고, 다리를 공중에 들고 복부 근육을 사용하여 판자 같은 자세로 팔꿈치나 손으로 몸을 지탱하기 때문에, 헬리콥터 체위에선 남자의 튼튼한 체력은 필수입니다. 헬리콥터 체위는 성감도 성감이지만 행위 자체를 시각적으로도 즐기는 재미가 큽니다. 그래서 평생 정상위만으로 성관계를 영위해 온 커플이라면, 가벼운 체위의 변화가 놀라운 경험을 줄 것은 확실하죠. 여러 체위 가운데 헬리콥터 자세란 누구나 할 순 없지만 남자라면 꼭 하고 싶어 하는 체위입니다. 왜냐하면 체력과 타고난 신체적 조건이 필수이기 때문에 성공할 경우, 남자로서 대단한 긍지를 갖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성이 협조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한 체위이기도 합니다. 헬리콥터 체위는 남자가 몸을 돌리는 게 주가 아니라 여자의 질 내막을 회전하며 삽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결국 여자에게 더 큰 자극을 주기 위한 남자의 애틋한 몸짓인 거죠. 물론 헬리콥터 체위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먼저 남자 성기의 길이가 짧으면 아예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또, 서로 파트너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이 자세를 시도하려고 하면, 때론 변태라는 소리도 들을 수 있으니, 도전할 때 용기도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헬리콥터 체위는 보다 쉬운 여성 상위 자세로 변형돼서, 여자가 남자 위로 올라가서 삽입 상태로 360도 돌아가기도 합니다. 보통 여성 상위는 상하운동을 하지만 그 위에서 여성이 회전을 주면 남성 역시 무척 좋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여성의 질 내벽이 남자의 성기를 감싸며 돌리는 원리가 되겠죠. 어쩌면 남자는 어려운 헬리콥터 체위 보다 여성 상위로 자극받는 자세를 내심 더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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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당신도 성욕 감퇴 장애(HSDD)?

    “남편이 싫은 건 아닌데 잠자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요. 어쩌다 가끔 잠자리를 해도 전혀 흥분되지도 않고요” 혹시 당신이 바로 이런 상태라면, 성욕 감퇴 장애 증상(HSDD)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성욕 감퇴 장애 증상은 치료될 수 있을까요? 성욕도 없고, 정성껏 받는 애무에도 별 반응이 없다면, 성욕 감퇴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특히 이러한 증상은 30~40대 여성에서 문제인데요. 아직 여성호르몬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는데도 성생활에서만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에 본인이나 상대방에게 고민과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성욕 감퇴 장애는 폐경한 여성이라면 더 많이 경험하게 되죠. 국내에도 이러한 성욕 감퇴 장애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죠. 의료업계에 따르면, 성기능장애로 치료기관을 찾는 사람 중에 반 이상이 성욕 감퇴를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성욕 감퇴 장애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흔했다면, 최근에는 이 장애로 치료기관을 찾는 남자의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의학에서는 이렇듯 성욕을 느끼지 못하거나 성욕이 현저하게 감소한 상태를 성욕 감퇴 장애(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줄여서 HSDD라고 합니다. DSM-IV(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성욕감퇴장애는 성적 공상 및 성행위에 대한 성적 욕망이 지속적으로 결여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성적인 자극을 추구하는 동기가 거의 없고, 성적인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좌절감을 느끼는 정도가 약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성행위를 스스로 하고 싶지도 않게 되며, 단지 상대방에 의해서 성행위가 요구되었을 때만 소극적으로 응하게 되는 거죠. 성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건 당연하고요. 이런 이유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부부관계나 이성교제 시 난관에 봉착하기 쉽습니다. 성욕감퇴장애는 흔히 성인이 되면 발생합니다. 보통 심리적인 고통,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문제로 성욕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부부간의 미움과 갈등이 가장 흔한 심리적 문제로 꼽힙니다. 오랫동안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적절한 파트너를 만나지 못했을 때, 성관계 시 자신이 실수 없이 잘 해내야 된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때,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을 때도 성욕이 감퇴될 수 있죠. 물론 성욕이 없어진다는 것은 심리적 요인 등 여러 요인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회복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장기간 지속되는 성욕구 장애는 사춘기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심한 성적인 공포감이나 성적 학대를 경험했을 경우에도 성욕 감퇴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요. 성욕은 넘쳐서 사고를 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필요한 만큼 성욕이 생기지 않아도 괴롭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예전보다 성욕이 낮거나 자신이 항상 파트너보다 성욕이 낮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사실, 릴레이션십에 있어, 파트너의 성욕 수준에 만족한다면 의사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겠죠. 성욕 저하 문제에 대한 치료 옵션은 문제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낮은 성욕이 새로 발병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문제의 증상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성기능 장애의 종류별 치료 방법 진단은 설문 및 문진이 중요합니다. 먼저 비뇨기과 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호르몬 검사, 임상병리 검사 등을 해서 정확한 질환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심리적인 원인이 문제라면, 정신과적 문제 해결과 호르몬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무엇보다도 올바른 성교육이 중요한데,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와 함께 성 파트너의 자발적인 참여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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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스타 콘서트장에서 나눠준 피임 키트

    올봄 미국 MZ세대의 아이콘이자 인기 팝 싱어인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본인의 콘서트장에서 관객들에게 콘돔과 사후 피임약을 나눠 줘서 한바탕 미국 사회가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왜 그녀는 콘서트장에서 피임 키트를 배포했고, 이걸 보고 왜 미국 사회는 그토록 흥분했을까요?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여배우로 출발, 현재 싱어송라이터로 맹활약 중인 2003년생인데요. 본인의 의견을 항상 분명하게 표현하고, 하고 싶은 말은 반드시 해내고 마는 성격 때문에 미국 사회에서도 MZ세대의 대표 아이콘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그녀가 지난 3월 12일 미주리주 콘서트 현장에서 피임 키트를 배포해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죠. 당시 로드리고 콘서트장에서 배포한 피임 키트에는 사후 피임약 2개, 콘돔, 낙태 치료에 관한 정보 책자 등이 담겼다고 하는데요. 또 '낙태 자금 지원? 좋은 생각이다, 그렇죠?(Funding abortion? It’s a good idea, right?)'라고 적힌 QR코드가 있는 종이쪽지도 들어 있었습니다. 결국 콘서트장에서 피임 키트 배포는 미국 사회의 보수진영의 반발에 부딪혀 하루 만에 중단되었습니다만, 로드리고가 굳이 콘서트장에서 피임 키트를 관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그녀가 진행 중인 낙태 권리 캠페인과 연관이 있습니다. 현재는 그녀는 콘서트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펀드 포 굿(Fund 4 Good)' 이름의 캠페인 활동을 진행 중이죠.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소녀들의 성교육을 지지하고, 생식(reproductive : 아이를 낳는) 권리를 옹호하며, 성에 기반한 폭력을 예방한다는 것, 그래서 지역사회 기반 비영리 단체의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공평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계획입니다. 로드리고는 이 활동을 통해 "생식 건강의 자유를 추구하는 모든 여성, 소녀,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래서 그녀는 콘서트 투어 장소에 전국 낙태 기금 네트워크 테이블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잘나간다고 하는 MZ세대의 아이콘이 낙태 권리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2년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 1973년 낙태를 연방 차원에서 권리로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50년 만에 뒤집고 낙태권 존폐 결정 권한을 각 주로 넘겼습니다. 이에 미주리주에서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으로 임신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주리주 콘서트장에서 피임 키트가 배포된 이유도 이것과 맞닥뜨려 있죠. 물론 로드리고가 낙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22년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자 대법원을 향해 "우리는 당신을 싫어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으니까요. 당시 로드리고는 “이 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과 두려움을 느낀다”라고 말했죠. 2022년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공연에서도 "Fuck You" 란 과격한 제목의 노래로, 낙태의 권리를 뒤집기로 결정한 대법원 판사들에게 헌정했을 만큼 정말 아이를 낳는, 생식의 권리에 진심이었다는 후문입니다. 여성의 낙태권 문제는 2022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미국 사회의 큰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낙태권을 둘러싼 정치 진영 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고 하고요. 만약 국내에서 어느 가수가 콘서트장에서 낙태 권리를 지지하기 위해 사후 피임약을 배포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아직 우리 현실에선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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