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바람피우면 둘 사이 어떤 변화 올까

 

연인이 바람을 피우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급상승해 정상적인 업무가 어려워진다. (사진=shutterstock.com)


남성과 여성이 외도를 하는 이유는 다르다. 여성은 감정적인 외로움을 느낄 때 바람을 피우는 반면, 남성은 성적으로 끌리는 사람과 바람을 피운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등 많은 연구팀이 이와 유사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외도는 둘 사이의 관계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킨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외도 후 연인 사이의 관계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한 번 잃은 신뢰는 회복 불가능= 연인이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상대방을 믿기 어려워진다. 연인 사이의 관계는 믿음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놀라운 사실도 아니다. 하지만 외도를 저지른 커플이 모두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다 다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커플도 있다.

 

하지만 한 번 잃은 신뢰는 극복하기 쉽지 않다. 불륜을 저지른 사람은 자신의 과실을 만회하기 위해 변명이나 거짓말을 하는 횟수가 잦아지고, 불륜을 용서한 사람도 상대방을 자꾸 의심하게 된다. 이성과 연관된 일이 아니어도 상대를 자주 미심쩍어하며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자신감이 곤두박질친다= 부정을 저지르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연인과의 불만족스러운 관계다. 외도의 대상과 감정적 혹은 육체적인 교류를 나누면서 만족감을 채운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연인이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은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진다. 자신이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지고 연인을 관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상대방을 즐겁게 해줄만한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이런 감정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둘 사이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과 사랑에 빠지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정상적인 삶의 궤도로부터 멀어진다= 연인이 바람을 피우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의 수치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대인관계가 나빠지며 가족에게 무심해진다. 운동을 게을리 한다거나 식습관이 나빠지기도 한다. 단 상처에 대한 회복력이 빠른 사람은 연인의 외도를 계기로 더욱 강해지기도 한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늘리고, 자기 관리에도 보다 철저해진다.

 

◆육체적인 욕구에 변화가 생긴다= 연인의 외도는 우울, 분노, 배신감 등 복잡한 감정을 일으켜 성적 욕구를 감퇴시킨다. 하지만 반대로 성욕이 강해지는 사람도 있다.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뒤 상대방에게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육체적 매력을 발견하는 사례다. 이런 사람들은 연인과의 사이가 이전보다 돈독해지고 관계를 회복하는 속도도 빠르다.

 

◆서로에게 보다 헌신하게 된다= 대부분의 외도는 두 사람의 관계를 망치는 수순으로 이어지므로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상습적인 외도가 아니라 순간의 실수로 이미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이를 계기로 둘 사이의 위기감을 확인하고 서로에게 좀 더 전념하고 헌신하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지만 헤어지기보단 그래도 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욕구가 더 큰 연인 사이도 있다. 부정을 저지는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상대를 믿어주는 관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같은 일이 똑같이 반복됐을 땐 더 이상 관계를 개선하기 어려우므로 항상 상대방에게 매진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가장 이상적인 나이 차이는?(연구)

    미국인들의 경우 이상적인 결혼 연령차는 한 살 차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에모리대가 최근 커플 3천 쌍을 연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커플의 나이 차와 이혼 확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살 차이인 커플이 이혼할 확률은 3%이며, 다섯 살 차이인 커플의 이혼 확률은 최대 18%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나이 차와 이혼 확률의 양의 상관관계는 연령 차가 벌어질수록 유효한 것으로 밝혀졌다. 커플의 나이 차가 10년으로 벌어질 경우 이혼 확률은 약 39%, 나이 차가 20년인 경우 이혼 확률은 약 95%인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연구팀은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해선 나이가 파트너와 똑같지는 않더라도 엇비슷한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나이 차는 양육·문화적 이해·상호 관심사·성숙도 측면에서 극명한 차이를 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특히 결혼 2주년 기념일을 무난히 넘긴 커플은 나이 차와 관계없이 이혼할 확률이 약 43% 더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인 10명 중 6명 "파트너와 첫 경험, 끔찍"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꼴은 끔찍하거나 어색한 성경험으로 연인 관계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원폴’(OnePoll)이 여성용품 제조업체인 ‘퓨어 로맨스’(Pure Romance)와 함께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팀은 미국인 2천명에게 ‘성적 자신감’에 관해 설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약 56%는 새로운 파트너와의 첫 성관계에서 어색하거나 끔찍한 침실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들은 새로운 파트너와의 성관계에 앞서, 몸매에 대한 우려(53%)·파트너를 즐겁게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48%) 등으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새로운 파트너와 가진 첫 성관계가 썩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그 파트너와 헤어질 것이라고 밝힌 사람은 약 29%에 그쳤다. 또 응답자들은 파트너와의 관계를 끊기에 앞서, 평균 약 4.5회의 불만족스러운 성관계를 참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약 48%는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 경험이 썩 좋지 않다는 것을 뚜렷히 보여준다고 답변했다. ‘퓨어 로맨스’의 창립자 겸 여성 회장인 패티 브리스벤은 “성생활에 관한 한, 정직하고 솔직한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트너가 당신이 무엇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아무런 변화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응답자의 약 71%가 첫 성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관계를 최종 규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천만 다행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90%는 침실에서 좀 더 잘해보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성기능이 대폭 개선됐다는 비율도 약 71%나 됐다. 약 60%는 침실에서의 성기능 개선 노력이 성적 자신감을 얻는 데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약 46%는 더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 새로운 체위와 애무 방법 등 성관계에 관한 지식을 파트너에게 가르쳐준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약 48%는 침실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섹스토이를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그 비율은 약 69%였다. 명품 섹스토이 할인몰 바디로닷컴 김명준 팀장은 “침실의 액세서리, 특히 섹스토이의 이용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녀의 질투, 어떻게 다를까?

    남성들은 ‘성적 불륜’에, 여성들은 ‘감정적 불륜’에 각각 더 큰 질투를 느끼도록 인류는 진화해 왔다. 그런데 질투는 과연 나쁜 감정일까?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데이빗 부스 교수(진화심리학)는 “질투는 관계 종말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감정”이라고 단언했다. 그에 따르면 질투는 성적인 독점을 보장하거나, 식량 등 중요한 필수품의 손실·나쁜 날씨(악천후)·포식자들로부터 자손을 보호하는 행동을 유도한다. 이는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자녀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전제조건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이론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을 독점하지 못할 경우 파트너가 불륜을 저지르게 돼 다른 남성의 아이를 키워야 했다. 이 때문에 남성들은 ‘성적인 질투’를 더 강하게 느끼도록 진화했다. 또 고대 여성들에게는 자녀들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자원의 확보가 더 중요했다. 따라서 다른 여성에 대한 남성 파트너의 감정적 개입(정서적 불륜)은 중요한 자원이 경쟁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뜻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감정적인 질투’를 더 강하게 느끼도록 진화했다. 부스 교수팀의 연구 결과(1992년)에 따르면 성적 불륜에 대해 남성의 약 60%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약 40%에 그쳤다. 반면 정서적 불륜에 대해서는 여성의 약 83%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약 17%에 그쳤다. 이 같은 반응의 남녀 간 차이는 생리적 자극을 측정했을 때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 연구 결과(2015년)에 따르면 가상적인 성적·감정적 불륜 메시지를 받은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이 그 메시지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지는 페이스북 또는 스냅챗 메시지를 통해 전달됐다. 또 여성들은 파트너가 다른 여성에게 보낸 불륜 메시지보다는, 다른 여성이 파트너에게 보낸 불륜 메시지에 더 큰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정도는 남성들의 경우보다 훨씬 더 심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파트너의 불륜 상대가 누구인지도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남성들은 파트너의 불륜 상대가 낯선 사람 또는 친구일 경우보다는 자신들의 형제일 경우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호주의 연구 분석 전문사이트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발표됐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보석 섹스토이' 잘로(Zalo), 입소문 타고 불티

    유럽과 미국을 뒤흔든 고가의 성생활 보조기구가 국내에서도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프랑스 디자인 섹스토이 ‘잘로(Zalo)’는 10만~20만 원대의 고가인데도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성인용품점들이 상품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을 정도이며, 몇 주 뒤 손에 넣을 수 있는 ‘예약 판매’에도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프랑스 파리의 초일류 디자이너들이 설계하고 스와로브스키 수정, 24K 등의 재료로 만들어 ‘여성 소장품’의 이미지를 창출했으며 2016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성인용품 엑스포에서 각광을 받았다.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부터 화제를 일으켰고 여초 커뮤니티 사이트와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석 섹스 토이’로 유명세를 탄 뒤 국내 수입되자마자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성인용품 유통회사들이 고가 용품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한동안 수입을 꺼려 우리나라에선 ‘성진국’들보다 2년 늦게 수입됐지만 ‘밤의 열기’에는 예외가 없었던 것. 이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바디로닷컴의 김명준 유통팀장은 “성인용품은 각종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고가제품의 경우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하면 큰 손실을 볼 수가 있어 다른 업체들이 수입을 주저했다”면서 “잘로는 명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자는 바디로의 회사 방침과 정확히 일치하는 상품이기에 과감히 도전했는데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잘로가 국내에 들어온 뒤에는 SNS를 통해 명성을 더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요구사항을 충족한 실리콘 소재 제작, 온열기능, 수작업 금장, 화려한 패키지 등의 장점이 후기 형태로 급속히 보급되면서 20, 30대 여성들에게 화제가 됐다.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섹스토이가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하이엔드 급 스펙을 갖춘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급격히 퍼져나간 것이다. 바디로 김명준 팀장은 “잘로 본사와 도매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서 소매상들에게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일부 품목이 일찌감치 품절돼 소매상들의 아우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제품은 중국 선전(深川)의 공장에서 수공예 작업으로 ‘한 땀 한 땀’ 공들여 제조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한정됐다는 것도 상품 확보 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첫 데이트 때 입는 옷, '검은색'이 대세

    요즘 젊은 남녀들은 어떤 색깔의 옷차림을 하고 첫 데이트에 나갈까? 최근 검은색이 청춘남녀 데이트 복장의 ‘대세 색깔’로 떠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검은색이 빨간색의 ‘전통적인 마성’을 깼다는 것이다. 영국 링컨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로빈 크래머 링컨대 교수(심리학)는 “전통적으로 빨간색이 사랑의 색으로 간주돼 왔지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검은색과 빨간색이 똑같이 매력적인 색깔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머 교수는 “이 두 가지 색깔은 각각 다른 방법으로 옷을 입는 사람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빨간색은 진화적 메커니즘을 통해 ‘이미 인지된 매력’을 높여준다. 이에 비해 검은색은 잠재적인 짝을 새로 찾는 데이트 때엔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크래머 교수는 “문화적·사회적 영향이 진화론적 신호를 이용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옷을 입는 방식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영국 채널4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6회분에 출연한 청춘 남녀 546명의 에피소드를 분석했다. 젊은이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다. 연구팀은 또 출연자들이 데이트에 앞선 예비 인터뷰 때와 첫 데이트 당일에 각각 검은색·파란색·빨간색 옷을 얼마나 많이 입는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데이트 때 검은색 구두와 검은색 바지·드레스 등 옷차림을 하는 남녀들이 최근 부쩍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빨간색 옷보다는 검은색 옷을 전반적으로 더 많이 착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트 당일에 빨간색과 검은색 옷차림을 한 사례가 늘어난 것은 이성애자 데이트와 동성애자 데이트 때 모두 해당됐다. 하지만 파란색 옷차림의 경우 예비 인터뷰 때와 첫 인터뷰 당일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없었다. 연구팀은 청춘남녀들이 데이트 성공을 위해 보수적인 접근을 하는지 여부 등에 관한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진화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로봇 만져도 성적 흥분 느낀다

    인간은 로봇의 은밀한 곳을 만질 때도 생리적으로 흥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로봇의 손이나 발 등을 만질 때보다 엉덩이나 성기 부위를 만질 때 더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알데바란 로보틱스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를 사용했다. 나오는 2피트 크기로 눈, 귀, 몸통, 팔, 다리 등으로 구성된 로봇이다. 실험에 참여한 10명(남6, 여4)의 참가자들은 음성명령에 따라 13개 부위로 나눠진 나오의 몸을 만지도록 지시받았다. 참가자들의 반대편 손에는 센서를 장착해 생리적 흥분과 반응 시간을 체크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손이나 발보다 엉덩이나 사타구니 부위를 만질 때 더 흥분했다. 또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일부 은밀한 부위는 만지기를 주저하기도 했다. 사람과의 스킨십처럼 반응한 셈이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로봇이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가 될 가능성을 보여 준다”면서 “사람들이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사회적인 방법으로 로봇에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끼리 다른 사람을 만질 때와 같은 사회적 합의가 로봇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로봇 설계와 인공 시스템 등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내용은 지난 5일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인 유레칼러트(eurekalert)에 실렸으며, 올해 6월 일본 후쿠오카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심즈4', 난잡한 포르노 게임으로 변신 논란

    가족용 게임이 갑자기 더할 수 없이 난잡한 수준의 성인용 게임으로 변신했다. 심스(The Sims)라는 브랜드의 이 컴퓨터 게임은 본래 무해한 가족용 게임으로, ‘섹스’라는 말을 표현할 때도 ‘우후(woohoo)’라고 돌려서 말할 정도였으나 이번에 나온 버전은 X등급의 포르노 게임으로 바뀌었다. 터보드라이버(TURBODRIVER)라는 게임업체가 최신 포르노 시뮬레이터로 변형시켜 ‘위키드우후(WickedWooHoo)’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이 게임에 대해 영국의 ‘더 선’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난잡한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 게임에서 남성 캐릭터인 미스터 드라이버(Mr Driver)는 성에 대한 열망으로 꽉 차 있으며 여성을 보기만 하면 발기가 된다. 캐릭터들은 이성을 유혹하는 것에서부터 자위, 오랄, 항문 섹스까지 가능하다. 섹스파티와 양성애 및 입에 담기도 힘든 온갖 성행위 동작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이 게임업체는 “사용자가 섹스를 통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갖는 것을 하게 해 주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구강성교 파트너 많으면 구강암 확률↑(연구)

    구강성교를 5명 이상의 파트너와 한 남성들은 성생활이 활발한 여성들보다 구강인두암(두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강 HPV 감염의 확률은 구강성교 파트너의 수가 많고 흡연을 하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흡연 남성들과 구강성교 파트너가 5명 미만인 모든 사람들이 암을 일으키는 구강 HPV에 감염된 사례는 흔치 않았다. 또 여성들은 구강성교 파트너의 숫자와는 무관하게, 일반적으로 구강성교로 HPV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의 일부로 구강 HPV 검사를 받은 20~69세 남녀 1만 3,089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했다. 또 이 진료기록과 구강인두암 진단·사망에 관한 연방 통계를 비교해 구강 HPV 감염에 따른 암 발병 위험을 예측했다. 연구팀은 구강인두암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에 속하는 ‘구강인두 편평세포암’ (OSCC)의 새로운 발병 사례를 특별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고, 구강성교 파트너를 5명 이상 둔 남성들의 HPV 감염률이 15%로 가장 높았다. 또 담배를 피우고, 구강성교 파트너를 2~4명 둔 남성들의 HPV 감염률은 7.1%였다.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구강성교 파트너를 5명 이상 둔 남성들의 HPV 감염률은 7.4%였다. 남성들 가운데 가장 덜 위험한 집단은 구강성교를 한 적이 없는 사람들로 HPV 감염률은 1.5%였다.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구강성교 파트너를 2~4명 둔 남성들의 HPV 감염률은 4%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구강성교 파트너가 한 명 있거나 전혀 없는 사람들은 암을 일으키는 HPV 구강 감염률이 가장 낮았다. 흡연자의 경우 1.8%, 비 흡연자의 경우 0.5%였다. 평생 2명 이상의 성관계 파트너를 둔 여성들의 HPV 감염률은 1.5%로 다소 높았다. HPV는 100종 이상에 달하나,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HPV는 소수에 불과하다. HPV 16형·18형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고, HPV 16형은 대부분 구강인두암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미국인의 구강인두암 발병률이 2020년까지 자궁경부암 발병률을 따라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성생활이 활발한 남성의 경우엔 특히 발병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종전의 여자 청소년들은 물론, 남자 청소년들도 추가로 HPV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들의 현재 구강인두암 발병률은 평균 0.7%으로 낮지만, 남성들 특히 흡연자들은 여성들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앰버 드소자 부교수는 “효과적인 검사법을 개발할 경우, 구강인두암 발병 위험군을 밝혀내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젊은 남성들의 구강 HPV 감염에 대한 추가 연구를 벌이고 있다. 각기 다른 생물학적 표지자(biological markers)를 연구 중이다. 이는 앞으로 일부 사람들의 구강인두암 검진에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일부 연구에 의하면, 암을 일으키는 유형의 HPV 항체 보유자들은 HPV와 관련된 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나, 이 항체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따라서 검사의 유용성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현재 이 테스트는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연구실 수준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이 내용은 국제 암학술지 ‘종양학 연보’(Annals of Oncology)에 최근 발표됐다. 이에 앞서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은 최근, 미국인 남성 9명 가운데 1명꼴이 구강 HPV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인 남성 1,150만 명과 여성 320만 명이 구강 HPV에 걸렸다는 것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2016년부터 11~12세 소녀뿐만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이 HPV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예방주사를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오르가슴 순간 어떤 표정을 지을까?

    우리는 오르가슴 순간 어떤 표정을 지을까? 예술가 마르코스 알베르티가 오르가슴 순간과 전, 후를 사진으로 포착한 ‘O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웰빙 브랜드 스마일 메이커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여성의 자위에 대한 금기에 도전해 여성 성욕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직도 많은 문화권에서 남성 자위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여성 자위에 대해서는 수치심을 느끼고 침묵으로 일관하기 일쑤다. 알베르티는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국적 막론하고 참여한 2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이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는 모습을 4번 촬영했다. 여성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커튼을 쳤으며 촬영을 위한 작은 구멍만을 남겨놨다. 알베르티는 “여성들이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연기나 가짜가 아니며 실제 표정”이라고 강조했다. 촬영된 여성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묻어났다. 알베르티는 “모든 여성은 자신의 성욕을 통제할 자격이 있으며, 그것에 재미를 느끼고 쾌락을 추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베르티는 2015년 ‘3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참가자에게 3잔의 와인을 마시게 하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 것이다. 참가자들의 긴장이 풀어지고 서로 친밀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알베르티는 “나는 TV나 인터넷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스러운 표정을 포착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고 “그래서 스마일 메이커스 제작자가 찾아왔을 때 뭘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 ' O 프로젝트' 화보 보러 가기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