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 요리' 만드는 교실, 런던에 문 연다

정액으로 요리를 만드는 강좌가 런던에 곧 개설될 예정이다. (사진=shutterstock.com)


[속삭닷컴] 

‘정액 요리’ 교실이 런던에서 곧 개설되며, 수강생들은 자신이나 연인의 정액을 가져와 요리를 만들 수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이 요리교실 셰프는 수강생들에게 치킨 요리부터 알코올음료와 정규 코스요리에 앞서 나오는 프랑스식 ‘아뮤즈 부슈’(amuse-bouches)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리의 핵심 재료로 정액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수강생들은 정액을 런던 동부 쇼디치 지역의 한 비밀장소로 가져와 그곳에서 음료를 곁들인 3가지 코스요리를 만들게 된다.

 

인터넷서점 아마존에는 정액을 바탕으로 한 레시피를 모은 ‘내츄럴 하비스트'(Natural Harvest)라는 책이 이미 존재한다. 이 책은 현재 평점 별 4개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매운 닭요리인 저크 치킨 등 흥미로운 메뉴가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섹스 전문가 앨릭스 폭스는 “이번 요리교실이 많은 사람들을 소름끼치게 하겠지만, 일부 사람들은 정액으로 흥분을 자아내는 요리를 만드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인간들이 달걀을 규칙적으로 소비한다고 생각할 때, 연인의 정액을 먹는다는 게 아주 미친 짓은 아닐 것”이라며 “정액이 들어간 요리를 채식으로 볼 수 있느냐 하는 문제나 건강·안전상의 위험성 등 정액요리와 관련된 흥미로운 논란도 있다”고 소개했다.

 

폭스는 “정액은 신선할수록 좋다. 보관을 위해 냉동한 정액도 무방하지만, 풍미와 농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수강 신청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받으며, 만약 30명 이상이 신청할 경우 다음 주부터 요리강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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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단백질이 풍부해 정액을 먹거나 바르길 좋아하는 여성들이 있다고 합니다.
  • 먹지 마세요~ 정액에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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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즈, 이성 간 성접촉이 52%, 한 번의 관계에도 감염?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면역 기능이 저하돼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킨 경우를 말한다. HIV는 증상이 없이 긴 잠복기를 가진 질환으로 50% 정도가 약 10년이 지난 후 AIDS로 이행한다. HIV 감염인은 AIDS로 발전하지 않도록 치료제 복용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690만명(2017년)이 HIV 감염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또 AIDS 관련 질환 사망자는 94만명이나 된다.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지면 모두 HIV에 감염될까? 그렇지는 않다. 한 번의 성관계로 HIV에 감염될 확률은 0.1~1% 정도이다. 하지만 이는 건강상태가 다른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평균 감염률이다. HIV는 정액과 질 분비물 이외에 혈액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주사기를 공유하거나 실수로 바늘에 찔리는 경우에는 HIV 검사를 꼭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신규로 신고된 HIV/AIDS는 1191명(외국인 182명 포함)이다. 남성이 1089명(91.4%), 여성은 102명(8.6%)으로 성비는 10.7대 1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94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290명(24.3%), 40대 212명(17.8%) 순으로 20~40대가 75.2%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경로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사람 가운데 동성 간 성접촉이 48%, 이성 간 성접촉이 52%로 나타났다. 남녀 성관계에 의한 HIV/AIDS 위험이 더 커진 것이다. UN의 AIDS 전담기구인 UNAIDS에 따르면 동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은 이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에 비해 HIV 감염 위험이 27배이고, 성매매 여성은 13배이다. HIV는 감염경로가 정액, 질 분비액, 혈액으로 명확하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잘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경우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정액이나 질 분비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면도기, 손톱깎이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액이 묻었을 때에는 흐르는 물에 즉시 씻어내고 소독을 해야 한다. HIV/AIDS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보건소 등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자가검진 키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HIV 감염인이라도 치료제를 복용하고 규칙적인 진료를 받는다면 HIV의 증식이 억제돼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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