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창궐지 여행자 8주 후 임신해야"

강화된 권고지침 발표

WHO가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지침을 강화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임신 유보기간을 4주에서 8주로 늘렸다.

 

WHO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제네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새로운 권고지침을 발표했다. WHO는 창궐지역을 다녀온 여행자들은 최소 8주간 콘돔을 사용하거나 금욕기를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임신 계획이 있는 커플은 8주를 금욕해야 함은 물론, 남성이 감염증세를 보일 경우 6개월 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12일(현지시간) 4주의 금욕기간을 갖도록 했던 권고지침보다 강화된 것이다.

 

여전히 지카바이러스의 가장 큰 전염 원인은 모기를 통한 전화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지난 8년간 미국 등 10개 국가에서 성교를 통한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한편,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지난 4월 항문성교를 통한 전염가능성을 보고했다. CDC는 바이러스 보균 의심자들에게 소변검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정액과 타액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생존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현중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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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 지카 바이러스 성관계 예방 지침 재검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의 성관계를 통한 감염 예방 지침이 재평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CDC는 지카 바이러스 위험지역에 여행을 다녀온 남성들은 최소한 6개월 동안 성관계 때 반드시 콘돔을 착용하거나 성관계 자체를 금지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이 같은 현행 예방지침은 지카 바이러스의 유전적 흔적이 감염 후 180일 동안 정액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종전 데이터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CDC 선임연구원 폴 미드 박사는 “최근 데이터를 보면, 실제 감염성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 입자는 감염성이 없는 유전적 흔적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 동안 정액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감염성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 입자가 정액에서 훨씬 더 드물게 발견되고, 감염 1개월 안에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미드 박사는 “이런 최신 정보에 따라 예방지침을 재검토해, 개정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가벼운 독감과 비슷한 질병을 일으키며, 감염 사례 5건 중 1건의 경우 감염자들이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임산부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치명적인 선천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질병은 뇌와 두개골이 덜 발달하는 신경학적 결함과 소두증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경우 모기를 통해 감염되나, 성관계를 통한 감염 사례도 드물지만 발생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16년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 5,168건 가운데 미국의 성관계를 통한 감염 사례는 45건이었다. CDC 연구팀은 지카 바이러스가 정액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남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카에 양성반응을 보인 남성 184명에게서 1,327건의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팀은 두 가지 검사를 통해 이 샘플 내 지카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추적했다. 검사는 감염성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 입자를 검출하고, 바이러스의 감염 능력은 소멸됐지만 발견될 수 있는 유전물질인 지카 RNA를 관찰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지카에 양성반응을 보인 전체 남성들의 약 3분의 1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 1개월 안에 검사를 받은 남성들의 약 3분의 2에서 각각 지카 R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자체는 지카 RNA가 발견된 78건의 샘플 가운데 3건에서만 검출되는 데 그쳤다. 그것도 감염 1개월 안에 채취한 샘플에서만 검출된 것이다. 이에 따라 CDC는 지카 바이러스의 성관계를 통한 감염 예방 지침의 재검토에 들어갔다. 개정될 경우 새 지침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하인즈 펠트만 박사(바이러스학)는 “인간의 지카 바이러스를 추적하는 기술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의 진단 도구는 감염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제대로 검출하지 못하는 등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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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정신건강에도 좋다(연구)

    성관계가 육체적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성관계는 열량을 소모하고, 잦은 오르가슴은 면역 기능의 개선 및 수명 연장과 관련이 있다. 또 기억력 등 인지기능의 향상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성관계를 하면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감정’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면 성관계는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과 웰빙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학생 152명(평균 연령 24세)에게 3주 동안 매일 성생활에 대해 보고하도록 하고,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질문 항목에는 삶에서 느끼는 의미의 정도, 최근의 행복감·흥분감 등 긍정적인 기분과 불안감·슬픔 등 부정적인 기분 상태가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어떤 날의 성행위로 이튿날의 정신건강을 예측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성관계를 가진 이튿날 정신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삶의 의미를 더 많이 느낄수록, 긍정적인 기분이 더 많이 들고, 부정적인 기분은 덜 들었다고 답변했다. 참가자들은 성관계 자체보다 그 질을 더 중시했다. 특히, 성관계를 즐겼다고 한 사람들은 그 다음날 기분이 좋아졌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성관계의 질은 삶의 의미와는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또 거꾸로 정신건강 상태와 기분이 좋을 경우 차후 성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큰지도 분석했다. 하지만 그 같은 역의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에서 정신건강·기분으로 흐르는 것이지, 그 반대는 아니라는 뜻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성관계에 따른 정신건강 및 기분의 상승효과는 그 이튿날까지만 일시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성관계로 2~3일 후의 정신건강 및 기분 상태를 예측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성관계 때 느끼는 더 높은 성적 친밀감은 이틀 후의 긍정적인 기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타입의 성행위는 상대적으로 더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런 패턴의 결과는 남녀 모두에게 적용된다. 그러나 성관계와 정신건강 증진 사이의 관련성은 파트너와 상대적으로 더 친밀하다고 보고한 사람들에게서 훨씬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주로 이성애자인 대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한계를 안고 있다. 나이가 더 많고, 더 다양한 샘플에서 이런 결과를 재현하는 게 중요하다. 또 정신건강 또는 기분 상태로 향후 성관계를 예측하지 못한 것은 흥미롭다. 직관적으로 볼 때는, 기분이 좋은 사람들이 성관계를 추구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결론을 끌어내고 너무 광범위하게 일반화하기 전에, 이번 연구 결과를 재현하는 게 중요하다. 어쨌든 이번 연구는 성관계가 육체적·정신적 건강 등에 여러모로 유익하다는 종전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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