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 건강 관심↑…소재도 꼼꼼히

최근 여성들의 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소재의 섹스토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바디로닷컴)


지난해 말 블로거 A씨는 화가 나는 일을 겪었다. 한 성인용품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랜덤 박스’를 구매했다가 낭패를 본 것이다. A씨는 랜덤 박스를 3개 구입했는데 안에 들어있던 것은 싸구려 플라스틱 바이브레이터와 유통기한도 표기되지 않은 콘돔 등이 전부였다. A씨는 “이런 소재 불명의 제품들을 내 몸에 넣으라고 판 거냐?”며 분통을 터뜨리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성인용품은 몸속을 드나드는 ‘은밀한 제품’이어서 반품이 빈번하지 않다는 점을 노려 ‘팔고 나면 그만’인 상인들이 적지 않다. 성인용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말 못할 피해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동두천 혜성산부인과 박혜성 원장은 “질 점막은 피부보다 감수성이 10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고 말하고 “검증되지 않은 성분의 성 생활용품을 사용하면 가려움증이나 감염으로 고통받을 수 있고 심하면 독성쇼크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여성들의 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소재의 섹스토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안전’을 마케팅의 첫머리에 두는 판매업체들도 속속 생기고 있다.

 

서울 이태원의 성인용품점 ‘피우다’ 강혜영 사장은 “예전에는 기능에 대한 문의가 많았지만, 성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점차 소재에 대한 문의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우다는 꼼꼼한 검증 과정을 거친, 안전한 제품들만 판매하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는 쇼핑몰 가운데 하나.

 

최근엔 안전한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상륙한 글로벌 브랜드 잘로(Zalo)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인증한 다우코닝 실리콘을 내세워 ‘안전한 섹스토이’로 포지셔닝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잘로는 품절 사태를 기록했고, ‘예약 판매’에도 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 같은 시기에 국내에 론칭한 영국 명품 제쥬(Je Joue)도 100% 의료용 등급 실리콘을 사용하는 점을 내세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두 브랜드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공식 수입사 바디로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바디로닷컴 김명준 팀장은 “제품을 고를 때에는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소재가 인체에 무해한지, 해외 시장에서의 평판은 어떤지, 쇼핑몰에서의 안전 정책 등은 어떤지 꼼꼼히 따져야 건강한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토이 제조사들은 색깔을 어떻게 결정할까?

    섹스토이는 핑크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섹스토이 제작업체들은 이런 색깔을 어떻게 고르는 것일까? 특정 색깔이 얼마나 섹시한지 점수를 매기려면 대략적인 채점기준표가 필요하다. 예컨대 빨간색은 보는 사람에 따라 낭만·열정의 색깔일 수도, 피와 혼란의 색깔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색깔은 이처럼 여러 가지 측면을 지니고 있다. 매끈하고 세련된 검정색은 한편으로는 장례복에서 보듯 죽음을 떠올리기도 한다. 보라색(자색)은 풍요로움·왕족·관능을 뜻하는 반면, 통풍·피멍(타박상)·날고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 분홍색(핑크색)은 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엔 귀여움을 나타내지만, 전혀 섹시하지 않은 사람들을 뜻하기도 한다. 평온한 분위기를 뜻하는 파란색은 의료용 옷장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흰색은 더럽지 않으면 소독·병원 환경을 나타내지만, 어떤 경우엔 우충충한 느낌을 준다. 또 오렌지색은 사냥꾼·공사장 등의 원뿔형 표지·주의를 환기시키는 물품 등 다양한 느낌을 준다. 녹색은 자연색과 곰팡이·부패 등을 나타낸다. 어쨌든 제작자들은 섹스토이에 어떤 색깔을 입혀야 제대로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섹스토이 스타트업인 ‘데임 프로덕츠’(Dame Products)의 공동 설립자 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자넷 리버만은 “섹스토이를 어떤 색깔로 만들든, 고객들의 반응은 호불호로 크게 엇갈리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알렉스 파인은 “고객들의 약 50%가 모양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색깔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의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두 사람은 핸즈프리 바이브레이터 ‘에바’의 후속 제품을 내놓을 때, 가장 매력적인 색조를 찾기 위해 컬러 트렌드 전문가들과 협의했다. 그 결과, 자사의 모든 바이브레이터 제품을 따뜻한 색과 시원한 색의 두 가지로 만들었다. 핑거 바이브레이터 즉 ‘핀’(Fin) 제품의 경우, 바다 거품을 떠올리는 옥색과 크림시클 오렌지를 떠올리는 산호색 등 두 가지 색깔을 선택했다. 하지만 산호색 제품은 고객들의 호된 비판과 함께 잘 팔리지 않는 낭패를 겪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고객들이 덜 불쾌하게 여기는 색깔로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불쾌한 색깔이 과연 무엇인지 콕 집어서 말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바이브레이터와 관련해 떠오르는 첫 이미지는 막연한 음경 형태의 이미지일 것 같다. 그게 오랫동안 표준으로 통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다양한 인체 구조를 감안해 디자인하기 위해, 형태가 훨씬 더 성적이고 인간공학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또 고객들이 좋아하는 색깔의 범위도 한층 더 넓어졌다. 이 때문에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드는 섹스토이 제품의 견본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5대 바이브레이터 제작사들에 각사의 제품 색깔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의사결정의 각 단계가 색깔에 대한 선호도처럼 독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짐작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제품의 색깔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겸 수필가인 리버만 박사에 따르면 질 바이브레이터의 디자이너들은 천편일률적이던 1980년대와는 달리, 다양한 색깔을 조심스럽게 시도하고 있다. 그는 ‘섹스토이의 역사’ 관련 논문으로 2014년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책 ‘입소문 : 섹스토이의 자극적인 역사’(BUZZ : The Stimulating History of the Sex Toy)의 저자다. 그에 따르면 섹스토이 제조업체들은 분홍색을 여성에게 속삭이는 상징색처럼 이용한다. 딱 잘라말할 수는 없으나, 모든 게 장미의 색인 분홍색으로 수렴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에는 부드러운 플라스틱이 도입되고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회사들이 속속 등장했다. 디자이너들은 색깔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후 20년 동안 바이브레이터의 색깔이 매우 다양해졌다. 섹스토이 회사 대표들은 이구동성으로, 검정색·보라색·분홍색·파란색 등의 섹스토이 제품이 북아메리카의 판매 차트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빨간색·녹색·오렌지색 제품은 썩 인기가 없고, 특히 노란색은 항상 최하위의 판매 순위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제품 전문가들에 따르면 빨간색과 노란색은 많은 사람들이 침대에서 멀리하고 싶은 색깔이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빨간색은 도로의 전방 위험신호, 노란색은 배설물을 떠올린다. 오렌지색 등도 기피 대상 색깔에 속한다. 또 섹스토이 고객들의 선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색깔은 분홍색이다. 분홍색을 1위로 또는 꼴찌로 꼽는 사람들의 숫자는 결코 만만치 않다. 거의 모든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색깔은 보라색이다. 한편 잘 팔리지 않은 빨간색 제품을 판매대에 배치할 경우,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른바 ‘빨간 구두 효과’다. 하지만 일본 섹스토이 제조업체 텐가에서 ‘이로하’의 광고마케팅을 맡고 있는 티나 카터는 판매량 예측에만 의존해 제품의 색깔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하’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섹스토이’로 광고되는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그녀에 따르면 섹스토이 색깔은 제품의 라인업과 제품 자체에 적합한 것을 최종 선택한다. 또 바이브레이터의 이름을 지은 뒤에야 색깔을 결정한다. 이 회사의 디자인팀은 각 아이템의 모델을 3D프린터로 뽑은 뒤 수작업으로 색깔과 음영을 미세 조정한다. 이 회사는 밝은 녹색, 차분한 오렌지색, 짙은 빨간색, 옅은 베이지색 등도 사용한다. 또 시리즈 제품의 대부분을 눈사람·전구·벚꽃 꽃잎, 고슴도치·새·고래 등 3개의 모양으로 구성한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제품의 모양과 색깔에 언제 반응하는지는 즉각 알 수 없다. 그런데 카터는 한 가지 분명한 패턴을 발견했다. 일부 사람들은 녹색에 각별한 애착과 관심을 드러내는 반면, 흰색과 분홍색에 대해선 그런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는 배터리 3개로 움직이는 바이브레이터인 ‘이로하 젠’의 경우 녹색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섹스토이 제조업체인 위바이브(We-Vibe)도 획일적인 과정에 따라 제품의 색깔을 선택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보다는 설문조사·포커스그룹 인터뷰·소매업자 면담 등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확보한 뒤, 제품의 음영 등을 중점 고려하는 연간 추세 분석에 들어간다. 그 이후 미국식품의약처(FDA) 검사 등 절차를 진행한다. 이런 모든 변수를 종합해 볼 때, 바이브레이터의 색깔은 그 제품의 특성과 일치해야 하며, 형태는 제품 사진을 보고 개선해야 한다. 그런 뒤 실리콘으로 제작해야 한다. 특히 고객들의 눈길을 끌 ‘빨간 구두’용이 아닌 이상, 제품의 색깔은 잘 팔리지 않는 것을 택해선 안 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보석 섹스토이' 잘로(Zalo), 입소문 타고 불티

    유럽과 미국을 뒤흔든 고가의 성생활 보조기구가 국내에서도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프랑스 디자인 섹스토이 ‘잘로(Zalo)’는 10만~20만 원대의 고가인데도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성인용품점들이 상품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을 정도이며, 몇 주 뒤 손에 넣을 수 있는 ‘예약 판매’에도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프랑스 파리의 초일류 디자이너들이 설계하고 스와로브스키 수정, 24K 등의 재료로 만들어 ‘여성 소장품’의 이미지를 창출했으며 2016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성인용품 엑스포에서 각광을 받았다.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부터 화제를 일으켰고 여초 커뮤니티 사이트와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석 섹스 토이’로 유명세를 탄 뒤 국내 수입되자마자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성인용품 유통회사들이 고가 용품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한동안 수입을 꺼려 우리나라에선 ‘성진국’들보다 2년 늦게 수입됐지만 ‘밤의 열기’에는 예외가 없었던 것. 이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바디로닷컴의 김명준 유통팀장은 “성인용품은 각종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고가제품의 경우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하면 큰 손실을 볼 수가 있어 다른 업체들이 수입을 주저했다”면서 “잘로는 명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자는 바디로의 회사 방침과 정확히 일치하는 상품이기에 과감히 도전했는데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잘로가 국내에 들어온 뒤에는 SNS를 통해 명성을 더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요구사항을 충족한 실리콘 소재 제작, 온열기능, 수작업 금장, 화려한 패키지 등의 장점이 후기 형태로 급속히 보급되면서 20, 30대 여성들에게 화제가 됐다.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섹스토이가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하이엔드 급 스펙을 갖춘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급격히 퍼져나간 것이다. 바디로 김명준 팀장은 “잘로 본사와 도매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서 소매상들에게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일부 품목이 일찌감치 품절돼 소매상들의 아우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제품은 중국 선전(深川)의 공장에서 수공예 작업으로 ‘한 땀 한 땀’ 공들여 제조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한정됐다는 것도 상품 확보 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제쥬 VS 잘로, 성인용품 시장 승자는?

    영국의 자존심과 프랑스의 감성이 국내 성인용품 시장에서 맞붙는다. 최근 명품 성인용품 할인몰 바디로를 통해 국내에 본격 상륙한 제쥬(JeJoue)와 잘로(Zalo) 이야기다. 두 브랜드는 모두 하이엔드급 럭셔리 섹스토이를 지향하고 있고, 상륙 시기도 비슷해 향후 시장의 패권을 두고 건곤일척의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어떤 브랜드가 시장의 승자가 될지 비교해봤다. 1. 디자인: 진중함 vs 화려함 제쥬의 디자인은 고급스러움과 진중함을 갖췄다. 특히 보랏빛 계열의 시그니처 컬러는 무게감을 더한다. 국내 언론에서 ‘책상 위에 둬도 어색하지 않은 성인용품’이라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로 저속함과는 거리가 멀다. 국제적으로도 수많은 디자인상을 휩쓴 공력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디자인에서는 잘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브랜드다. 이미 국내 상륙 전부터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예뻐서 소장욕구 생기는 섹스토이’로 화제가 됐다. 프랑스에서 디자인한 브랜드답게 박스 패키지에서부터 17세기 베르사유 궁전에 와 있는듯한 화려함이 묻어 나온다. 파스텔톤의 섹스토이에 양각된 황금장식으로 청순함과 고풍스러움을 동시에 갖췄다. 2. 성능 제쥬의 진가는 진동에서 제대로 드러난다. 디자인의 진중함이 진동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경박하지 않고 깊게 울리는 진동은 기저의 욕구를 자극해 솟구치게 만든다는 평을 받는다. 마그네틱 충전 등 최신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잘로는 크게 3가지 제품군으로 나뉘며 각각 특장점이 다르다. ‘롤리타’ 제품군은 원하는 부위만을 세심하게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면 ‘베르사유’ 제품군은 G-스폿, A-스폿, C-스폿을 동시에 원하는 강도로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 ‘스위트 매직’ 시리즈는 예열 기능을 갖췄다. 체온과 유사한 온도로 사용할 수 있어 요즘 같은 겨울철 분위기를 깨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명품답게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완전 방수 등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3. 가격 바디로닷컴에 따르면 제쥬는 9~18만 원 대, 잘로는 9~23만 원 대로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돼 있다. 보따리상을 통해 알음알음 들어오던 시절에 비하면 거의 절반 또는 그 이하의 가격이다. 바디로 조한주 유통본부장은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 책정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하고 “성능은 최고 수준의 제품들인 만큼 벌써부터 시장의 반응이 빠르게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질 냄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의사들이 성 건강 관련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정상’의 기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과 불편함으로 인해 질문을 망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22일 성 건강 전문의 Karyn Eilber 박사, Alexandra Dubinskaya 박사, Poone Shoureshi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지만 이는 대체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ilber 박사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수치심을 느끼지만 99%는 정상적인 변화”라며 “신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이상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Eilber 박사는 질 냄새를 설명할 때 “입 냄새를 떠올려 보라”고 조언했다. 입 안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해 아침에 입 냄새가 나는 것처럼 질도 미생물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공통된 냄새는 없으며 냄새의 정도나 성질은 나이와 운동량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성관계 여부 윤활제 사용 습관 세정제 선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 냄새 유형을 정상 범위 안에서 구분했다. 생리 중 혹은 직전에 금속성 냄새가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생리를 하지 않는 시기에 이런 냄새가 나면 출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워도우 빵이나 요거트 같은 냄새는 건강한 pH 균형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성관계 이후에는 정액의 높은 pH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다. 당밀처럼 달콤한 냄새는 특정 박테리아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비정상은 아니다. 암모니아나 화학물 같은 냄새는 대부분 소변 때문이지만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후 나는 땀냄새나 스컹크 같은 냄새도 질 주변 땀샘의 영향으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강한 비린내나 썩은 냄새는 감염이나 이물질 잔류 등 비정상적인 상태를 시사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걸쭉한 분비물 또는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냄새 변화가 아니라 감염이나 염증 등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답은 없다” 성 전문가들이 공개한 성기 형태별 ‘섹스 팁’

    사람의 성기는 눈송이처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표준’에 집착하기보다 파트너의 구체적인 신체 유형에 맞춰 기술과 포지션을 조정할 때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9일(현지 시각) 건강 전문 매체 우먼스헬스는 비뇨기과 전문의 조슈아 곤잘레스(Joshua Gonzalez) 박사와 성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21가지 성기 유형과 그에 따른 실전 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기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느끼는 압박감과 자극 지점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입구는 좁고 기둥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형태는 삽입 초기에는 수월하지만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릴 수 있는 선교사 자세가 권장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대로 끝부분이 굵은 형태는 삽입 시 질 벽을 확장하며 강한 자극을 주기에 적합하다. 성기의 곡률(휨 정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위로 휜 경우 여성 상위 자세를 취하면 앞쪽 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하기 수월해진다. 반면 아래로 휜 경우라면 전립선 자극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후천적으로 휨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페이로니 병(Peyronie's Disease)’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두께와 길이 등 크기에 따른 접근법도 세분화된다. 성기가 얇은 편이라면 뒤에서 안는 스푼 자세를 통해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좋고,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골반을 서로 강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한 번에 삽입하기보다 충분한 전희를 통해 긴장을 풀고,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자세를 선택해 통증을 방지해야 한다. 포경 여부와 표면 질감에 따른 배려도 요구된다. 포경하지 않은 경우 귀두 부위가 매우 민감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두드러진 성기는 질 입구의 신경 말단에 독특한 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세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위험 신호인 ‘레드 플래그’를 구분하는 법도 소개됐다. 성기에 이전에 없던 혹, 발진, 변색 또는 양배추 모양의 돌기가 나타난다면 성병이나 드문 확률로 성기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포경하지 않은 경우 피부 아래에 박테리아가 남기 쉬우므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테라피스트 홀리 리치먼드 박사는 “어떤 모양이든 파트너와 무엇이 기분 좋은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최고의 성생활을 만든다”며, 신체적 차이를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탐험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