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알려주는 매력적인 얼굴의 조건 9가지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범한 얼굴이 독특한 얼굴보다 더 매력적인 것으로 여겨졌다.(사진=shutterstock.com)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끌릴 때 왜 그런지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사람의 자신감·유머 감각·얼굴 모습 등 어떤 점에든 나름대로 매력을 느꼈을 게 틀림없다. 여성들은 특정 식이습관을 가진 남성들의 체취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가 하면, 남성들은 집단 속 여성들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학에 바탕을 둔 ‘매력 있는 얼굴 특징 9가지’를 소개한다.

 

1. 얼굴의 좌우 균형(대칭성)

남성과 여성은 모두, 좌우로 균형이 잡힌 대칭적인 얼굴을 좋아한다. ‘비교 심리학’ 저널과 ‘진화와 인간 행동’ 저널 등에 발표된 연구 결과다. 또 일란성쌍둥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대칭적인 얼굴을 더 매력적인 것으로 여긴다. 짧은꼬리 원숭이들도 비대칭적인 얼굴보다는 대칭적인 얼굴을 더 오래 응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학자들은 진화적 관점에서 ‘대칭적인 얼굴은 좋은 건강의 결과’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대칭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은 좋은 유전자를 지녔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태아 때부터 각종 환경적 압력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4년 영국 브루넬대가 10대 청소년 약 5천 명의 얼굴 대칭성을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대칭성과 건강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 비대칭성

대칭적인 얼굴이 매력적이라는 게 정답은 아니다. 때로는 비대칭적인 얼굴이 매력적일 때도 있다. 미국 영화배우 마일로 벤티밀리아처럼 웃을 때 얼굴이 비뚤어지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완벽한 대칭성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매우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3. 평균적인 모습

사람들은 매우 평균적인 얼굴 또는 일반 대중과 닮은 얼굴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1878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범한 얼굴이 독특한 얼굴보다 더 매력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또 ‘인간 본성’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인 얼굴은 질병·기생충 등과 싸워 살아남은 강점을 지닌 유전자이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볼 수 있다.

 

4. ‘조지 클루니’ 효과

2012년 ‘진화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들은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남성들을 좋아한다. 특히 재정적 의존도가 더 높은 여성일수록, 듬직한 남성을 더 좋아한다.

 

이와 관련, 과학자들은 ‘조지 클루니 효과’라고 부르는 개념을 만들었다. 여성들은 사춘기부터 폐경기 이전까지만 임신·출산을 할 수 있지만, 남성들은 나이가 훨씬 더 많아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실을 빗댄 표현이다. 이 때문에 사회적 지위가 높고 재산이 두둑하고 듬직한 남성을 기다렸다가 더 나은 제안을 받길 바라는 여성도 있을 수 있다.

 

5. 턱수염

어떤 사람들은 무성한 턱수염을 가진 남성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깨끗이 면도한 남성을 좋아한다. 2013년 한 연구팀은 남성 177명·여성 351명에게 수염이 전혀 없는 얼굴, 가볍게 난 얼굴, 많이 난 얼굴과 수염으로 뒤덮인 얼굴 등을 지닌 남성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수염으로 뒤덮인 얼굴의 남성들을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수염은 약 10일 정도 기른 것이었다.

 

6. 얼굴 흉터

‘성격과 개인차’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성을 더 매력적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녀 대학생 각 24명의 사진을 찍어 얼굴에 흉터가 있는 것처럼 조작한 뒤, 다른 학생 200명에게 그 사진을 보여줬다. 또 그 사람들의 매력도 및 그 사람들과 장단기 관계를 맺을 생각이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흉터를 가진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단기적 관계에서 더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여성들의 매력은 흉터 유무와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

 

7. 친숙함

‘현대 생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좋아하는 얼굴 유형은 유전 등 다른 요소들보다는, 개인의 인생 경험에 의해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친숙해진 사람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란성쌍둥이도 매력적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유전적 선입견이 반드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전반적으로 유전적 요소는 사람들의 선호도 가운데 약 5분의 1을 설명하는 데 그친다.

 

연구팀은 모델과 연예인들이 빼어난 외모로 돈을 버는 이유, 친구들이 자신들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 대한 이견을 계속 드러내는 이유 등을 이 연구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8. 단순성

2016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입술·눈 등의 특징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반면, 여성들은 전체적인 모습을 더 선호한다. 연구팀은 프랑스 남성 169명에게 두 그룹의 여성 얼굴을 보여주고, 매력 측면에서 점수(0~20점)를 매겨주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얼굴은 대칭적이고, 상대적으로 더 평범하고, 두드러진 특징이 전혀 없는 얼굴이었다.

 

9. 부모와 닮은꼴

일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는 부모 가운데 나와 성별이 다른 쪽을 닮은 사람을 좋아한다. 특히 우리는 처음 태어났을 때 부모의 모습에 끌린다. 그런 부모를 우리의 첫 부양자로 인식하고, 그런 모습을 닮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갖는다는 것이다.

 

또 남녀 69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반대편 성을 가진 부모의 눈·머리 색깔과 똑같은 사람을 연인으로 삼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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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적출률 1위라는 불명예 재고돼야

    지난 12월 4일 세종대학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여성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은 '자궁절제술(Hysterectomy) 후 성 기능 장애'에 관한 주제로 1시간 가까이 강연을 진행했다. 성영모 원장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불명예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주된 이유로 '여성의 성 기능' 보존을 들었다.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탈출증 등의 몇몇 질환을 제외하고, 여성의 성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무분별한 자궁적출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 원장은 "자궁적출 후 여성성을 대표하는 자궁 상실에서 오는 우울증, 성욕감퇴, 노화촉진 등으로 인해 성적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궁적출 시 자궁경부는 성감을 위해 남겨 둬야 하며, 또한 자궁적출군과 정상군에 대한 성 기능, 성적 만족도에 대한 비교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30세 이상 47세 이하 900명 환자 가운데 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5세 이전에 난소나 자궁을 절제한 여성은 자궁이 있는 여성에 비해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신진대사 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원장은 이러한 부작용에 더해 자궁적출이 여성의 성 기능 장애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산학기술연구회 2012년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73%가 성 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 기능, 성 의사소통 및 교육수준에 따라 중년 여성의 성 만족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여성 불감증(female anorganism)'은 성 기능 장애 중 유일하게 여성에게 해당하는 질환으로, 성관계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은 29%에 불과하며, 결혼 생활이 20년 이상 된 여성의 11%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원장은 이러한 "여성불감증 원인에는 심인성 원인이나 폐경기가 대표적이나 최근에는 고혈압, 심장질환, 골반손상 등 각종 질환 이외에도 질 및 자궁경부염증, 자궁내막증, 골반 내 염증 자궁후굴, 요실금, 자궁 적출 등 부인과 및 비뇨기계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성 원장은 "자궁은 임신과 출산의 전유물이 아닌 여성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기관"이라 강조하며,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적 만족의 극치감인 오르가슴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반드시 건강하게 보존 관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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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문 전용 세정제의 유행

    항문은 인간의 굉장한 성감대 중 하나입니다. 항문을 혀로 자극하는 것을 리밍이라고 하며, 여기에 성기를 삽입하는 것을 흔히들 애널 섹스라고 하죠. 그런데, 항문 세정제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질 세정제는 들어봤어도 항문 세정제는 처음 들어본다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처음 항문 세정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치질 환자의 증상 완화 목적을 위한 뒷물 처리용이었다고 하는데요. 항문은 의외로 연약해서 상처를 입기 쉽고, 대변과 항상 가까이 있어 세균 감염이 잘 되는 부분입니다. 잘 관리하지 못하면 바로 치질이 발생, 고통스럽죠. 우리 몸 어느 부위나 다 그렇지만, 항문은 아프면 매우 고생하는 부분이라 깨끗이 관리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세게 비누 칠을 하면 항문 점막이 연약해서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 보통은 맹물로만 씻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최근엔 항문 전용 세정제까지 다양하게 등장, 치질 환자를 비롯 애널 섹스 전후의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인데요. 그 이유는 왜일까요? 최근 W존 위생 케어, 항문 전용 세정제가 우후죽순식으로 등장한 것도 치질 환자를 타깃으로 만든 것은 맞지만 어느 정도 동성애 또는 애널 섹스의 유행과도 관련 있습니다. 본래 동물은 항문의 냄새를 맡으면 성적으로 흥분하는 효과를 얻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널 섹스의 역사 또한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요. 하지만 애널 섹스는 항문 건강에는 대단히 안 좋습니다. 일단 괄약근이 늘어나고 위생에도 안 좋죠. 배변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인 만큼 주의할 수칙도 대단히 많고, 이러한 수칙을 완벽하게 이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항문 성교는 피삽입자에게 매우 높은 주의를 요합니다. 항문과 연결된 직장에는 정상적인 경우에도 대장균을 통한 많은 종류의 세균들이 자생하고 있는데, 항문을 통한 성관계는 특히 삽입된 쪽의 건강에 질병 감염 같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애널 섹스 시 가장 중요한 사항 역시 절대적인 위생 관리! 관계 전에 반드시 배변하고, 가급적이면 관장을 해서 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추가하여 항문의 변에 의한 균이 다시 질 내로 옮겨지지 않도록, 질 성교-항문 성교를 교대로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애널 섹스 한번 잘못했다가 변실금, 치질, 항문 혈관 손상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애널 섹스는 하고 나면 항문 구멍이 늘어나서 바이러스 감염이 더욱 쉬운 상태가 됩니다. 보통 깨끗이 씻기 위해서 더욱 힘을 줘서 항문을 닦아내거나 또 비누나 바디 세정제로 닦게 되는데 이 경우 제품 속의 화학 물질에 피부 과민 반응이 일어나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바디샤워 같은 세정제들은 기름기나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해 중성에 가까운 성분이거나(약산성도 요즘 많지만) 세정효과가 강해서 항문 주변이 건조해질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어떤 항문 전용 세정제를 고르고, 어떻게 써야 할까요? 애널 섹스 후의 항문 상태는 항문 주위 조직이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즉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약해진 항문에는 특정 성분을 넣었다고 강조하는 제품보다는 유해 성분이 없고, 보습 및 재생 등을 도와주는 천연 성분 함유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 항문 세정제로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제 임상을 통한 테스트가 완료되어, 항균 99% 인증 제품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씻을 때도 온수로 샤워기 등의 수압을 이용해 씻으면서, 가급적 손가락으로 항문 괄약근 주변을 잘 마사지해 주고, 조금이라도 밖으로 삐져나오거나 눌러서 울퉁불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면, 샤워기의 수압의 도움을 받아 안으로 살살 밀어 넣는 게 요령입니다. 그리고 드라이기 등으로 건조시키며, 외괄약근 부분이 매끄럽게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면 퍼펙트한 W존 케어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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