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 등락 연동되는 섹스토이 나왔다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 3종의 값이 변동함에 따라 진동의 강도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섹스토이가 등장했다. 따라서 최근 24시간 안에 비트코인·이더리움·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 3종의 값이 대폭락한다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물론 섹스토이 이용자들에게 매우 나쁜 소식이 된다.
성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캠소다’(CamSoda) 측은 최근 ‘비트 캐스트’앱을 공개했다. ‘비트 캐스트’ 앱은 이용자들이 바이브레이터 등 섹스토이와 3종 암호화폐 중 자신들이 투자하고 있는 주요 암호화폐를 연계하게 해준다. 그러면 비트코인 등 해당 암호화폐의 실시간 가격이 오를 경우, 바이브레이터의 진동 강도 역시 동시에 높아진다. 캠소다 측은 이를 두고 “캠소다의 ‘비트 캐스트’ 앱과 함께 암호화폐의 힘을 느껴보라”고 표현한다. 암호화폐의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섹스토이의 진동도 더욱 강렬해지기 때문이다. 값이 떨어지면 쾌감도 뚝 떨어진다.
유감스럽게도, 비트캐스트 앱은 리플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는 아직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암호화폐와 섹스토이 진동 강도의 연계 기능은 어떻게 작동될까?
이용자들은 휴대전화에 ‘바디챗’ 앱을 설치하고, ‘러벤스’(Lovense)계정을 만든 다음, 블루투스를 통해 ‘바디챗’앱과 섹스토이를 짝지어야 한다. 그런 뒤 섹스토이에 의한 실제 오르가슴과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상호 결합한 ‘쾌락과 꿈’의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이 지갑을 통제할 수는 없어도, 섹스토이를 통제할 수는 있다’라는 말도 생겼다.
캠소다 다린 파커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가격 변동에 따라 성적 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한 셈”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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