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가려움증, 당뇨병 증상일 수 있다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생식기 진균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사진=shutterstock.com)


음경 가려움증은 당뇨병의 증상일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의학 전문가들은 “특히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생식기 진균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

 

혈당 수치가 높으면 남녀 모두 진균에 감염되기 쉽다. 당뇨병은 면역 반응을 손상하기 때문에, 진균이 숙주에서 쉽게 성장·발달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조절에 힘써야 한다. 또 음경 감염은 항진균 크림 또는 연고로 1차 치료를 해야 한다. 이 약물은 구강 치료에도 쓰인다. 당뇨병 환자의 성관계 파트너도 항진균 연고로 치료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한편 의학전문가들에 의하면 진균 감염인 칸디다 귀두염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많다. 이 질병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또 여성들의 칸디다 질염은 남성들을 감염시켜 구강 칸디다증과 귀두염을 일으킨다. 진균 감염을 통제하지 않으면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또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의 경우, 포피 밑의 촉촉하고 따뜻한 공간은 특히 위생 불량 때 진균이 성장하는 온상이 될 수 있다. 이밖에 항생제의 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 면역 억제, 아토피 등도 생식기가 진균에 감염되기 쉽게 하는 위험 요소다.

 

의학 전문가들은 “성병·요로감염증이 없는데도 음경이 심하게 가렵다면, 반드시 혈액검사로 당뇨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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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팟(G-Spot), 해부학적으로 없다(연구)

    여성들의 중요한 성감대로 통하는 지스팟(G-spot)이 해부학적 구조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오스틴병원의 성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32~97세 여성의 시신 13구를 해부 절개한 결과다. 연구팀은 해부 절개 과정을 디지털 촬영한 뒤, 육안 및 조직학적 검사를 위해 8개 표본을 횡단 절개했다. 그 결과 여성의 몸에 지스팟이 있다는 해부학적 증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앞 질벽의 덮개 상피 깊숙한 곳에는 요도가 있으나, 지스팟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요도와 질벽 덮개 외에 다른 거시적 해부학적 구조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발기성 또는 ‘해면질’ 조직은 요도와 클리토리스가 말초적으로 인접한 부위를 빼고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연구의 주요 저자인 오스틴병원의 네이선 호그 박사는 “독일 과학자 에른스트 그라펜베르크 박사가 처음 관찰했다는 형태로서의 지스팟은 해부학적 구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그런데도 지스팟이 많은 여성들에게 그토록 좋게 느껴지는 것은, 지스팟이 클리토리스에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볼 때, 클리토리스는 렌틸콩 크기의 매우 작은 버튼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위시 본’(wish bone, 닭과 오리의 목과 가슴 사이에 있는 V자형 뼈) 모양이고, 질 안쪽으로 약 3인치까지 뻗어 있다. 연구팀은 “지스팟은 완전 거짓이고, 지스팟 오르가슴은 사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의 한 형태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 표본이 기껏 여성 13명의 시체에 그쳐, 여성 인구의 대표성을 띤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사망 직후 표본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어서 편향적으로 관찰이 이뤄질 수 있다. 사망자의 연령·병력·사망원인 등을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점도 큰 한계로 꼽힌다. 한편, 영국의 성전문가 레베카 다킨은 “과학자들이 지스팟의 증거를 찾지 못했을지 몰라도, 난 그것이 존재한다는 데 대해 전혀 의문을 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지구 상의 어떤 여성에게 물어봐도, 그들은 분명히 연구팀이 틀렸다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에 따르면 지스팟은 앞 질벽의 안쪽 약 2인치 거리에 있는, 호두 같은 질감을 가진 영역이며, 그곳을 자극하면 아주 색다른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또 많은 기업들이 그 부위를 때리는 섹스토이의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고 있고, 여성들은 그 제품을 계속 구입하고 있다. 레베카는 “남성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감옥 탈출’ 카드처럼 여겨선 안 되며, 과학자들이 지스팟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계속 탐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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