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 명상법' 해외서 최신 트렌드로 주목
이른바 ‘오르가슴 명상’(Orgasmic meditation, OM)이 미국·영국 등에서 최신 트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OM은 낯선 사람들에게서 음부 마사지를 받아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수행 방법이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요가와 명상을 경험해 봤다. 따라서 이젠 뉴욕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웰니스(행복·건강) 수단인 ‘오르가슴 명상’ 또는 ‘오밍’(OMing)을 시도해볼 때가 됐을지도 모른다.
뉴욕의 OM 관련 회사인 ‘원테이스트’(OneTaste)는 여성들이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음부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만, 받는 데는 익숙하지 않거나 마음이 편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OM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또한 OM은 절정(climax)보다는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것과 관련이 깊으며, 절정과 오르가슴은 다르다고 강조한다.
OM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파트너 또는 친구를 수업에 참여하게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낯선 사람과 OM을 경험할 수 있다. 어쨌든,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손가락이다.
이 프로그램을 고안한 회사 ‘원테이스트’ 측은 OM 또는 오밍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종의 의식 수행’이라고 부른다.
OM 도중에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감각을 느끼게 하는 목표만을 위해 상대방의 클리토리스를 15분 동안 부드럽게 어루만져 준다.
회사 측에 따르면 OM 수행은 오르가슴에 대한 깊이 있고 인간적이며, 심오한 경험을 명상의 힘·관심과 결합한다. 이는 사람들을 더 공감하고 더 관대해지게 도와준다.
또 오르가슴은 변화를 통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본성을 드러냄으로써, 일상적인 경험을 확대·강화하고 활성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OM 수행이 건강·행복 및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놀랍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 수업의 영국판도 있고, 무료 소개 세션에 따라 온라인으로 OM을 어느 정도 배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식 수업료는 결코 싸지 않다. 3일 교육 과정의 수업료가 500파운드(약 73만원)에 달한다.
한편 OM 지도자 니콜 대돈은 “OM은 즉흥적인 것만 느낄 뿐 아무런 목표도 없는 사람들에게 좋다”며, “OM은 오르가슴의 가장 즐거운 부분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OM 수행을 통해 여성들은 오르가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남성들은 '마술 버튼'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 만짐으로써 연인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고 만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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