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춘기 지나며 남성 목소리 선호도 바뀐다

소녀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굵은 목소리를 “악당 같다”며 무서워했지만 나이가 올라갈수록 “목소리가 매력 있다”고 답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어린 소녀들은 굵은 남자 목소리를 무서워하지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매력 있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11~15세 소녀 300여명에게 디지털 기술로 톤이 다양하게 조작된 남자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라고 했다.

 

그러자 소녀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굵은 목소리를 “악당 같다”며 무서워했지만 나이가 올라갈수록 “목소리가 매력 있다”고 답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팀의 탐신 삭스턴 교수는 “굵은 남자 목소리에 대한 소녀의 반응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두려움에서 호기심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그는 “소년들의 목소리가 변성기를 지나면서 굵어질 때를 맞춰 소녀들의 취향도 바뀌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이볼루션 앤 휴먼 비헤이비어(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실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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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자궁암 수술하면 성생활 힘들까?

    자궁암, 전립선암을 비롯한 생식기암을 수술해도 이전과 같은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수술이나 항암치료, 호르몬 억제 치료 등을 받은 이후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다고 느끼며, 이전과 같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큰 오해라고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가 설명하는 생식기암 치료와 성생활 사이의 오해에 대해 정리해본다. ◇ 여성: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 전혀 문제 없어 여성의 경우, 자궁수술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생활은 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생활과 자궁은 무관하다.  질은 아기를 출산하는 산도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탄력이 강해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넓이나 길이가 확장될 수 있는 신체기관이다. 자궁수술만 받은 상황이라면, 수술 후 질 부위가 회복되는 8주부터는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  남성: 전립선과 음경은 별개의 조직 흔히 전립선을 제거하면 발기가 안 돼 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음경과 전립선은 별개의 조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나면 발기 능력이 저하될 수는 있으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암투병 후에는 몸이 피로하고 쇠약해져 성욕이 감퇴할 수 있다. 특히 성기 부위 방사선 치료는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해 성욕이 줄어들고, 호르몬 치료나 생식기관 제거 치료는 성 호르몬 변화를 유발, 성욕에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이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 해결책을 찾아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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