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영국 남성들 '브로맨스' 강화하려 '쓰리섬' 한다(연구)

쓰리섬을 경험한 남성들 중 일부는 친한 남자친구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쓰리섬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shutterstock.com)


영국의 일부 젊은 이성애 남성들은 자신들의 친한 남자 친구와의 브로맨스를 강화하기 위해 ‘쓰리섬’(3인조 성관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엄시티대 리안 스코츠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다. 그는 ‘쓰리섬’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땄다. 브로맨스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남성 간의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뜻한다.

 

스코츠 박사는 남자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쓰리섬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이 2학년 때까지 쓰리섬을 한 차례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6명은 2회 이상 가졌다고 밝혔다.

스코츠 박사는 “최근 브로맨스 사례의 증가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용인이 두 남성과 한 여성으로 이뤄진 쓰리섬 경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쓰리섬을 경험한 남성 10명 가운데 7명은 최소한 한 차례 ‘여성 2명, 남성 1명의 쓰리섬’(FFM)을 가졌다고 답변했다. 또 5명은 최소한 한 차례 ‘남성 2명, 여성 1명의 쓰리섬’(MMF)을 가졌다고 밝혔다. 2명은 두 가지 형태의 쓰리섬을 모두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 MMF쓰리섬을 갖는 동안 남성들 사이에는 육체적인 상호관계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은 친한 남자친구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 방법으로 쓰리섬을 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생 매튜는 “아주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들은 정감 어린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서구사회에서 브로맨스가 늘고 동성애 혐오증(호모포피아)이 줄어듦에 따라 MMF쓰리섬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스코츠 박사가 몇몇 여성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MMF쓰리섬에 대해 겁을 먹고 있었다. 조사에 응한 25세의 한 여성은 “포르노를 보고 MMF쓰리섬에 대해 알았는데, 매우 잔인하다는 느낌이 항상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여성들의 경우, 쓰리섬에서 두 남성이 성적으로 상호작용하면 이런 공포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윈체스터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과의 연인관계보다는 브로맨스가 더 보람 있다고 느낀다.

 또 남성들은 연인 관계보다는 브로맨스 관계에서 훨씬 더 쉽게 갈등을 해소하고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인들에게 가장 흔한 성적 환상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일반적인 성적 환상은 그룹 섹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성 연구기관인 미국 킨제이연구소의 최근 연구 결과다. 이 연구소는 18~87세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성적 환상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2년 동안 진행된 이 조사에는 미국 50개 주에서 다양한 성 정체성을 지닌 남녀 4천명 이상이 참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평생 동안 가장 좋아하는 성적 환상으로 그룹 섹스를 꼽았다. 또 그룹 섹스에 대한 환상을 가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 남녀의 대부분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런 성적 환상을 가진 적이 없다는 답변은 남성의 약 5%, 여성의 약 13%에 그쳤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저스틴 레흐밀러 박사(사회심리학)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룹 섹스에 대한 생각으로 흥분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 주제는 가장 일반적인 성적 환상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른 형태의 그룹섹스에 대해 환상을 가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가 쓰리섬(3인조 성관계)에 대한 환상을 품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74%는 섹스 파티(orgie)에 대한 환상을, 61%는 혼음 파티(gangbang)에 대한 환상을 각각 품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레흐밀러 박사에 따르면 그룹 섹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일부일처제에 대한 반응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단 한 사람의 파트너와 오랜 시간을 지내다보면 권태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룹 섹스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고 그는 밝혔다. 레흐밀러 박사는 킨제이연구소의 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책을 펴냈다. 제목은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봐 : 성욕의 과학과 성생활 개선법’(Tell me what you want: The Science of Sexual Desire and How It Can Help You Improve Your Sex Life)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파트너의 외도, 어떤 커플에게는 더 좋을 수 있다

    최근 미국 정계에서는 ‘커크서버티브’(cuckservative)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이 단어는 ‘cuckold’(바람난 아내를 둔 남편)와 ‘conservative’(보수)의 합성어다. 극우적인 대안우파들이 전통보수를 줏대가 없는 찌질이·등신 취급하며 모욕하는 표현이다. 서양 문학에서는 13세기에 ‘바람난 아내를 두는 것’(cuckolding)이라는 표현이 나타난다. 이런 표현이 어울리는 캐릭터는 아내가 낳은 아이가 불륜 남성의 씨인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나약한 남성의 캐릭터이었다. 그런데 ‘바람난 파트너를 두는 것’(파트너의 불륜)이 어떤 커플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교수를 지낸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저스틴 레흐밀러 박사, 작가 댄 새비지, 임상심리학자 데이빗 레이 박사 등 3명의 공동 연구 결과다. 특히 일부 남성들에게는 아내의 불륜이 강력한 성적 환상(cuckolding fantasies)이 돼 이상 성욕을 느끼게 한다. 이 남성들은 자신의 연인이 다른 사람과 성행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성적 흥분을 느낀다. 여성들도 이 환상을 갖지만, 그 정도가 남성들보다는 훨씬 더 못하다. 저서 ‘불만족한 아내들’(Insatiable Wives)에서 이성애 커플 중 바람난 아내를 둔 남편을 묘사한 데이빗 레이 박사는 “결혼과 성정체성만큼이나 파트너의 불륜에 대한 환상의 역사는 매우 길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엔 이 환상에 대해 점점 더 많이 듣게 되며,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스틴 레흐밀러 박사는 ‘당신이 뭘 원하는지 말해줘 : 성욕의 과학과 성욕이 성생활 개선에 미치는 영향’(Tell Me What You Want: The Science of Sexual Desire and How It Can Help Improve Your Sex Life)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책을 펴내기 위해 미국인 수천 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남성의 58%와 여성의 약 3분의 1이 파트너의 불륜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레흐밀러에 의하면 파트너의 불륜 문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성격의 소유자들이 있다. 관계불안 증상이 있는 사람, 친밀감과 의사소통이 부족한 사람, 주의력이 없고 계획을 너무 꼼꼼하게 세우는 사람 등에게는 파트너의 불륜이 부정적인 경험이 된다. 레이는 “파트너의 불륜 문제를 고려하는 남성들과 커플들에게는, 정직성·진실성·의사소통·상호성 및 가치관 공유 등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캐나다 대학생 13% "쓰리섬 경험있다"(연구)

    캐나다의 밀레니얼 세대는 쓰리섬(3인조 성관계)에 대한 관심이 다른 세대보다 훨씬 더 많으나,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썩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성애자 남녀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쓰리섬에 대한 인식 및 실태조사를 벌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대학생들은 과거 어떤 세대보다도 쓰리섬에 대해 거리낌 없이 생각하고 말한다. 하지만 응답자의 13%만이 쓰리섬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말과 행동이 사뭇 다른 셈이다. 또 남자 대학생들이 여자 대학생들보다 쓰리섬에 훨씬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 2명과 성관계를 갖는 데 관심이 많다. 이에 비해 여대생들은 전반적으로 쓰리섬에 대해 덜 개방적이었다. 그러나 어떤 성별 조합이든 받아들이겠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생활에 대한 온갖 묘사와 대화가 더 일반화하고 개방됐는데도, 젊은 사람들의 성관계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더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다른 사람들의 쓰리섬에 대해 개방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해, 여성의 경우 성행위 시도에 대해 각각 낙인이 찍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때문에 남녀 모두 자신들의 쓰리섬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억제한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애슐리 톰슨 박사는 “종전보다 포르노를 시청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쓰리섬이나 다자간 성관계(멀티플)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참가자들에게 쓰리섬을 이성 2명과 하길 원하는지, 동성 1명·이성 1명과 하길 원하는지 물었다.그 결과, 남자 대학생들은 다른 여성 2명과 하는 쓰리섬에 대해 2배 더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다른 남녀 각 1명과 하는 쓰리섬에도 여성들과 똑같은 정도의 관심을 나타냈다. 또 남녀 대학생들, 특히 여자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아는 사람과 쓰리섬을 경험하길 원했다. 여성들은 자신의 성관계 파트너와 성행위를 하는 제3의 인물을 원치 않는 경향이 있는 반면, 남성들은 제3의 인물과 쓰리섬을 갖는 데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3의 인물과의 쓰리섬을 고려하는 주요 동기 3가지를 꼽았다. 즉 현재의 성관계에 불만족할 경우, 성생활을 개선하는 돌파구를 마련하고 싶은 경우, 단지 좋아하는 다른 사람과 성행위를 시도하고 싶은 경우 등이다. 이밖에 쓰리섬에 참여하는 동기로는 현 관계의 불안정성, 성욕의 수준, 개인의 개방성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톰슨 박사는 “지금까지 쓰리섬 관련 통계는 거의 없다”며 “항문성교·구강성교 등 다른 성행위의 비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인간 사회화의 결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성인 영화 ‘아메리칸 오지’(A Good Old Fashioned Orgy) 같은 영화가 그룹섹스를 더 친근하고 덜 금기적인 것으로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게 특별한 성행위·성행동이 낙인을 완전히 지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남녀의 쓰리섬 참여에 대한 인식도 조사 등 후속 연구에 들어갔다. 톰슨 박사는 “지금까지 쓰리섬에 대한 이중적인 판단기준이 있으며, 이 때문에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부정적인 반향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성들이 겪는 충격은 사회적 낙인과 관련이 있으며, 그게 죄의식과 수치심으로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쓰리섬을 경험하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한 사람, 특히 파트너와 함께 쓰리섬을 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수치심과 죄의식을 덜 느낄 것으로 톰슨 박사는 보고 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 중 성관계, 엄마 마음 편하게 한다

    임신 중 성관계를 갖더라도 조산이나 다른 복잡한 문제들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임신 중 성관계를 즐겨도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장류나 포유류는 종족번식을 목적으로 특정 시기에만 교미하는데 반해 사람은 종족 번식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시기 없이 임신 중이라도 성관계를 한다.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은 임신 중 성관계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던 몇몇 논문 자료를 재분석했다. 한 연구는 1만 1000명의 임신부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절반은 활발히 성생활을 했고 나머지는 절제된 생활을 했는데 두 그룹의 산모들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다른 연구는 과거 한 번 이상 조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임신 중 성관계를 해도 위험이 따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연구진은 “임신 중 성관계를 갖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이라며 “출산을 앞둔 마지막 몇 주 간 예민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임신 중 성관계는 오히려 진통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며 “다만 쌍둥이나 세쌍둥이를 가졌을 땐 조금 자제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의 클레어 존스 박사는 “임신 중 기분 좋게 성관계를 가지면 임신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의사협회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고수들의 손깍지 스킨십 기술

    다들 연애할 때 영화관에서 데이트하다가 손깍지를 끼고 쓰담쓰담 해본 경험, 있으신가요? 뭐 이 정도 스킨십쯤이야 연애할 때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단순 손깍지를 넘어 남자 손가락으로 여자 손바닥을 긁는 행동이 때론 ‘당신과 자고 싶다’는 간접적인 사인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녀가 단순 친구 사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기준도 손깍지를 하느냐 마느냐이고, 남사친 여사친이라면 손은 잡아도 되는데 깍지는 안된다는 불문율이 존재하기도 하죠. 깍지를 끼는 순간 기분이 이상해지기 때문이고 친구에서 이성으로 보이거나 이성애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애 고수들이 여성을 유혹하고 싶을 때, 말보다 먼저 가장 쉽게 대놓고 하는 기술도 손을 써서 하는 제스처라는 사실! 이성 친구 사이에도 손을 잡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왜 하필 깍지는 안될까요? 그건 손가락이 주는 생체리듬 때문입니다. 손가락을 마주 끼는 건 성적인 의미가 매우 강합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성기와 성기가 맞물리는 형국과 같기에 깍지를 끼는 순간 묘한 에로티시즘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즉 인체 구조상 손가락을 자극하는 건 결국 성기를 자극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에 아주 긴밀하고 친밀한 애인 사이에서나 손깍지 스킨십이 가능합니다. 만약 오랫동안 지내온 이성 친구가 언제부터인가 깍지를 자주 낀다면, 또 자꾸 깍지를 끼려 한다면 이건 당신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은 거겠죠.  보통 남녀 사이 스킨십은 남자가 여자 손을 잡고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연애 고수라면 팔목을 잡을 때도 손의 힘을 억세게 잡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쓸 듯이 천천히 만집니다. 이때 몸의 바깥에서 안쪽으로 피아노를 치듯 여러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주는 것이 중급 이상의 테크닉! 남녀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주문해 놓고 기다릴 때도 가만히 두 손을 맞대거나 맞잡고 있으면 묘한 긴장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관계가 친밀해지면, 두 손을 모두 잡아 손가락 깍지를 거는 달달한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물며 이성간에 호감이 있고 마음에 든다면, 상대방에게 손깍지를 걸고 손마디에 힘을 주는 것이 동물들의 연애 본능이라고 하죠. 이때 상대방도 마음의 빗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면, 깍지에 힘을 줘서 호감을 표현하는 것이고요. 여성은 손가락보다는 손바닥에 흥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에, 깍지 애프터 스킨십도 중요합니다. 지긋이 손바닥을 눌러주거니 손가락 끝으로 살살 손바닥을 만지는 것이 손깍지 스킨십을 더 에로틱하게 만드는 테크닉이라는 게, 연애 고수들의 귀띔! 손과 손가락은 성감대가 몰려 있어서, 손을 잡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손을 문지르거나 쓰다듬어주는 연출은 그래서 꽤 효과적입니다. 물론 영화,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남녀가 서로 손을 깍지 낀 상태로 가만히 있는 장면은 이후 성관계를 은유하며, 섹스신을 대신하는 장면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특히 누운 상태에서 손과 손이 얽히는 모습을 보이면 100%, 이후 성관계를 의미합니다. 하물며 남자들 사이에선 ‘세 번은 얕고 한 번은 깊게’를 기본으로 하는 피스톤 운동을 할 때도 상대 여성의 손가락 사이로 깍지 끼기를 하면 여성의 질이 꼬옥 조여주는 힘이 더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긴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스킨십은 연인 혹은 가까운 사이의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옵니다. 그중에서도 사랑하는 연인에게 깍지를 거는 건 꽤 수위 높은 표현으로 ‘당신과 지금 하고 싶다’는 성적 표현의 간접 행위에 가깝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깍지를 끼게 됩니다. 깍지를 끼면 기분이 더 좋아지고 더 사랑하고 싶어지기 때문이죠. 그게 연애 감정이든, 성욕이든 애정의 깊이를 보충하는 건 분명한 사실, 아닐까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브라질리언 왁싱, 할까요? 말까요?

    해변가 파티에도 참석하고, 워터밤 축제도 가려면 이곳저곳 털 관리는 기본인데요. 특히 수영복이나 화이트 팬츠에서 검고 뻣뻣한 털이 삐져나온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죠. 브라질리언 왁싱이 미관상, 위생상 좋다고 하는데 과연 괜찮을까요?  브라질리언 왁싱은 생식기와 치골, 항문 주위의 음모를 왁스를 이용해 제거하는 시술법인데요. 1980년대 브라질에서 이민 온 파딜라 가문의 자매 7명이 맨해튼의 네일샵에서 직접 개발한 왁싱법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미국 연예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모델이나 운동선수, 배우 등 일부 직업군에서 주로 시술되다가 2000년대부터 미관상, 위생상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죠. 보통 왁싱 범위에 따라 음모 전체를 제거할 때는 올누드 왁싱, 모양을 잡아가며 제모할 경우 디자인 왁싱, 비키니 라인을 중심으로 제모할 때는 비키니 왁싱으로 구분됩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왁스를 녹여 체모 부위에 도포한 후 왁스가 굳으면 떼어내면서 모근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가장 고통스러운 왁싱이라고도 하는데요. 한 유명 유튜버는 실연의 아픔보다 더 아프다고까지 했죠. 털이 다시 자라는 동안에는 성관계 시 집중력을 떨어뜨려 방해가 된다고도 하는데요. 평상시에는 찔리는 느낌이 들고, 간지러워서 이런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빗대 3번 걷고 한번 쾅 친다는 삼보일쾅이란 말이 밈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브라질리언 왁싱은 성관계 시 강한 피부 마찰로 성감을 높여 만족도가 높습니다. 위생적으로는 털에 묻는 소변과 생리혈로 인해 발생하는 냄새와 질염에서 벗어나고, 가려움증이나 습진이 덜 생기고, 뒤처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어 여름이면 20~30대를 중심으로 많이 시술되고 있죠. 그러나, 영구 제모가 아니기 때문에 약 2주 정도는 깔끔하게 지낼 수 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음모의 두께가 얇아지고, 밀도도 빡빡하지 않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전문가들은 우리 몸에서 털의 기능적인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생식기 주변의 음모는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도록 돕고, 먼지나 외부의 자극, 마찰로부터 예민하고 자극에 취약한 외음부를 보호하고,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예방해 주니까요. 털이 없을 경우 세균과 질병으로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음모를 제거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상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왁싱을 한 사람이 안 한 사람보다 성병 위험이 4.5배 높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리언 왁싱을 할 때는 Y존에 굵고 짙은 모가 자라지만 그 피부는 얇고 예민하며 온도에 민감해서 시술자의 위생과 테크닉이 중요합니다. 강한 자극으로 털과 함께 모공, 각질을 벗기기 때문에 제거 과정에서 세균 감염과 색소 침착, 모낭염, 발진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왁싱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기도 하는데요. 왁싱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문제는 인그로운 헤어입니다. 새로 자라난 털이 두꺼워진 각질로 인해 피부 안으로 파고드는 것을 인그로운 헤어라고 하는데요. 심할 경우 모낭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인그로운 헤어는 핀셋으로 뽑아줘야 하는데, 이때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면 여성은 월경 전후를 피해 시술하는 것이 좋으며, 왁싱 전 해당 부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왁싱 후에는 미온수로 샤워하고 진정제와 보습제를 수시로 바르고, 넉넉한 하의를 입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비용은 5만 원~10만 원 정도로 샵에 따라, 추가 선택에 따라 변동됩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왁싱 후 피부가 회복되는데 최소 48시간이 필요하므로, 3일 정도는 직접적인 햇빛을 피하고 격한 운동, 성관계를 비롯해 수영장, 사우나, 태닝 등 자극적인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우리집에서 스껄할래?

    요즘 MZ식 플러팅 멘트라고 해서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는 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랑 스껄할래?’.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이 멘트는 계속 퍼지고 있는데요. 정작 이 말을 듣고,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쏭달쏭하다면 당신은 구세대일지도 모릅니다.  "스껄할래?"는 최근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행하는 속어입니다. 주로 젊은 MZ 세대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로, 힙합 문화의 영향을 받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표현으로 자리 잡았죠. 또한 스껄은 일상 대화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친구들 사이에서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혹자는 ‘나랑 스껄할래?’야말로 MZ 식 플러팅 멘트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의미와 사용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라면 당최 이 뜻을 파악하기가 어렵고 설령 이 뜻을 알아채도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까 하고 놀랍니다. 도대체 ‘스껄’이 뭐길래 이처럼 유행어가 되어버린 걸까요? 원래 ‘스껄’은 주로 힙합 문화에서 사용되는 신조어로, 자동차 브레이크 소리나 디제이가 레코드판을 긁는 소리를 표현하는 추임새입니다. 영어로는 Skirr, 우리로 치면 판소리의 ‘얼쑤’와 같은 추임새인 셈이죠. 그래서 이 단어는 힙합 씬에선 주로 ‘멋지다’, ‘쩐다’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말투나 억양에 따라 뒤에 느낌표(!)가 붙으면, 기분 좋을 때이고 뒤에 말줄임표(.....)가 붙으면 슬플 때를 뜻하죠. 그리고 ‘스껄’이라는 어감이 살이 부딪힐 때 나는 소리와 같다고 해서 ‘스껄하고 싶다’는 섹스하고 싶다는 다소 장난스럽고 가벼운 표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나랑 스껄할래?’ 는 ‘나랑 거시기 할래?’와 같은 느낌으로 사용되는 것이죠. 그동안 ‘스껄’이란 표현은 주로 힙합 씬에서 알음알음 사용되면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유행을 타게 된 계기는 올봄 래퍼 류정란이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에서 <라면 먹을래>라는 제목의 숏폼 영상을 올리면서부터! 그는 영상 속에서 친근한 남친 말투로 얘기하죠. ‘래퍼는 여자 꼬실 때 라면 먹자고 하지 않는다. 대신 오늘 우리집 가서 스껄할래?’라고 한다며 특유의 힙한 장난기를 발산했습니다. 숏폼 속 풀 대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래퍼들은 여자 꼬실 때 라면 먹을래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집에서 스껄할래-합작 앨범 만들래-서로꺼 리스펙해줄래-내 체인 만질래-집 가서 모르고 바지 내릴래-돈까스 먹을래-바지 내릴래-교배할래’. 현재 류정란이 올린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96만을 기록하며 MZ세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파생한 각종 밈도 다양한 상황에서 변용돼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친하게 지내는 사람끼리 서로 장난스럽게 농담을 치거나 놀자고 제안하는 의미로 “나랑 스껄할래?” 또는 연인이나 연인 관계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데이트를 제안할 때 "오늘 저녁 같이 스껄할래?". 특정 상황에서 흥미나 호기심을 표현하는 의미로 "이거 뭐야? 스껄해!" 등이 있죠. 물론 ‘스껄’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워낙 폭넓게 쓰이기 때문에 아무리 유행어라도 상대방에 따라 기분이 불쾌해질 수도 있는 표현이라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고 보면 X세대의 이성을 꼬시는 멘트가 감성적인 무드의‘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였다면 요즘 시대의 작업 멘트는 래퍼 스타일로 ‘우리 집에서 스껄할래?’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물며 ‘누울래?’. ‘DNA 섞을래?’, ‘우연히 바지 내릴래?’와 같은 이성을 유혹하는 보다 직접적인 멘트가 유행어가 되지 않은 것 보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 중 흡연, 아기 돌연사 위험 2배↑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사망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아동 연구소 뇌 연구센터 티티아나 앤더슨 연구팀 연구결과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12개월 이하의 아기가 잠든 이후 숨진 상태로 발견되며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이라 한다. 대개 12개월이 지나면 SIDS로 인한 사망 위험이 현저히 떨어진다. 미국에서는 영아 사망 원인 1위, 우리나라에서는 3위로 꼽힌다.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의 출산 및 영아의 사망 데이터 1만 9000건 이상의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그 후 태어난 아기가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아지며, 하루에 한 갑의 담배를 피우면 거의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것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에 가장 효과가 있었지만 담배를 줄이는 것 또한 도움이 됐다. 임신 후기(28~40주)까지 흡연량을 줄인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망 위험이 12% 감소, 완전히 끊었을 때는 23% 감소했다. 앤더슨 박사는 “전자담배도 니코틴이 포함되어 담배 대체 요법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기가 자는 동안 호흡을 멈추면 뇌가 산소 부족을 감지하고 호흡을 시작하도록 유발한다. 이를 자동 소생( auto-resuscitation)이라 하는데, 태아가 니코틴에 노출되면 자동 소생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문에 출생 직후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신 중 흡연 시 혈액 내 산소량이 줄어들어 태반에서 또한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태아 두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며 임신 중 금연을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게재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넷플릭스 문제적 예능 <성+인물> 시즌 2 대만편이 떴다

    지난 봄 넷플릭스를 통해 외국 성문화를 본격 파헤치는 예능 <성+인물> 일본편이 스트리밍 된 후 MC 신동엽을 동물농장에서 하차하라는 시청자들의 요구들이 빗발쳤다. 그런 요구 때문일까? 여러 지적이 빗발치자 <성+인물>제작진이 ‘해명 기자회견’을 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당시 제작진은 ‘”올가을 시즌2 대만편까지 다 보고 판단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로 한국에서 여전히 쉬쉬하는 성에 대해 해외로 나가 진솔한 얘기를 나눠보자는 것. JTBC ’마녀사냥’으로 19금 토크쇼의 지평을 열었던 신동엽과 성시경이 출연, 미지의 세계였던 성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티쇼를 표방한다. 물론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일본편에서는 MC가 아키하바라의 성인용품점과 VR방을 직접 방문, 그동안 한국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성문화 장면들이 화제가 되면서, 일본편은 공개 일주일 만에 국내 넷플릭스 톱 10시리즈 2위까지 올랐다. 그렇다면 시즌 2 대만편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8월 29일 공개된 <성+인물>대만 편은 일단 일본 편에 비해 수위가 매우 낮아졌다는 평. 하지만 여전히 출퇴근길 직장인들 사이에서 여전히 소리 소문 없이 19금 예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만편은 다음과 같이 총 5부작 토크쇼로구성된다. 1화-성인 엑스포 TAE 2화-동성애 커플 인터뷰 3화-남성잡지 JKF 매거진 모델 쥬쥬 4화-쉬란팡 박사의 성교육 특강 5화-대만 2030세대의 연애와 사랑 무엇보다 이 프로를 통해 알게 된 대만의 성문화 팩트 체크! 아시아 최초의 동성 부부를 합법화한 국가가 대만이며, 본격적인 월드 와이드 성문화를 다룬 엑스포 행사도 이 나라에는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 프로그램에 대한 쏟아지는 관심만큼 논쟁도 뜨겁다. <성+인물>은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다. 그래서 각자의 ‘성’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만의 프라이드를 가진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제작방향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극중 MC 성시경의 멘트_”어떤 직업이든 그것을 진심으로 대단히 열심히 하는 건 소중한 일” 처럼 다소 껄끄러운 주제라면 보지 않으면 되고, 흥미가 있다면 편견 없이 이 프로그램을 보면 되지 않을까. *한 줄 요약정보 : ‘성’스러운 인물 토크쇼를 지향하는 ‘성+인물’ 대만편은? 장르 : 리얼 버라이어티/OTT : 넷플릭스/몇 부작 : 5회/공개 : 2023.8.29/출연 : 신동엽, 성시경/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