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자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요"

'나의 토크 콘서트-20대의 성을 만나다' 가 23일 서교동 케이아트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충민 푸른아우성 교육팀장, 유지영 푸른아우성 강사, 성교육채널 우리 멤버, 박용호, 김지수.(사진=속삭닷컴)



“여자는 어떻게 (자위)해요? 남자들의 이야기 아닌가요?”

“유치원생 때 사촌동생하고 같이 (자위)했어요. 그땐 놀이인 줄 알았죠”

 

23일 오후 서울 서교동 케이아트 디딤홀에서 열린 ‘나의 토크 콘서트- 20대의 성을 만나다’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이었다.

 

성인용품 전문기업 텐가(TENGA)가 후원하고 성교육 사단법인 푸른아우성이 주관한 이 콘서트에는 성과 관련한 7가지 화두를 참석자들에게 던지고 함께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성교육만화 ‘시크릿가족’의 작가로 유명한 이충민 푸른아우성 교육팀장이 진행을 주도했고, 유지영 푸른아우성 강사, 성교육채널 ‘WOORI'의 멤버 박용호, 김지수 씨가 패널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진행자가 던진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각자의 스케치북에 적었다. 처음에는 소극적이고 추상적인 답변인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고 현장의 분위기에 익숙해지자 과감하고 솔직한 답변들이 나왔다. 답변을 적는 시간이 빨라졌고, 마이크를 받아들었을 때 목소리도 힘이 생겼다.

 

2시간여 동안 일상에서는 금시기 되는 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이곳에서는 서슴없이 오고갔다. 한 참가자는 성관계 시의 고충을 이야기했고, 다른 참가자는 자신의 첫 자위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자신을 20대 대학생이라고 밝힌 한 참가자는 “친한 친구나 연인에게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충민 팀장은 “그동안은 강의형태로 전문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고 말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경험을 나누는 것은 처음이어서 이 자리가 더욱 감사하고 더욱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후원한 텐가 측은 “본 토크 콘서트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성에 대해 보다 건강하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성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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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니스로 알 수 있는 건강 신호 7

    성기는 소변을 배출하는 통로이면서,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부위다. 그런데 이 성기가 단순히 성적인 기능만 하는 게 아니라, 몸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등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기의 변화는 몸이나 마음에 생긴 문제를 나타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매체 프리벤션 닷컴에 따르면, 성기의 변화는 심장 질환, 당뇨병, 감염, 암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시작일 수 있다. ◆ 심장 건강 문제발기부전은 가끔 있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등 여러 이유로 일시적으로 발기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심장이나 혈관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심장마비, 심정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 자주 발기부전을 겪는다면 심장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 당뇨병발기력이 약해지는 원인 중 하나는 당뇨병일 수 있다. 당뇨병은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시켜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3배나 높고, 더 이른 나이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발기 상태가 나빠졌다면 혈당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정신 건강성기 기능은 정신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심하면 성욕이 줄어들고 발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갈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술, 담배, 마약 등도 원인이 된다. 평소보다 성기 기능이 떨어졌다면 마음 상태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 성기 손상충분히 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시도하면 성기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페이로니병이 생길 수 있다. 이 병은 성기 안에 흉터 조직이 생겨 성기가 휘는 증상을 만든다. 휜 각도가 30도 이상이면 심한 상태로 본다. 길이나 두께가 줄어들 수도 있다. 발기가 잘 안 되는 상태가 계속되면 이런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감염성기에 작은 혹이나 돌기 같은 게 생기는 일은 흔하다. 대부분은 진주양 구진이나 여드름처럼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거나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계속 낫지 않는다면 성병일 수 있다. 헤르페스, 매독, 생식기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같은 감염일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 ◆ 음경암성기 색이 이상하게 변하거나, 통증 없는 덩어리, 딱딱한 돌기, 발진 같은 게 생기면 음경암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보통 귀두나 포피에 나타난다. 음경암은 미국에서는 드물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서는 더 흔하게 발생한다. 작고 사소한 증상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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