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매력적인 성행동은 '키스' (연구)

키스가 미국 남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행동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 (사진=shutterstock.com)


성관계의 전희 과정에서 키스의 힘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키스는 미국 남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행동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

 

미국 인디애나대 보건대학원 성건강센터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성별 비율이 거의 비슷한 미국인 남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약 50가지 성행위의 매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일반인들의 폭넓은 성행동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데비 허베닉 교수는 “일부 고정관념과는 반대로, 남성들에게조차 가장 매력적인 성행동은 로맨틱하고 애정 어린 것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매력적인 성행동 가운데는 성관계 중 키스를 더 자주 하고, 껴안고, 달콤하거나 로맨틱한 말을 하고, 성관계를 준비하면서 낭만적인 느낌을 만드는 행동 등이 포함돼 있다.

 

가장 매력적인 성행동으로 응답자의 80% 이상은 자위행위, 삽입 성교, 구강성교 등을 꼽았다. 또 남성(또는 남성 역할자)의 43%와 여성(또는 여성 역할자)의 37%는 항문성교를 예로 들었다.

 

보통의 성행동으로는 여성의 75%와 남성의 26%가 ‘섹시한 란제리 또는 속옷 착용’을 꼽았다. 여성의 54%와 남성의 65%는 ‘디지털로 누드 또는 세미 누드 사진의 송수신’을, 여성의 60%와 남성의 82%는 ‘성관계 비디오 또는 DVD(디지털 비디오디스크) 시청’을 들었다.

 

또 응답자의 57%는 ‘에로틱한 이야기 읽기’를, 약 43%는 ‘공공연한 성관계’를, 약 22%는 ‘역할 연기(롤 플레잉)를 꼽았다. 약 20%는 ‘묶기 또는 묶이기’를, 약 30%는 ‘엉덩이 때리기’를, 여성의 10%와 남성의 18%는 스리섬(3인조 성관계)을, 약 13%는 ‘유희적인 채찍질’을 들었다.

 

‘집단 성관계’·‘성관계 교실 또는 워크숍 참가’·‘BDSM(구속·지배·가학·피학 성행위) 파티 참석’ 등 흔하지 않은 성행동을 꼽은 응답자도 각각 8%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부부가 성욕과 관심사에 대해 좀 더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베닉교수는 “함께하면 낭만적이거나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적 만족도와 부부관계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미국의 성탐험 연구’로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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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 기간, 방귀가 잦아지는 이유는?

    생리할 때가 다가오면 몸 곳곳이 불편해진다. 가슴이 아프고, 잠을 제대로 못 잔다. 배가 빵빵해지면서 설사를 하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어떤 여성들은 방귀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다. 왜 생리 때가 되면 방귀가 잦아지는 걸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높아지는 프로게스테론 때문이다. 2014년 캐나다의 매니토바 연구진은 설문 조사를 통해 여성들 가운데 70% 이상이 생리를 앞두고, 또는 생리 중에 위장 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거기에는 복통이나 설사는 물론 방귀도 포함된다. 그리고 마운트 시나이 의대 산부인과 아비 웨인 교수에 따르면, 그 방귀는 평소보다 훨씬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생리를 할 때면 방귀가 (빈도나 냄새 면에서)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의 몸이 배란기에 접어들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올라간다. 임신이 되면 이 호르몬이 소화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변비나 트림, 아침이면 올라오는 구토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문제는 임신 대신 생리를 하게 되더라도 프로게스테론이 지배적인 작용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사실. 산부인과 전문의 헤더 바르토스 박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프로게스테론으로 인해 위장의 수문이 열린다.” 생리 첫날, 설사하는 이들이 많은 건 그 때문이다. 방귀가 빈발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 프로스타글란딘도 영향을 미친다. 생리 중에 배출되는 이 화합물은 자궁뿐 아니라 평활근 또한 수축하게 만든다. 따라서 배에 가스가 차고, 자꾸 방귀가 나오는 것. 그렇다면 방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귀는 소화 과정의 부산물인 만큼 식단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첫째, 가공 식품을 멀리할 것. 둘째, 자극적인 음식을 피할 것. 생리가 다가오면 달고 짜고 매운 음식이 당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건강한 음식, 담백한 메뉴를 고르려고 애쓰는 게 좋다. 채소를 많이 먹을 것. 단 콩 종류나 콜리플라워는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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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여자친구가 그날인가요?

    여자친구가 생리하거나 생리를 앞두고 있으면, 데이트할 때마다 신경 쓰인다는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하물며 생리할 때는 어지간해선 잠자리도 안 갖는다는 불문율이 생길 만큼! 그래서 그녀의 데이트 컨디션 파악을 위한, 정확한 월경주기 알림 서비스가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우리 사회에선 여전히 생리를 생리라고 부르는 것이 때때로 금기시되며, 보통 ‘생리’나 ‘월경’ 같은 진짜 이름 대신 ‘그날’이라고 퉁쳐서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트할 때 여자가 생리 중이거나, 생리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 컨디션이 저조하다면, ‘혹시 그날?’하고 애매모호하게 묻죠. 여자들도 본인이 생리할 때는 피곤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가급적 데이트를 피하게 되고요. 게다가 가끔 눈치 없이 남자친구가 잠자리를 갖자고 조르면, 짜증까지 납니다. 물론 자초지종을 모르는 남자 입장에선 갑자기 차갑게 변한 여자친구의 태도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성들은 평균 28일 주기로, 한 달에 일주일가량을 생리 기간으로 갖게 됩니다. 일 년에 생리만 열세 번을 하게 되는 셈이죠. 물론 생리주기 4주를 기준으로 몸의 컨디션 역시 시시각각 변합니다. 현명한 남성이라면 그래서 여자친구의 생리주기를 사전에 파악, 그에 맞는 데이트 스케줄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여성이 생리가 끝나자마자 처음 1주는 몸이 가볍고 모든 컨디션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심리적으로도 생리가 끝나 편안해져서, 여행이나 공부, 일 등 모든 일을 하는데 최상의 컨디션입니다. 만약 여자 친구와 여행, 캠핑 같은 터프한 아웃도어 스케줄을 잡는다면, 바로 이 시기로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리가 끝나고 14일째는 대개 배란일 무렵입니다. 배란기가 있는 주기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최고조에 이를 때라 보통 얼굴도 이뻐 보이고, 살도 좀 빠져 보이고, 피부 상태도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데이트하기엔 최고의 시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때 잠자리를 갖는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철저한 피임 준비는 필수! 그리고 여자친구가 갑자기 예민해지는 시기가 생리 전 증후군, 보통 PMS라고 부르는 황체기일 때입니다. 생리 후 3주가 지나서일 때인데, 사실 이 시기가 생리할 때보다 여자들이 육체적으로 더 힘든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여자 몸이 배란 후 착상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태를 대비해, 초기 임신 상태와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남자친구라면 이 시기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여자 몸은 임신을 대비, 착상이 잘 되기 위해서 몸이 수분을 보유, 붓기가 증가하고, 몸의 신진대사는 떨어져서 변비가 생기고, 몸의 모든 혈액이 자궁으로 모여들어 기립성 저혈압도 잘 생깁니다. 여자 몸이 불편하므로 스트레스도 잘 받고, 빵이나 과자 등 탄수화물이 엄청 땡기는 것은 당연지사. 당연히 이 시기에 데이트 일정을 짠다면, 장소나 액티비티, 외식 모두 단순하고, 가볍게 어레인지하는 것이 여자 입장에서 받아들이기가 수월합니다. 생리 끝나고 4주가 되면 다시 생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기간 여성의 심신 상태는 불안정해집니다. 자궁벽의 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통을 유발하기도 하고 몸은 나른해집니다. 보통은 5일~7일 정도 생리를 하고, 특히 생리하고 2~3일째가 가장 생리량이 많습니다. 가급적 여성이 생리 시작하고 2~3일 때는 출혈로 피 냄새도 나고, 생리통 같은 통증이 많은 시기라, 이 시기 데이트 일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생리할 때 여성의 몸은 기본적으로 배출 기간이므로 음식도 잘 받아들이지 않는 기간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굳이 데이트를 한다면,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잘 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외식은 가볍고 소화가 잘되는 코스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 속 여자친구의 월경 예정일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왜일지 모르는 여자친구의 들쑥날쑥한 기분 탓에 여자친구와 관계가 소원해졌다면? 스마트한 연애는 여자친구의 생리주기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여성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건강, 월경 주기 관리부터 릴레이션십의 플랜에 넣어보는 것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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