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성의학회 "체외충격파, 발기부전에 효과적"
다양한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체외충격파를 음경에 쏠 경우에도 발기부전 증상이 개선될까? 성 건강 전문가 4명 중 3명꼴은 그렇다고 말한다.
발기부전 환자들은 1998년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았다. 그 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비아그라를 첫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승인했다.
비아그라 등 약물은 음경의 혈류를 촉진하는 PDE5 억제제로서, 발기부전 치료법의 주축이 됐다.
미국 서던 일리노이대 의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를 받은 남성 발기부전 환자 중 75%가 비아그라 등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비아그라 등이 모든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또 심장병으로 질산염 등 약물을 복용하는 일부 남성들은 이를 사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다른 발기부전 치료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으며, 그 가운데 유망한 것 가운데 하나가 체외충격파 치료다.
제18차 유럽성의학회 ‘성 의학’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의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성의학회에는 성 건강 전문가 192명이 참가했다.
이들 성 건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2%가 저강도 체외충격파는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답변했다.
국제성의학회는 “임상의들이 체외충격파 치료법으로 음파에서 나온 에너지를 음경의 여러 부위로 보내기 위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의들은 체외 충격파가 음경 혈류를 개선해주는 새로운 혈관의 생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음경으로의 혈류는 발기를 일으키고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체외충격파 치료에는 약 15~20분 걸린다. 이 치료는 약간 따끔거릴 뿐 아프게 하지는 않으며, 아직 실험적이다. 체외충격파 치료기는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미 승인을 받았으나, FDA는 아직 검토 중이다.
국제성의학회 지적처럼, 의료계는 무작위 치료의 사례를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안전성은 입증됐으나, 치료 효과는 사례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발기부전 환자들에게는,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경구용 치료제의 복용이나 알프로스타딜 같은 주사제가 검증된 안전 치료법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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