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에 변화를 줘야 할 징후 5가지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파트너와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사진=shutterstock.com)


성관계의 횟수가 적을 경우 대화를 통해 파트너의 행복감과 성적 만족도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1990년대보다 성관계 횟수가 줄었지만, 성관계의 양이 질보다 항상 더 중요한 건 아니다. 사회심리전문가협회의 2015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를 주 1회도 갖지 않으면 최상의 유대감을 누리지는 못한다,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성의학 전문가인 마리아 소포클레스 박사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 생활에 만족하는 부부는 성행위 횟수에 대해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화를 통해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행복감과 성적 만족도에 이상이 있음이 확인되면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성생활에 변화를 줘야 할 5가지 징후’를 소개했다.

 

1. 침실이 ‘전자 사무실’로 전락했다

스마트폰·노트북·TV가 성관계에 방해가 된다면 이것들을 꼭 침실에 둬야 하는지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전문가들은 알람 시계를 제외한 모든 전자 제품을 침실에서 제거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침실이 잠자고 성관계를 맺는 성스러운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침실에 기어들어가는 텐트 등 섹시한 공간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침실은 직장생활의 연장이 아니라, 아늑한 오아시스가 돼야 한다.

 

2. 성관계가 귀찮은 느낌이 든다

성관계가 쓰레기를 치우듯 매일 또는 매주 해야 하는 허드렛일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적신호다.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파트너와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침실 밖에서 종전 성생활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애정의 불꽃을 되살릴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3. 변명거리를 자꾸 만든다

음식을 잔뜩 먹은 뒤 배가 너무 불러 성관계를 할 수 없다고 불평한 적이 있다면, 이는 파트너와 섹스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하다. 성생활을 개선하려면 이런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전문가들은 “성관계를 갖는 대신 음식을 먹는 것은 식욕이 성욕의 대체물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4.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성관계를 맺는다

같은 파트너와 잠시 삽입 성교를 한 뒤 후희를 할 수 있으며, 이는 나쁜 게 아니다. 파트너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행위를 계속 반복하면 좋은 섹스도 지루한 섹스로 바뀔 수 있다.전문가들은 섹스 토이·마사지 오일 등을 사용하거나 조명등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등 침실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사소한 노력으로 밤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다는 것이다.

 

5. 흥분하는 데 예전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성욕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든다. 장기간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책, 잡지, 에로 영화 등을 통해 성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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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드라마로 배우는 ‘진짜 성교육’

    우리에겐 <오티스의 비밀상담소>라는 제목으로 익숙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국 드라마의 원제목이 <Sex Educatio n>, 한국어로 번역하면 ‘성교육‘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넷플릭스에서 2019년 1월 11일에 처음 시즌 1이 공개된 이후 올 9월 21일 선보인 시즌4 까지, 장르상 하이틴&코미디 드라마에 속합니다. 그런데 등급은 18세 청소년 관람불가! 이게 무슨 뜻일까요? 한 번쯤 이 드라마를 시청하신 분들은 대략 눈치챘겠지만, 이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성에 관련한 주제들을 매우 노골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죠. 언뜻 보면 주제는 혈기 왕성한 십 대들의 성 고민 상담과 학교생활 에피소드 같아 보이지만, 실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상당히 무겁고 진지한 편입니다. 청소년들의 마약, 흡연, 음주와 같은 탈선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잔존해 있는 양성애, 동성애 등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성추행, 무분별한 성관계로 인한 낙태 문제, 서로 입장 차이로 발생하는 개인과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이 그려집니다. 여기에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학교 폭력이나 리벤지 프로노 문제도 등장하니 말이죠 게다가 극중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하나씩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오티스는 이혼 가정의 자녀로서 어릴 적 아빠의 외도가 트라우마가 돼서 성 욕구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자위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친구 에릭은 동성애자인 성 지향성으로 학교에서 차별과 폭력의 대상이고, 아웃사이더인 메이브는 아빠는 도망을 갔고, 엄마는 마약 중독자, 원치 않는 임신으로 낙태까지 겪습니다. 드라마 속 등장인물 모두 겉으로는 쿨하고 당당한 척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어쩌면 <오티스의 비밀상담소>는 ’성‘에 얽힌 현실과 요즘 청소년들의 고민을 성 문제 상담이라는 소재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진짜 성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론가, 대중들의 평도 좋아서 영국과 미국 다수의 어워드에서도 청소년 성문화 현실을 리얼하게 취재, 스토리로 만들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대본상을 여러 번 수상했죠. 그렇다면 국내 성교육 현실은 어떠한가요? 물론 국내에서도 십 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현실은 암담합니다. 좀 많이 ’올드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여전히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임신이 된다는 생명 탄생의 원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특히 남녀칠세부동석이나 부부유별 같은 개념을 강조하던 유교적 사고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시대와 현실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은 아직 많이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성교육은 본질적으로 남성다움이 문제인지, 여성다움이 문제인지 알려주고,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포함해야 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다양한 연애 방식,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도 존중받아야 하는 시대엔, 그 시대정신이 성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어느 정도 포함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감상하는 성교육은 꽤 괜찮은 실전 프로그램인 셈입니다. 시간 나시면 넷플릭스에서 한번 감상해 보시길. 물론 우리와 어느 정도 차이는 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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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장작이 잘 탄다' 연구로 입증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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