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 최신 트렌드는 '작은 젖꼭지'

최근 성형수술 분야에서 여성들의 작은 젖꼭지가 유행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올해는 ‘작은 젖꼭지의 해’가 될 것 같다. 최근 성형수술 분야에서 여성들의 작은 젖꼭지가 일종의 이상적인 유행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미러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말을 인용, 젖꼭지의 '완벽한 형태'를 추구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으며, 최근 작은 젖꼭지 성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성형외과의사회 회원들이 포함된 ‘성형외과 그룹’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갖고, 가슴 성형의 새로운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댄 마쉬 박사는 “지난해 젖꼭지를 축소하는 성형수술을 원하는 여성이 무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여성들이 유방확대수술을 받을 때 원하는 사이즈가 줄어드는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이상적인 가슴 크기 등에 대한 패션계의 의견은 일종의 지침이라고 해도 될 만큼, 여성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최근 패션계는 허벅지 사이 틈(thigh gaps)이 많이 벌어지고, 가슴골(cleavage)이 없는 몸매가 이상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에는 젖꼭지를 희미하게 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여성 패션잡지 보그에는 ‘가슴골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일부 미용 전문가들 사이에선 “멋있는 넥타이가 옷을 빛내고, 단순한 올림머리가 큼직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돋보이게 하듯, 야무지고 작은 젖꼭지가 여성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는 등의 농담까지 나오고 있다.

 

매쉬 박사는 “처진 가슴을 들어 올리거나 크기를 줄이는 성형 수술 때 젖꼭지의 위치를 재조정하며, 이를 위해선 젖꼭지 주변을 절개해야 한다”며 “이때 환자에게 젖꼭지의 크기도 재조정할 기회를 준다”고 밝혔다.

 

그는 “표준 템플릿을 이용하기보다는, 환자들이 수술 중에 젖꼭지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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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4명 중 3명, 50세 넘으면 성욕 감퇴

    여성의 대다수는 50세가 넘으면 성욕이 감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킨케어 업체인 레플렌스(Replens)가 54세 이상의 여성 1,023명과 남성 977명을 대상으로 중년 이후 성생활에 대해 물어본 결과다. 이에 따르면 여성의 4분의 3이 50세 이후 성적 욕구가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또 54세 이상의 여성 절반가량은 성욕 감퇴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털어놓고 상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단 2%의 여성들만이 이 문제로 치료를 받을 시도를 했다고 답했다. 여성의 27%는 파트너와도 성욕 감퇴에 대해 얘기하는 게 부끄럽다고 답했다. 여성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성욕 감퇴로 고민하지만 이를 솔직히 털어놓는 것은 힘들어한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로즈메리 레너드 박사는 “여성들이 나이 들면서 성적 문제에 대해 파트너와 전문가에게 털어놓고 얘기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성생활 만족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응답자 중 4분의 1은 성욕 감퇴가 에너지의 저하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성욕이 감퇴하면서 파트너의 벗은 몸을 보는 게 불편하다고 답한 이들이 상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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