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원하는 이상적인 이성의 몸매는?

트레드밀리뷰닷넷이 미국인 1,000명이 선정한 이상적인 몸매를 3D 모델로 구현했다. (사진=트레드밀리뷰닷넷)


사람들은 이성의 어떤 모습에 매료될까? 운동기구 리뷰사이트 트레드밀리뷰닷넷 연구팀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이성의 몸매’에 관해 미국인 1,000명에게 물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가장 매력을 느끼는 몸매를 선정하도록 하고 이를 3D 모델로 구현했다.

 

그 결과, 가장 이상적인 남성의 몸매는 키 183cm에 몸무게 85kg이었다. 미 국립보건원의 기준으로 이 몸매는 과체중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몸매가 보통이 되는 시대가 됐다, 여성은 키 165cm, 몸무게 59kg였다. 여성의 경우 키와 몸무게의 비율은 이상적이지만 남성들이 원하는 허리둘레는 26인치로 실제 평균(38인치)과 괴리가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 베이비붐 세대의 이상적인 몸매를 분석해보면 많은 유사점이 있다. 1946년에 태어난 사람이든 1997년에 태어난 사람이든 남성의 이상적인 키는 183cm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는 체중을 4~6파운드 줄이고 매주 1~2시간 더 운동하길 원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여성은 X세대보다는 날씬하지만, 베이비붐 세대보다는 체중이 많이 나갔다. 그러면서도 베이비붐 세대의 이상형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길 원했다.

 

이 밖에 남녀 모두 갈색 머리카락과 파란 눈을 가장 선호했다. 피부의 경우 남성은 흰 피부를 가장 선호했지만 여성은 중간색을 가장 좋아했다. 또 남녀 모두 이성을 볼 때 가장 매력을 끄는 신체적 특징은 얼굴이라고 답했다. 얼굴 다음으로 남성은 엉덩이, 가슴, 다리를 꼽았고, 여성은 눈, 팔, 가슴을 꼽았다.

 

사람들은 이런 판타지를 얼마나 실현하면서 살까?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10% 안팎의 남녀가 이상형의 이성과 데이트했다고 답했다. 또 남성 70%, 여성 62%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사람과 데이트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성 21%와 여성 28%는 사귄 사람이 이상형과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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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잘 쌓은 아이, 커서 연애 잘한다(연구)

    청소년 시절 또래 동성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쌓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를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등 연구진은 10대들도 사랑에 빠지지만, 어린 시절 풋사랑의 경험이 어른이 됐을 때 성공적인 연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히려 동성 친구와 사귀면서 쌓이는 안정감, 친밀감, 소통 능력 등이 성년 이후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13세 청소년 165명이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관찰하며 인터뷰했다. 친구 및 연애 관계에 관한 당사자의 진술은 물론, 친구들의 평가를 참고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27세가 됐을 때 매년 한 번씩 연애의 만족도에 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쌓아야 할 인간 관계의 기술(social development task)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이 27~30세가 됐을 때 더 성공적인 연애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3세 때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고, 적절하게 자기 주장을 펼 줄 아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의 만족도가 높았다. △15~16세 때는 절친을 사귀면서도 친구 관계의 폭을 넓힐 줄 아는 아이들이, △16~18세 때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자기 연애에 만족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요소들은 청소년기의 데이트 빈도, 성관계 여부, 외모 등의 변수보다 성인이 됐을 때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컸다. 레이첼 나르 연구원은 “사춘기의 로맨틱한 관계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경험”이라며 “향후 어른이 됐을 때 필요한 인간 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Adolescent Peer Relationship Qualities as Predictors of Long‐Term Romantic Life Satisfaction)는 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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