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작이 잘 탄다' 연구로 입증

비만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었다.(사진=shutterstock.com)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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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성격 따라 불륜 원인 다르다(연구)

    불륜을 저지르는 진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불륜의 가장 큰 동기는 ‘애정의 결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성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다. 여론조사팀은 성인 495명(평균 연령 20세)에게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서의 불륜 여부와 그 동기’에 대해 질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불륜을 저지르는 동기로 총 77가지를 꼽았다. 조사팀은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를 몇 개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불륜의 동기 1위는 ‘애정의 결핍 때문’(약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2위로 ‘파트너의 다양성을 위해’(약 74%)를, 3위로는 ‘소외당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약 70%)를 꼽았다. 4위는 ‘(음주 등) 상황적 이유 때문에’(약 70%)가, 5위는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약 57%), 6위는 ‘분노 때문에’, 7위는 ‘파트너에 대한 낮은 헌신감 때문에’, 8위는 ‘육체적인 성관계를 위해’(32%)가 각각 차지했다. 또 여성들은 소외 또는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주로 불륜을 저지른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파트너의 다양성을 위해서와 성욕·상황 때문에 주로 불륜을 저지른다고 답변했다. 조사팀은 “개개인의 성격이 불륜의 동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트너에 대한 헌신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성적 다양성을 추구하려고 불륜을 저질렀다. 또 낭만적인 유형의 경우 성욕·낮은 헌신성·애정의 결핍·소외 등이 불륜의 동기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는 낭만적·성적인 관계 등 연구와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불륜의 밑바탕을 이루는 다양한 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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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스트레스, 아이 인격장애 위험 ↑(연구)

    엄마가 임신 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중에 아이가 자라 인격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심각했을 경우, 인격 장애가 나타날 확률은 열 배 가까이 높았다. 핀란드, 아일랜드 공동 연구진은 헬싱키 근교의 임부 3600명을 대상으로 매달 스트레스를 받는지, 받는다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체크했다. 1975~76년 사이에 아기들이 태어났다. 연구진은 그들을 30여 년 넘게 추적 관찰했다. 아기들이 서른 살이 되었을 때, 40명 정도가 입원을 포함해 심각한 정도의 인격 장애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인격 장애(Personality Disorder)란 심각한 불안, 과대망상을 비롯해 당사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만드는 반사회적 성격을 의미한다. 인격 장애는 대개 우울증이나 약물 의존, 알코올 중독 같은 다른 정신 건강 상 문제를 동반한다. 그런데 임신 중 스트레스가 심했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스트레스가 없었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인격 장애를 겪을 확률이 열 배 가까이 높았다. 중간 정도의 스트레스도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엄마가 중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아이가 자라 인격 장애를 겪을 위험이 네 배 가까이 커졌던 것. 논문의 주 저자 로스 브래니건 박사는 “임신 기간에는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면서 “주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왕립 정신과 전문의 협회의 트루디 세네비라트네 박사는 이해 대해 “충분한 휴식, 건강한 식사는 기본”이고 “임부 곁에는 순간순간의 감정에 대해 충분히 듣고 이해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The role of prenatal stress as a pathway to personality disorder: longitudinal birth cohort study)는 영국 정신 의학 저널(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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