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혼자서 치료한다고?

성치료사 이안 커너, 조루 자가치료법 소개

성치료사 이안 커너는 남성이 '미니 오르가슴'을 숙달하면 조루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조루증 남성들은 밤이 두렵다. 남성이 성관계 때 사정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7분 이상에 달하지만, 조루증 남성은 2분도 채 안 돼 사정하는 게 보통이다. 조루증은 남성에게 가장 흔한 성 문제 중 하나로, 약 30%의 남성들이 이 증상을 호소한다.

 

침대에서 자연스럽게 더 오래 버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는 남성들을 위해, 조루증을 기적적으로 극복한 남성이 성관계를 밤새 지속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했다.

 

이안 커너는 조루증을 스스로 치유한 뒤 성치료사가 됐으며, 침대에서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베스트셀러 ‘그 남자의 섹스’(She Comes First)를 출간했다. 그는 “인생의 상당 기간 성기능 장애로 고통받았고, 여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불안 및 절망에서 오는 굴욕감을 맛봐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안 커너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조루 탈출법 3가지’를 소개했다.

 

1. 미니 오르가슴을 숙달하라

이안 커너는 남성 건강을 위한 한 책에서 “자위행위를 하다가 사정 직전에 멈춰라”라고 조언했다. 남성들은 1~2개의 작은 골반수축을 경험하므로 미니 오르가슴에 도달한 것을 알더라도 완전 사정은 피해야 한다. 그 테크닉에 일단 익숙해지면 이를 실전에 적용해 성관계 중 긴장을 풀고, 완전히 사정하지 않은 채 삽입성교 시간을 끌 수 있다.

 

2. 음경을 섹스토이로 활용하라

이안 커너는 삽입성교를 하지 않고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위해 수직적인 성교 자세를 선호한다. 그는 “서로 마주 보고 옆으로 누워 음경과 외음부 사이에 90도 각도를 만든 뒤, 삽입하는 대신 음경으로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누르고 앞뒤로 부드럽게 흔들면 된다”고 말했다.

 

3. 스프레이형 국소마취제 사용

사정을 지연시키기 위해 리도카인이라는 마취제 성분이 함유된 스프레이를 구입해 쓸 수 있다. 이는 음경의 발기를 최대 2분 더 지속시킬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은 음경에 국소마취제를 약간 뿌리면 발기를 11분 동안 지속할 수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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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그 곳을 만지는 이유 5가지

    결혼 1년차, 정 모씨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은 자주 자신의 성기를 만진다는 것. 주말 오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볼 때나, 팬티 바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도 그의 손은 자주 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왜,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계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까? 미국 남성웹진 애스크맨이 최근 남자들이 성기를 만지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온 유지 정자가 좋아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3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정자가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다. 그래서 고환은 몸 밖에 나와 있다. 다만 너무 추운 것도 금물, 이때 손으로 감싸는 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추운 부위를 손으로 감쌌을 때, 느껴지는 온기의 편안함.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2. 보호 의무 <거짓말 탐지와 바디 랭귀지 101>의 저자 바네사 밴 에드워드는 "남자들이 그곳에 손을 대는 것은 방어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남자들은 사냥에 적합하게 진화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고 위기대처능력도 탁월하다. 종족번식을 위한 중요 부위인 성기와 고환을 만지는 것은 본능적인 보호심리의 반영이다. 3. 진정 작용 심리학 전문 매거진 심리학프론티어에 실린 연구 결과, 사람들은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혼자 이 부위를 쓰다듬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위치 잡기 삼각, 사각 드로즈, 사각 박스 등 남자 팬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속옷의 마찰계수와 체모의 밀도, 물건의 모양, 걷는 속도 및 세기, 심지어 호흡까지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 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5. 가려움 해소 팔뚝이나 얼굴이 가려운 것처럼 그 부위가 가려운 탓이다. 다만 팔뚝을 긁었을 때는 별다른 시선을 받지 않지만, 그 곳을 긁으면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잊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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