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거운 사랑 나누고 싶다면 '선의의 거짓말' 하라
오래 사귄 애인 또는 배우자와의 성관계가 좀 지루해졌다면 침대에서 선의의 간단한 거짓말을 하는 게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파트너에게 좋은 의미의 ‘섹스 트릭’을 쓰면 매일 밤 더 뜨거운 섹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크리스틴 마크 박사(성 연구)에 의하면 침대에서 선의의 거짓말 한마디면 연인과 환상적인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변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성적 환상에 대해 생각하고, 어젯밤 두 사람이 했으면 하고 상상했던 것을 파트너에게 말하면 된다. 크리스틴 박사는 “지금까지 수년간에 걸쳐 누군가와 함께 있었을지라도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꺼려질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게 자신의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기가 해보고 싶은 새로운 성행위를 제안할 경우 특히 그렇다는 것이다.
어젯밤 꾸었던 꿈을 이야기하듯 말을 꺼내면 파트너가 두려워할지라도 깔깔 웃을 수 있는 배짱이 생긴다. 만약 파트너가 당신의 변태적인 욕망을 알고 싶어 할 경우 두 사람은 성관계에서 모험을 택할 수 있게 된다.
크리스틴 박사는 미국 남성잡지 ‘맨즈헬스’와의 인터뷰에서 “파트너에게 ‘우리, 한번 해보는 게 어때요?’라는 식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변태적 희망사항을 꺼내 이야기했는데도 둘 사이의 관계가 깨지지 않았다면 파트너에게 자신의 변태적 성향을 솔직히 털어놓아도 된다.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가 여성들에게 성적 만족도가 높은 남성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말해보라고 부탁한 결과, 무려 96%의 여성이 침실에서 남자가 우위를 차지하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여성의 86%는 남성이 선교사 체위(남성 상위)만 고집한다면 감동을 받지 못할 것이며, 실험적인 체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사 연구팀은 또 여성들이 자신의 의견을 남성들이 경청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성은 천차만별이므로, 그녀가 원하는 것을 가장 손쉽게 알려면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트너가 성적 만족도에 대해 말할 경우 그건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재미있게 놀고 침대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 가르쳐주길 원할 뿐이다.
이 연구에 의하면 여성의 84%는 자신들의 반응에 따라 남성이 성행위를 조정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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