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유산균 맥주 등장
체코 모델이 협찬한 유산균
체코의 맥주제조회사 ‘오더 오브 요니’가 체코 모델 알렉산드라 브렌드로바의 질 내 유산균(락토바실리)으로 제조한 맥주를 발명했다고 인디펜던트 등의 외신들이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맥주는 알코올 발효 과정에서 필요한 효모균을 질 내 유산균으로 대체해 제조됐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질 내 유산균은 여성의 자태, 유혹, 우아함, 매혹, 그리고 본능을 맥주로 변신시켰다”고 설명돼 있다.
맥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에고고’에서 15만 유로(한화 2억원)가 모금되면 출시 예정이다. 1만 유로(한화 천 3백만 원)을 모금하면 여자친구의 질 내 유산균으로 발효한 맥주 60병도 주문 가능하다.
이 회사는 ‘BDSM 에일’, ‘금발 에일’, ‘모나리자’등의 맥주도 계획 중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464유로(한화 61만원)만 모금돼 시장 출시조차 불투명하다. 모금 마감일까지는 23일(4월 1일 기준) 남았다.
네티즌들은 ‘무슨 맛일지 궁금하지만 알고싶지 않아’, ‘그 맥주에 사정한다면, 아이가 생겨서 집에 묶인 신세가 될 지도 몰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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