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유산균 맥주 등장

체코 모델이 협찬한 유산균

http://www.youtube.com/watch?v=mmpO2ToLswc

체코의 맥주제조회사 ‘오더 오브 요니’가 체코 모델 알렉산드라 브렌드로바의 질 내 유산균(락토바실리)으로 제조한 맥주를 발명했다고 인디펜던트 등의 외신들이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맥주는 알코올 발효 과정에서 필요한 효모균을 질 내 유산균으로 대체해 제조됐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질 내 유산균은 여성의 자태, 유혹, 우아함, 매혹, 그리고 본능을 맥주로 변신시켰다”고 설명돼 있다.

 

맥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에고고’에서 15만 유로(한화 2억원)가 모금되면 출시 예정이다. 1만 유로(한화 천 3백만 원)을 모금하면 여자친구의 질 내 유산균으로 발효한 맥주 60병도 주문 가능하다.

 

체코 모델의 질 내 유산균으로 제조한 맥주 광고 (사진출처=오더오브요니 홈페이지)


이 회사는 ‘BDSM 에일’, ‘금발 에일’, ‘모나리자’등의 맥주도 계획 중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464유로(한화 61만원)만 모금돼 시장 출시조차 불투명하다. 모금 마감일까지는 23일(4월 1일 기준) 남았다.

 

네티즌들은 ‘무슨 맛일지 궁금하지만 알고싶지 않아’, ‘그 맥주에 사정한다면, 아이가 생겨서 집에 묶인 신세가 될 지도 몰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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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신기하네요
  • 이걸 만들겠다 생각한 사람도 신기하고.. 진따 사먹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도 신기하고... 취향...이나 판타지....려나?
  •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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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앞설까?

    최근 국제의학저널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신경과학 논문은, 동물이 식욕보다 성욕을 우선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티아나 코로트코프(Tatiana Korotkova) 독일 쾰른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들이 환경과 기회에 맞게 성욕과 식욕을 저울질하는데, 특정 신경 세포가 즉각적인 영양 요구에 저항하고 경쟁 요구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은 다음 먹이를 담은 그릇과 암컷을 두고 행동을 관찰했는데, 수컷 생쥐들은 암컷 생쥐들과 상호작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짝짓기 파트너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게 아니기에 생물학적 원리에 맞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의 신경 세포를 관찰했고, 짝짓기할 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수컷 생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는 렙틴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은 렙틴의 활성화로 인해 식욕이 억제되고 성욕이 커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다만 적정한 수준의 배고품을 넘어설 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5일 동안 먹이를 제한한 생쥐 그룹은 암컷 생쥐보다 먹이 그릇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이 적정한 배고픔은 조절하지만 강한 배고픔은 조절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 Complementary lateral hypothalamic populations resist hunger pressure to balance nutritional and social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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