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끌리는 것은 유전자 때문(연구)

조직적합성항원(HLA) 구조 다르면 강한 면역체계 지닌 자손 낳아

당신이 누군가에게 끌리는 것은 유전적 적합성 때문이다. (사진=shutterstock.com)


당신이 중요한 사람을 고를 경우 좋아하는 외형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누군가에게 끌리는 것은 상대방의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적인 요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여성전문 인터넷 매체 버슬(bustle)이 보도했다.

 

최근의 새로운 한 연구결과는 당신이 파트너에게 끌리는 것은 상대방 유전자 자체와 두 유전자 결합방식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시사했다. 우리가 나머지 ‘반쪽’을 찾는 것은 유전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조직적합성항원(HLA)이라는 면역체계의 중요한 유전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HLA의 주요 기능은 인체의 자체 단백질과 다른 단백질을 구별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이 기능이 어떤 특정인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과학자들은 9개월에 걸쳐 이성애 커플 254명을 대상으로 각 개인의 유전자를 검사한 뒤 상대방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상이한 HLA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더 높은 성적 매력을 느꼈고 그 파트너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에는 진화론적인 근거가 있다. HLA 구조가 매우 다른 커플은 강한 면역체계를 지닌 자손을 낳을 가능성이 더 높다. 냄새가 상대방에게 끌리는 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은 이미 알려져 있다. 따라서 면역체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적 적합성이 사람에 대한 끌림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중요한 사람을 선택할 경우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요소가 작용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내용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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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조직 적합성 항원이 서로 다른 것과 성격이 다른 것이 비슷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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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당신도 성욕 감퇴 장애(HSDD)?

    “남편이 싫은 건 아닌데 잠자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요. 어쩌다 가끔 잠자리를 해도 전혀 흥분되지도 않고요” 혹시 당신이 바로 이런 상태라면, 성욕 감퇴 장애 증상(HSDD)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성욕 감퇴 장애 증상은 치료될 수 있을까요? 성욕도 없고, 정성껏 받는 애무에도 별 반응이 없다면, 성욕 감퇴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특히 이러한 증상은 30~40대 여성에서 문제인데요. 아직 여성호르몬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는데도 성생활에서만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에 본인이나 상대방에게 고민과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성욕 감퇴 장애는 폐경한 여성이라면 더 많이 경험하게 되죠. 국내에도 이러한 성욕 감퇴 장애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죠. 의료업계에 따르면, 성기능장애로 치료기관을 찾는 사람 중에 반 이상이 성욕 감퇴를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성욕 감퇴 장애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흔했다면, 최근에는 이 장애로 치료기관을 찾는 남자의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의학에서는 이렇듯 성욕을 느끼지 못하거나 성욕이 현저하게 감소한 상태를 성욕 감퇴 장애(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줄여서 HSDD라고 합니다. DSM-IV(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성욕감퇴장애는 성적 공상 및 성행위에 대한 성적 욕망이 지속적으로 결여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성적인 자극을 추구하는 동기가 거의 없고, 성적인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좌절감을 느끼는 정도가 약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성행위를 스스로 하고 싶지도 않게 되며, 단지 상대방에 의해서 성행위가 요구되었을 때만 소극적으로 응하게 되는 거죠. 성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건 당연하고요. 이런 이유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부부관계나 이성교제 시 난관에 봉착하기 쉽습니다. 성욕감퇴장애는 흔히 성인이 되면 발생합니다. 보통 심리적인 고통,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문제로 성욕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부부간의 미움과 갈등이 가장 흔한 심리적 문제로 꼽힙니다. 오랫동안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적절한 파트너를 만나지 못했을 때, 성관계 시 자신이 실수 없이 잘 해내야 된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때,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을 때도 성욕이 감퇴될 수 있죠. 물론 성욕이 없어진다는 것은 심리적 요인 등 여러 요인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회복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장기간 지속되는 성욕구 장애는 사춘기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심한 성적인 공포감이나 성적 학대를 경험했을 경우에도 성욕 감퇴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요. 성욕은 넘쳐서 사고를 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필요한 만큼 성욕이 생기지 않아도 괴롭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예전보다 성욕이 낮거나 자신이 항상 파트너보다 성욕이 낮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사실, 릴레이션십에 있어, 파트너의 성욕 수준에 만족한다면 의사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겠죠. 성욕 저하 문제에 대한 치료 옵션은 문제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낮은 성욕이 새로 발병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문제의 증상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성기능 장애의 종류별 치료 방법 진단은 설문 및 문진이 중요합니다. 먼저 비뇨기과 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호르몬 검사, 임상병리 검사 등을 해서 정확한 질환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심리적인 원인이 문제라면, 정신과적 문제 해결과 호르몬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무엇보다도 올바른 성교육이 중요한데,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와 함께 성 파트너의 자발적인 참여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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