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세정하면 난소암 발병률 2배

질 세정을 하면 난소암 발병률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질 세정을 하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 세정이 효모 감염이나 골반부위 염증질환, 자궁 외 임신, 자궁경부암, 가임력 저하, HIV와 기타 성병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나와 있는 가운데 질 세정의 또 다른 유해성이 밝혀진 것이다. 


심각한 단계로 진입하기 전까지 자각 증상이 없어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난소암은 미국에서만 매년 2만명이 발병하고 1만4500명이 사망하는 암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 환경건강과학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Health Sciences)’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35~70세 여성 4만1000명을 2003년부터 관찰해 밝혀졌다. 연구가 시작될 때는 유방암과 난소암이 없었지만 2014년 7월 기준으로 총 154명의 난소암 발병이 있었다. 분석 결과 연구 시작 전 질 세정을 해 왔던 여성은 난소암 발병률이 2배로 높았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없는 여성들만 놓고 봤을 때는 질 세정과 난소암 발병률 간에 더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조엘 브라운 역학 교수는 “질 세정이 건강상의 위험을 유발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난소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이 확인된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의사들과 산부인학자들이 질 세정을 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질 세정을 한다”면서 “그 이유는 질 세정이 청결도 향상 등 건강에 이롭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성의 질은 타고난 자정 기능이 있으며 천연의 균형 상태에 있다. 이를 인위적으로 세정하는 것은 유해한 박테리아의 이상 증식을 가져올 수 있는데, 그 결과 박테리아가 자궁 내, 나팔관과 난소로 침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15~44세의 여성 중 25%가량이 질 세정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Epidemiology)’ 저널에 실렸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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