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바틱한 포즈 취하는 누드 모델 화제
영국의 앤드루 크레이포드 등 모델들이 매우 힘든 고정 포즈를 취해 누드 예술교실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이름이 꽤 알려진 모델 앤드루 크레이포드가 여성 모델 2명과 함께 예술가들의 스케치를 위해 누드로 체조 동작의 고정 포즈를 취하는 그룹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앤드루 크레이포드는 1년여 전에 출범시킨 모델그룹의 이름을 ‘인물화 드로잉 체육관’(The Life Drawing Gymnasia)라고 짓고,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의 운영에 들어갔다.
그는 2015년 BBC1 방송 시리즈 ‘빅 페인팅’(The Big Painting)에 출연했고, 대영박물관의 르네상스 예술에 관한 두 가지 프로그램의 모델을 지냈다. 또 소설가 어빈 윌시의 작품 ‘괜찮은 성관계’(A Decent Ride)의 표지 모델이었고, 영화 ‘타잔의 전설’ 스토리보드를 위해 포즈를 취했다.
올해 37세인 앤드루는 “예술가들이 종종 내 얼굴이 낯익다고 한다”며 “모든 사람들은 한 때 나를 봤지만, 여전히 내 이름을 모른다”고 말했다. 앤드루와 동료들은 체조 포즈를 최대 45분 동안 취할 수 있다. “판돈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앤드류는 10년 동안의 인물화 드로잉 모델 경험을 살렸다. 그는 모델 그룹을 만들어 자신의 예술행위를 완전히 쇄신했다.
그는 “모델 활동을 하면서 좀 더 큰 흥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누드모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항상 매우 역동적인 포즈를 취해 왔으며, 예술가들은 실제로 그런 포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앤드루는 “거의 매일 예약이 돼 있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젯밤 행사에는 200명도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고 자랑했다.
그는 조각 같은 몸매와 인상 깊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자전거 타기와 요가, 운동과 결합된 모델 작업만으로 충분했다. 앤드루는 “우리의 몸 자체가 체육관이라고 믿기 때문에, 별도로 체육관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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