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사정을 못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Q.) 3년 넘게 오래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남친은 성욕이 무척 강해서 하룻밤에도 3~4번 성관계를 갖곤 합니다. 저 역시 싫지 않아서 항상 남친이 하자는 대로 하는데, 문제는 사정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때는 처음 한 번만 하고 이후로 안 할 때도 있고, 어느 때는 처음부터 사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빠르게 피스톤 운동하다가 지쳐서 쓰러지는데 빼고 보면 사정을 하지 않았더라구여.


너무 자주해서 그러나? 피곤해서 그러나? 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은 문득 나한테 만족을 못해서 그러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기는 항상 만족한다고 말하긴 하지만요. 물어보고 싶은데 혹시 하고 싶은 데 못하는 거면 괜히 더 스트레스 받을까봐 말하기도 어렵네요. 혹시 지루증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나에게 이제 더는 성적매력을 못 느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 생각만 하면 우울하고 우리 사이가 걱정되서 메일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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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루를 경험하는 남자들은 대개 성관계 자체에 관심이 없습니다. 혹 관심이 있다고 해도 하루에도 몇 번씩 관계를 할 정도로 집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루가 있는 분에게 지루는 무척 괴로운 증상이라서 경험하고 싶지 않기에 무의식적으로 성관계 자체를 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하루에도 몇 번씩 관계를 하신다면 적어도 지루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성이 1회 사정으로 분출하는 사정액은 약 2~5ml이며 보통 2~3회의 사정 후에는 몸에 거의 정액이 남지 않게 됩니다. 물론 정자와 정액은 끊임없이 생산되는 구조이므로 이후에도 사정액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양은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분출된 후 다시 생산되는 정액의 양은 사람마다 달라서 어느 분은 한 번 사정 후 다시 사정액이 보충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발기되더라도 사정은 하기 어렵습니다.


대개의 남성은 일단 1회의 사정이 있은 후 다시 시작한 성관계에서 사정에 대한 욕구를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 소변을 보고 난 직후에는 오줌을 누려고 해도 나오지 않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신에게 조루가 있다면, 일부러 성관계 전에 자위를 통해 한번 사정을 하고 성관계를 진행하는 분도 있습니다. 사정감이 더디게 오거나 아예 사정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훨씬 긴 시간 동안 왕복운동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남자친구분은 사정을 ‘일부러’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됐건 일단 사정하게 되면 남성의 음경은 작아지게 되서 또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되니까요. 물론 ‘일부러’가 아니더라도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사정여부를 반드시 ‘남성의 성적 만족도’와 동일시하거나 ‘여성의 성적매력 여부’와 연계하는 것은 여성분들이 지닌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입니다. 심각한 지루만 아니라면 ‘사정하지 않는 것’을 여성분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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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담사 치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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