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아동, 자살 시도 위험 높아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김수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 아동은 자살 고위험군에 속할 확률이 23.24배까지 높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3년간 아동 성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아동 성폭력 예방 조치와 함께 성폭력 피해 아동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화여자대학교 김수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 아동은 자살 고위험군에 속할 확률이 23.24배까지 높았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자살 행동은 3개의 잠재 계층으로 구분된다. 자살 저위험형, 자살 실행위험형, 자살 사고형이다. 자살 저위험형은 자살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정서적으로 건강한 유형에 해당되며, 전체 아동 중에서 91.4%가 이 유형에 속했다. 자살 고위험군은 실행위험형과 자살 사고형으로 각각 1.2%와 7.4%가 속하며, 사고형이 가장 자살 생각이 높은 유형이다.

 

자살 위험군은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지 ▲ 자살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는지 ▲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는지 ▲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는지 등 총 4문항으로 측정됐다.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아동은 피해 경험이 없는 아동보다 자살 저위험형에 비해 자살 사고형에 속할 확률이 23.24배, 자살 실행위험형에 속할 확률이 2.84배 증가했다.

 

여아는 남아보다 성폭력 피해 경험에 따른 자살 생각 위험이 더 높았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학업 성적이 높을수록 영향이 덜했다.

 

부모 학력과 부모 동거 여부도 영향을 미쳤다. 부모가 모두 대졸이거나 한 명이 대졸 이상이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살 실행위험형에 속할 확률이 1.17배 증가했다. 부모 둘과 모두 같이 살고 있는 경우에는 자살 생각을 할 위험이 줄어들었다.

 

전체 성폭력 피해자 연령에서 20세 이하는 2014년 35.1%, 2015년 32.6%, 2016년 31.6%로서 지속적으로 30% 이상을 차지한다. 2017년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자료에서도 2014년 447건에서 2016년 753건까지 급증했다. 연구팀은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 이후 처벌 및 신고를 강화한 데서 기인한 결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드러나지 않는 성폭력 사건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법적·제도적 노력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논문을 통해 “교사 및 학부모에게 우울증 등의 자살 행동 전에 보일 수 있는 증상들을 안내하여 가정이나 학교에서 성폭력 피해 아동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지 최신 호에 게재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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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 흥미로운 사실 5가지

    남성의 성기는 여러 얼굴을 갖고 있다. 매우 다치기 쉬운 신체기관이면서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인다. 남성의 성기는 과학적 흥미를 자아낼 만한 특별한 영역이다.  ‘남성의 성기에 대한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 5가지’를 소개한다. 1. 큰 성기를 좋아한다?남성과 여성의 ‘남성’ 크기에 대한 태도는 복합적이다.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은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짝에 비해 원나잇스탠드의 상대를 고를 때 성기가 큰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2006년의 한 조사에서는 자신의 성기 크기에 만족하는 남성이 55%에 그쳤는데, 이는 여성의 85%가 파트너의 성기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다만 이들 조사는 성기 크기 자체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2013년에 이뤄진 캐나다 오타와 대학의 연구결과는 다른 얘기를 들려준다. 즉 크기가 중요한 건 분명하지만 다른 신체적 약점들을 상쇄시켜 줄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2. 포경수술은 미생물의 증식 환경을 바꾼다 미국 유전체학 연구소 (Translational Genomics Research Institute)가 우간다의 남성들을 상대로 2010~2013년에 관찰한 바에 따르면 포경수술을 받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포경수술 1년 뒤 성기 주변의 박테리아가 8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 조직이 공기에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를 포경수술을 안 받은 이들의 성기가 더 불결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지만 성기 관련 질병과 상관관계가 있을지 탐색해 볼 만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3. 포경수술은 HIV 감염 위험을 낮춰준다 2005년 남아공 남성 3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포경수술을 받은 이들의 HIV 감염률은 50~60% 더 낮았다. 남성 성기 주변에 박테리아가 많이 서식하는 것이 HIV 감염에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4. 대부분의 포유류와 달리 인간은 남성의 성기에 뼈가 없다 이는 감사해할 일이다. 환경오염이 동물들의 뼈를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의 한 연구결과 북극곰 수컷들의 성기의 뼈 강도를 떨어뜨려 생식 능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에 뼈가 없다는 것은 부러질 염려도 없다는 얘기다. 5. 이상적인 사이즈와 표준 사이즈는 나라별로 매우 다르다 한 조사결과 호주인은 이상적인 ‘남성’ 사이즈가 17.3cm라고 답해 영국의 14.2cm보다 길었다. 두 나라의 평균은 각각 15.7cm와 12.4cm였다. 태어나 사는 곳이 어디냐가 그만큼 많은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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