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대 섹스 뉴스


1. 미투(MeToo) 운동 열풍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배우 앨리사 밀라노는 성폭력 피해 경험을 #metoo(나도 당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공유하자고 제안한 이 운동은 순식간에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예계, 정치권, 문단 등을 중심으로 고발 사례가 이어졌다. 폭로가 많아지면서 무고 사례도 늘어나며 남녀 성대결로 비화되기도 했다.

 

2. 섹스로봇·리얼돌 논란

킹키스 돌스라는 캐나다 회사가 미국 휴스턴에 로봇 성매매업소를 열려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스페인, 독일, 영국 등에서는 섹스로봇 윤락업소가 이미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섹스로봇의 전 단계인 리얼돌(섹스인형)조차 수입이 불가능하다. 다만 국내 제조·유통에 있어서는 관련 법 조항이 없어 지난 8월에는 국내 제조업체 1곳이 카페를 개설하고 자체제작 리얼돌을 팔아 논란이 됐다. 섹스로봇과 리얼돌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갈린다. 성 소외자들의 성적 욕구를 건전하게 해소시킬 도구로 보는 긍정적인 시각이 있는가 하면 성 상품화로 인해 왜곡된 여성상이 심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3. 텀블러 음란물 퇴출

‘음란물의 성지’로 불렸던 SNS 텀블러가 12월 음란물 퇴출을 결정했다. 제프 도노프리오 최고경영자(CEO)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텀블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연령, 문화, 사고방식이 다른 여러 집단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책임이 생겼다”면서 “성인용 콘텐츠를 없애면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곳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텀블러의 이용자가 대거 이탈할 것으로 보고 있다.

 

4. 동의 없이 콘돔 빼면 ‘유죄’

삽입성교 중 파트너의 동의 없이 콘돔을 빼는 행위(stealthing)에 대한 경각심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스위스와 캐나다, 독일 등에서는 이런 행위로 처벌을 받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스틸싱은 피해자들이 성병이나 임신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여성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범죄다.

 

5. 음경, 음낭 전체 이식 성공

미국에서 음경·음낭·복벽 일부 등 여러 생식기 조직을 한꺼번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

이 수술을 받은 사람은 중동의 분쟁 지역에 파견됐다가 급조폭발물(I.E.D)로 인해 비뇨생식기가 떨어져 나간 퇴역 군인이다. 그는 사망한 장기기증자가 제공한 음경·음낭과 복벽 일부의 특수 이식수술을 지난 3월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서 받았다. 이는 지금까지 있었던 생식기 이식 수술 중 가장 광범위한 수술이다. 이전까지는 음경만 이식했었다. 그러나 윤리적인 이유로 고환은 이식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6. 낙태죄 폐지 논란

지난해 2월 한 의사가 ‘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 1항과 270조 1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을 낸 이후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낙태죄 폐지를 위한 청와대 청원에는 23만명이 동의했고,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도 수차례 열렸다. 이를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또 해가 넘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가톨릭계 교수 96명이 '낙태죄 폐지 반대' 탄원서를 제출해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7. 대한성학회 성 선언문 발표 “출산 결정은 개인의 권리”

낙태죄 폐지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최대 성 관련 학술단체인 대한성학회가 성 선언문을 발표하고 “모든 사람은 임신, 출산 등의 방법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선언했다. 학회 관계자는 “현행 낙태법이 남성은 배제한 채 여성과 의료인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등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 이를 개정하는 움직임에 뜻을 같이 하지만 회원 간 방법론에서 일치하지 않아 선언문에 명시적으로 넣는 대신 출산 결정권을 넣었다”고 말했다.

 

8. 남성용 피임약 개발 러시

여성용 경구피임약은 약 70년 동안 널리 사용됐다. 일시적인 남성용 피임제는 1855년에 발명된 콘돔 외에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성 피임약이 개발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남성용 경구피임약 'DMAU'은 첫 임상시험에 성공했으며, 바르는 남성용 호르몬 피임젤도 개발돼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9. 페이스북, 불꽃 페미 상반신 누드 사진 복원

페이스북이 여성 단체의 상의 탈의 사진을 자사 운영규정을 내세워 삭제했다가 성차별적 처사라는 여론이 일자 하루 만에 복구하고 사과했다. 페이스북에서 남성의 상반신 나체와 유두는 제한 없이 게시할 수 있다. 이에 불꽃페미액션은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 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시위를 벌였다. 페이스북은 시위 다음날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귀하의 게시물이 당사의 오류로 삭제됐다”며 사진을 복원하고 계정 차단을 해제했다.

 

10. 유명인 '얼굴 합성 포르노' 유행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비디오 제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작업 과정을 간소화한 얼굴 합성 앱이 데스크톱용으로 출시된 데 따른 것이다. 비평가들은 얼굴 합성 비디오는 ‘리벤지 포르노’(복수용 음란물)와 똑같은 범죄라고 비판했다. 대형 포털 사이트들도 단속을 강화해 2차 피해를 막고 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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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성학회(회장 박광성, 전남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가 오는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대한성학회는 의학, 교육, 철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성숙한 성 문화 정착을 위해 성교육, 성 상담, 성 치료를 연구, 교육하는 학술 단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성 건강, 성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성산업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섹스로봇 문제를 다각적으로 고찰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성과 건강’을 주제로 ▲남성 배뇨기능과 발기(최우석 건국의대 비뇨의학과 교수) ▲새로운 여성 성기능 장애 유형(황규리 서울의대 산부인과) ▲성병과 건강(신유섭 전북의대 비뇨의학과) 등에 대해서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선 포스트 프레젠테이션이 준비돼 있다. 민권식 인제의대 비뇨의학과 교수와 유외숙 상담21 성건강연구소장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의 성분분석’ 등 8편의 논문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은 ‘성과 진화’가 주제다. 진화심리학의 대가 경희대 전중환 교수가 ‘성도덕의 미터리: 왜 제삼자의 특정한 성행동을 도덕적으로 판단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특강한다. 네 번째 세션은 ‘성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성과 AI: 일반적인 측면 (이원기 한림의대 비뇨의학과) ▲산업적 측면에서 본 AI 성 상품(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 ▲법적 윤리적 측면에서 본 AI 성 상품(한진 법무법인 세승 변호사)에 대해 소개한다. 다섯 번째 세션은 비아그라 국내 출시 20년을 맞아 그간의 변화에 대해 양대열 한림의대 비뇨의학과 교수가 발제한다. 마지막 세션은 성 심리학이 주제다. ▲젊은 커플의 성심리학(서수연 성신여대 심리학과) ▲성중독(김성년 서울의료원 정신건강학과) ▲다문화 가정의 성 심리(임의현 전남대 심리학과)에 관한 발제가 예정돼 있다. 박광성 회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이 성 산업에도 적용되고 있어 현황과 윤리적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고 말하고 “이밖에 성 건강, 성 심리학 등에 관한 발제는 일반인에게도 흥미롭고 교육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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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위를 해야 하는 이유 7가지

    남자들은 자위를 마친 후 자괴감에 빠진다고 한다. 여자들은 너무 밝히는 것 같아서 자위를 꺼린다. 그러나 과학은 인간에게 자위를 권한다. 미국 매거진 보그가 자위가 건강에 좋은 이유 8가지를 소개했다. 1. 기분이 좋아진다 부드럽게 몸을 만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은근한 손길에 몸은 서서히 이완되고 마음은 편안해진다. 눈을 감고 몸의 촉감을 느낄 때 우리 뇌는 자연스러운 쾌감에 빠져 든다.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춘기를 너머 그 이후까지, 자위를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 건강해진다 자위를 통해 절정을 느끼면 뇌에서는 사랑호르몬인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통이나 생리통 등 신체 고통도 완화한다. 미국의사협회 저널에 따르면 남성은 자위를 통해 전립선암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정기적으로 정자를 배출하면서 신선한 정자를 계속 만드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더 바람직하다. 3. 안전하다 자위는 무엇보다 안전한 섹스다. 성병이나 원치 않는 임신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위를 자주 하면 털이 많아진다, 불임이 될 수도 있다 등의 소문은 모두 낭설일 뿐이다. 자위는 성욕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4. 파트너가 필요 없다 성욕을 느낄 때 파트너 없이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단언컨대 자위는 클럽에서 만난 이성과 원나잇을 하는 것보다 정서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유익한 방법이다. 5. 성감대를 알 수 있다 자위를 하다보면 내가 어디를 만질 때 더 흥분되고, 어떻게 만질 때 더 충만하게 자극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미국 성연구 저널의 발표에 따르면 젊은 여성은 자위를 통해 성감을 키울 수 있고 섹스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섹스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남녀 모두에게 자위는 섹스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미국 사회과학저널인 '아메리칸 소셜로지컬 리뷰‘에 따르면 젊은 여성들은 자위를 통해 섹스의 기쁨을 알게 되면 이성 간의 관계에서도 더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7. 섹스의 즐거움을 알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편안하고 즐거운 섹스가 매우 중요하다. ‘성과 부부요법 저널’의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자위를 시작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섹스의 즐거움을 잘 알고, 오르가슴도 더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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