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늦둥이 산모, 폐경 후 골다공증 확률↑(연구)

출산 횟수가 많고 마지막 출산 연령이 높을수록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경 이후 윤택한 삶의 질을 원한다면 일찌감치 가족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출산 횟수와 출산 연령이 골다공증 유병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위지선 교수 연구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중 폐경 여성 가임 경험이 있는 1,328명을 대상으로 출산 연령과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대상 여성들의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 첫 아이 출산 연령과 마지막 출산 연령, 출산 횟수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출산 횟수가 많고, 첫 아이 출산한 연령이 낮으며 마지막 출산 연령이 높을수록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 횟수가 4회 이상인 여성은 1~2회인 여성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3배 높았다. 또 35세 이후에 마지막 출산을 한 여성도 20대에 마지막 출산을 한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만 그룹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당한 지방이 폐경 후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합성을 도와 골다공증을 막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35세 이후에 출산을 하거나 4명 이상을 출산을 한 여성은 뼈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칼슘 섭취 처방 등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발표됐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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