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성폭행 의혹 반응, 소속팀 vs 스폰서 ‘온도 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자료사진. (사진=shutterstock.com)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를 둘러싼 관계사들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캐서린 마요르가(34)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요르가는 호날두가 자신을 성폭행했으며 이를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37만 5천 달러(약 4억 3,300만 원)의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폭로했다. 마요르가의 변호인단은 이 합의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날두와 7억 7600만 달러(약 8,760억 원)의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기업 나이키는 “혐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를 간판 게임 ‘FIFA19’의 커버모델로 쓰고 있는 게임회사 EA스포츠는 “호날두의 혐의에 대한 보고서를 봤다”면서 “우리는 커버 모델이 EA의 가치에 맞는 행동을 하길 바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폰서 기업들이 호날두와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유벤투스는 여전히 호날두를 감싸고 있다. 유벤투스는 트위터를 통해 “호날두는 최근 몇 달 동안 훌륭한 전문성과 헌신을 보여줬고, 유벤투스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날두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즉각 부인했다. 호날두는 4일 트위터에 “강간은 나와 내가 믿는 모든 것에 반하는 가증스러운 범죄”라고 적고,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평온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성폭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독일 언론 슈피겔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폭력 피해 트라우마 수십 년 간다…치료 방법은?

    성폭력은 다른 트라우마와 달리,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생생한 기억으로 피해자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럿거스대와 뉴브런즈윅대의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8~39세 여성 183명(성폭력 경험자 64명, 비경험자 119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의 영향을 조사했다. 이들 여성 중 우울증 치료제나 불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10% 미만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 여성들은 설령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단받지 않았더라도 수십 년 후까지 성폭력에 대한 힘겹고 강한 기억을 매우 세세하게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들은 또 성폭력 사건을 잊는 게 힘들다고 밝혔고, 그것을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믿고 있었다. 연구팀의 트레이시 쇼어즈 럿거스대 교수는 성폭력에 따른 우울감과 잡념은 통상 PTSD와 관련이 있으나 이를 겪지는 않으며, 이보다 훨씬 더 강한 정신적·육체적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옛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성폭력이 현재의 시공간에서 되살아나 뇌에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 그 때문에 성폭력을 잊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성폭행·성폭력은 여성 PTSD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는 학습·기억과 관련 있는 뇌 부위의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신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극복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한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럿거스대 엠마 밀른(박사과정)은 성폭행의 기억을 더 많이 떠올리는 여성들은 트라우마와 관련된 증상을 더 많이 보였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약 30%가 청소년기 등 일생에 걸쳐 성폭행·성폭력(미수 포함)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자 대학생의 약 20%가 대학시절에 성폭력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쇼어스 교수는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생생한 나쁜 기억을 줄이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인터뷰 중 트리우마 기억을 되살리고, 관련 스토리를 작성하고, 트라우마를 당한 장소를 다시 방문하는 등 조치가 포함돼 있다. 전통적인 ‘지속노출치료’(Prolonged Exposure, PE)와는 다른 방법이다. 그녀가 개발한 정신신체훈련(MAP 훈련)은 30분 묵언 명상, 30분 에어로빅 운동을 6주 동안 주 2회 하는 것이다.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훈련은 여성들의 트라우마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트라우마와 관련된 생각, 과거에 대한 잡념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쇼어스 교수는 “이런 문제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성폭력의 예방과 회복,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 구현에 관심을 계속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신경과학 최신연구’(Frontiers in Neuroscience)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법정에서 음경 보여주고 성폭행 혐의 벗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한 남성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음경을 법정의 배심원들에게 직접 보여준 뒤에야 비로소 혐의를 벗었다. 미국 코네티컷 주 변호사 토드 버서트는 의뢰인인 데스먼드 제임스가 법정에서 바지를 내려 음모의 색깔을 보여준 뒤 성폭력 혐의를 벗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전체 몸에 비해 음모의 색깔이 훨씬 더 옅은 흑인 남성에게 2012년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주장에 따라 기소됐다. 그 피해 여성은 한 뉴스 보도에서 제임스의 사진을 본 뒤 그를 성폭행범으로 지목했다. 버서트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재판에서 자신의 의뢰인이 취한 전략은 생생하고, 실용적이고,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고인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제임스의 음경 부위를 찍은 사진을 이용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행히도, 플래시 탓에 사진 한 장의 색깔이 모두 지워져 증거 능력에 문제가 생겼다. 피고 측은 고민 끝에 배심원 6명에게 음모의 색깔을 직접 보여주는 초강수를 쓰기로 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휴정 후 속개된 법정에서, 제임스가 배심원석 앞에서 음모의 색깔을 확인시켜주는 데는 3~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배심원들의 반응은 각기 달랐다. 여성 배심원 중 한 명은 시선을 돌렸다. 또 남성 대리 배심원들 가운데 한 명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 스테이시 미란다 검사는 제임스가 음모의 색깔을 바꿨거나, 피해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을 때 불빛 때문에 잘못 기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제임스에게는 성폭력 혐의가 없다고 평결했다. 재판부도 그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제임스는 자유롭게 법정을 떠날 수 없었다. 그는 가택 침입 및 10세 소녀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65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합의했는데도 성폭행 혐의…사연은?

    성관계 중 콘돔 착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오랜 기간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아일랜드 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31)은 2014년 11월 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한 여성의 아파트에서 그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데이트 중이던 이 여성이 “콘돔을 착용하지 않는 무방비 성관계에는 관심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삽입성교를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 여성은 “당신은 날 성폭행하고 있다”고 항의했고, 남성은 성관계를 중단했으나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다. 더블린 중앙형사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데이트 여성의 콘돔 착용 요구를 거부하고 삽입성교를 한 이 남성에게 강간죄(성폭행죄)를 적용,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은 내 정신을 파괴했으며, 내 삶의 모든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특히 “사건 후 한참 동안, 베개 밑에 칼을 숨겨두고 잠을 잘 정도였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폴 버슬러 판사는 “그런 성폭행 사건은 18년 만에 처음이었다”며 “당사자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이지만, 피해 여성의 뜻에 어긋나는 콘돔 미착용 상태의 성관계라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고인이 재범할 수 있다는 증거나 범죄 전과가 전혀 없고, 이전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올바르게 생활한 정상을 참작해, 최저 형량인 징역 5년에서 감경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버슬러 판사는 또 “피해 여성은 피고인이 칼이나 쇠망치를 들고 찾아오지 않을까 두렵다고 진술했으나, 피고인은 성폭행 외 다른 폭력을 저지르지도 않았고 시사하는 바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그 해 11월 초 펍(선술집)에서 피고인을 만났고, 이후 정기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다. 또 사건 당일 두 사람은 침대에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 피해 여성은 피고인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으면 근처 가게에서 콘돔을 사오라고 말했으나, 그는 이를 무시했다. 피고인이 성폭행을 하고 떠난 뒤, 피해 여성은 한 친구와 접촉해 성폭행 치료센터에서 검사를 받았다. 피고인은 법정에서 나름대로 증거를 제시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의 변호인은 “두 사람은 기간은 짧지만 강한 관계를 유지했고, 벌거벗은 채 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스트레스 받으면 임신 가능성 낮아진다 (연구)

    의료계의 임상 통계에 따르면 북미에서는 가임 여성의 약 20~25%, 가임 남성의 약 18~21%가 매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런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임신 가능성을 낮추지만, 남성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보건대학원(BUSPH)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북미의 코호트 연구(추적 연구)인 ‘온라인 임신 연구’(PRESTO)의 자료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특히 난임(불임) 이력이 없고, 생리주기 6회 이상 임신을 시도하지 않은 여성 4,769명과 남성 1,272명을 추적 관찰했다. 또 ‘스트레스 자각 척도’(PSS)의 10개 항목을 이용해 그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각 항목의 평가 점수는 0~4점(5단계)이었고, 평가점수의 총점은 40점이었다. 파트너 두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고, 여성들에게는 추가로 2개월에 한 번 씩 PRESTO에 따라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다. 기본적인 PSS 항목에는 인종/민족, 가계 수입, 식사, 수면, 성관계 빈도 등이 포함됐다.  기본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약 1점 더 높았고, 추가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참가자들이 연구에 참여한 12개월 이상에 걸쳐 거의 변함이 없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의 수준을 보여주는 PSS 항목의 점수가 25점 이상인 여성들은 10점 미만인 여성들보다 임신 확률이 약 13%나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임신연구’에 참여하기 전 생리주기 3회 이상의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여성들보다는, 생리주기 2회 이하의 짧은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적이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5세 미만의 여성들에게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더 낮은 임신율 사이의 관련성이 만약 인과관계라고 한다면, 그 일부는 성관계 빈도의 감소와 생리주기 불규칙성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와 임신 가능성 사이의 관련성은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10점 미만으로 낮은 편이나, 여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20점 이상으로 높은 편인 커플들’의 경우, 임신 가능성이 약 25% 더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뚝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부정확하고 추측에 근거한 것이긴 하나, 이른바 ‘파트너의 스트레스 불일치’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고 자평했다. 이 내용은 미국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주 1회 성관계, 15년 회춘하는 느낌 받는다

    주 1회 이상 성관계 등 일정한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약 15년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료보조기구 제조업체인 ‘네오 지’(Neo G)가 50대 이상 영국인 남녀 1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년층은 월 4회 이상의 성관계, 월 16회의 운동, 월 1회의 휴가 또는 짧은 휴식 등이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반려동물 키우기· 친구 만나기·파트너와 단둘이 시간 보내기 등도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고 답변했다. 특히 가장 활동적인 사람들은 가장 비활동적인 사람들보다 약 12년이나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4회 이상의 성관계 등 일정한 활동을 하면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가장 강하게 갖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는 첼름스퍼드였다. 이 도시 주민들은 그런 활동을 하면 15년 6개월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플리머스(14년 5개월), 맨체스터(14년), 노리치(13년 7개월), 브라이튼(13년 6개월) 등의 순으로,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성관계 등 활동을 하면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강하게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런 활동으로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가장 약하게 갖는 사람들의 거주지는 애버딘(8년)이었고, 이어 스완지(8년 9개월), 요크(9년), 캠브리지(9년 10개월),셰필드(9년 11개월) 등의 순이었다. 조사팀은 일부 사람들이 왜 더 젊게 보이고, 더 젊다는 느낌을 갖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으나, 그런 느낌을 갖게 하는 활동의 일부가 이번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성관계·운동·친구 및 배우자와의 어울림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시험관 아기 시술 때 불륜남 정자로 바꿔치기한 여성

    러시아의 한 30대 여성이 시험관아기 시술 때 남편의 정자를 불륜남의 정자로 바꿔치기한 희한한 일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발생했다. 그녀의 남편은 아내가 정자를 바꿔치기할 수 있게 도운 병원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우리 돈으로 약 660만원의 손해배상을 받았다. 그가 입은 도덕적·금전적 손해에 대한 대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 야나 아노키나(38)는 시험관아기 시술 때 병원 측에 “사랑하는 애인이 아이의 아빠가 되길 원한다”며 정자 바뀌치기를 간절히 부탁해 뜻을 이뤘다. 그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남편 맥심 아코킨은 상당한 액수의 병원 치료비를 물었고, 태어난 남자 아이 티모페이를 1년 동안 자신의 아들로 믿고 양육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가 틀어지면서 아내가 정자 바꿔치기한 사실을 털어놓았을 때에야 비로소, 남편은 그 아이가 자신의 핏줄이 아님을 알게 됐다. 아내를 철석같이 믿었던 그는 충격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힘들었고, 결국 소송을 냈다. 그 후 두 사람은 헤어졌다. 남성은 새 파트너와의 사이에 아들을 뒀고, 여성은 티모페이의 생물학적 아빠와 관계를 맺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병원의 한 여직원이 정자 바꿔치기를 도왔던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한 여의사는 “어떤 남성이 태어난 아이의 진짜 아빠인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웃으면서 “오직 여성만이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월요병'에는 섹스보단 음악과 커피

    직장에 복귀하기 싫은 ‘월요병’ 증상에서 벗어나는 데는 음악과 커피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는 그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호주, 브라질, 프랑스, 스웨덴 성인 3005명을 상대로 물어본 결과다. 응답자의 44%는 월요병 탈출 수단으로 음악을, 46%가 커피를 꼽았다. 또 33%는 음식, 28%는 운동이라고 답했다. 섹스는 다른 항목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19%에 그쳤다. 왜 음악에 이 같은 효능이 있는지는 이전 연구들에서 규명돼 왔다. 음악을 듣게 되면 뇌에서 보상 자극 행동과 관계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섹스를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또 수면을 취할 때와 같이 인간이 기본적인 생존활동을 하면 분비된다. ‘음악의 힘’이라는 책의 저자인 엘레나 마네스는 “음악은 다른 활동에 비해 뇌에 더 많은 자극을 준다”면서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음악과 리듬에 반응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잠복고환, 교정수술 안하면 불임 가능성 ↑(연구)

    잠복고환을 갖고 태어나는 남자 아이들은 교정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훗날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신생 남아 35만 명의 각종 진료기록을 참고해, 잠복 고환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연구했다. 잠복 고환은 고환이 복부에서 정상적인 위치로 내려오지 않는 고환 장애를 뜻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복 고환 문제를 안고 태어난 남아들은 정상 신생아에 비해 나중에 난임(불임)을 일으킬 확률이 약 2.4배, 고환암을 일으킬 확률이 약 2.2배 각각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생 남아들 가운데 약 3%는 잠복고환으로 태어나며, 특히 조산아(미숙아)들에게서 그럴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가진 지 26~34주가 지난 임신 후기(third trimester)가 되면 태아의 고환은 음낭 속으로 내려오는 게 정상이다. 그렇지 않는 경우에도 대부분의 고환은 생후 1개월 안에 스스로 음낭으로 내려온다. 그러나 생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고환이 저절로 내려오지 않으면 비뇨기과에서 교정 수술을 받아야 하며, 이런 경우는 전체 신생 남아들 가운데 약 1%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프랜시스코 슈노이어 시드니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는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후 6~18개월 사이에 잠복 고환을 수술하면 발암과 난임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잠복 고환의 수술을 6개월 늦출 때마다 고환암 발병 확률이 약 6%, 불임의 발생 확률이 약 5%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기 수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분만실 간호사 또는 산파가 남아의 탄생 직후 손가락 10개·발가락 10개와 함께, 음낭 속에 완두콩 크기의 고환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는 데도 다 나름대로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셋’(Lancet) 8월호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물질적 가치 추구하는 커플, 결혼생활 불행하다(연구)

    물질적인 사람들이 결혼 생활에서 불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영국 브리검영대의 최근 연구 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혼한 남녀 1,310명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 항목에는 물질적 충동, 결혼 만족도의 수준,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오늘 좋은 물건을 손에 넣는 게,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보다 내게는 더 중요하다’·‘돈을 갖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하다’ 등의 내용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이들 항목에 대한 찬성·반대의 강도를 점수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물질적 성향이 강할수록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이 더 약하고, 결혼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질적인 사람들은 결혼의 의미를 과소평가하고,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가 낮을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의 제임스 캐럴 브리검영대 교수(결혼·가족학)는 “물질주의는 부실한 돈 관리와 부채 및 재정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재정적인 요소 뿐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물질주의는 삶의 우선순위에서 동떨어진 게 아니며, 돈과 소유에 대한 추구를 우선시하고 관계 등 다른 차원의 삶을 소홀히 여기게 만든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주 쇼핑을 하거나 신제품과 최신 유행에 목을 매는 물질적인 사람들은 예금계좌의 잔고만큼이나 낭만적인 삶을 갉아먹고 있다. 캐럴 교수는 “많은 사람은 자신들이 얼마나 물질적인지, 돈에 대한 추구가 삶에서 얼마나 균형을 잃은 우선순위가 되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를 참고 삼아, 부부들이 스스로를 평가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면 결혼 관계를 튼튼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내용은 ‘가족과 경제 문제’ 저널에 실렸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530145343.347861
Original 1530145557.282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