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오일, 발기부전 개선 효과

올리브 오일을 하루 9큰술씩 일주일 동안만 복용해도 발기부전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그리스 아테네대 연구팀은 평소 올리브 오일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들은 중년 이후에 발기부전의 위험을 약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올리브 오일을 하루 9큰술씩 일주일 동안만 복용해도 발기부전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올리브 오일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대폭 늘려 발기부전의 위험을 줄여준다.

 

연구팀은 또 지중해식 식단을 남성 660명(평균 연령 67세)에게 적용한 결과 발기부전 문제가 줄어들고, 심지어 대단한 발기부전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 오일을 비롯해 과일·채소·콩과식물·생선·견과류 등을 많이 먹는 형태의 식습관이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크리스티나 크리소후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남성, 특히 평소 올리브 오일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들은 노년기에 발기부전의 위험을 약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단기적인 성기능 개선효과를 발휘하는 데 그치는 비아그라와는 달리, 지중해식 식단은 장기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에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는 두통·허리 통증·시력 장애 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지중해식 식단은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고, 당뇨병·고혈압·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낮춰주고 부작용이 없다.

 

한편 영국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영국 남성 5명 중 한 명꼴(약 430만 명)이 발기부전 문제로 고통 받는다. 피로·불안감·과음 등이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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