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성관계 시 좋은 점도 있다? (연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체질량지수(BMI)가 높은 비만 남성들은 성관계를 계속할 수 있는 시간이 보통 남성보다 1분 30초 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비만은 고혈압·당뇨병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통상 ‘건강의 적’으로 간주된다. 그런데 비만 남성들이 보통 남성들보다 잠자리에서 정력이 더 세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터키 에르시예스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체질량지수(BMI)가 높은 비만 남성들이 성관계를 계속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7분 30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남성들의 성관계 시간은 평균 약 6분이다.

 

연구팀은 “비만한 남성들의 성관계 시간이 더 긴 것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라디올의 수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스트라디올의 높은 수치는 몸 안에서 화학적 불균형을 일으켜 남성들의 오르가슴을 방해하며, 이 때문에 비만 남성들의 성관계 지속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비만 환자는 약 6억명에 이른다. 비만은 고혈압·제2형 당뇨병·관상동맥질환·담낭질환·뇌중풍(뇌졸중)·퇴행성 관절염 등을 일으킨다. 비만은 조기 사망과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 때문에 성관계 지속시간이 1분 30초 더 늘어나는 것은 전체적인 건강 측면에서 대수롭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내용은 ‘발기부전 연구’저널에 실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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