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 8가지(연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성욕·다양성·비정상적 상황 때문에 여성들보다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무관심 때문에 불륜을 저지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진=shutterstock.com)


사람들은 왜 불륜을 저지를까? 불륜의 동기에는 8가지의 공통적인 요인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가 불륜을 인정한 성인 562명에게 불륜 동기에 관한 80개 항목의 설문 조사를 한 결과다.

 

종전 연구는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서 불륜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요인들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당사자들의 입을 빌어, 불륜의 요인을 파악했다. 다음은 불륜의 공통 요인 8가지다.

 

1. 분노 : 불륜을 저지르는 파트너들은 자신들이 배신을 당했다고 느꼈고, 복수를 노렸다.

2. 성욕 : 어떤 사람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성관계에 불만족한다.

3. 애정 결핍 : 파트너에 대한 사랑이 식었다.

4. 무관심 : 충분한 관심 또는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5. 낮은 충실도 : 한 파트너가 다른 파트너만큼 관계에 충실하지 못하다.

6. 상황 : 만취 상태, 휴가 중, 과도한 스트레스 등 비정상적인 상황에 처했다.

7. 자부심 : 다수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음으로써 자기가치를 높이려고 애쓴다.

8. 다양성 : 가능한 한 많은 파트너들과 성관계를 맺으려고 한다.

 

연구팀은 불륜의 토대를 충분히 이해하면, 불륜을 고려 중인 파트너가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딜런 셀터맨 메릴랜드대 조교수(심리학)는 “불륜 동기의 깊숙한 이해는 사후 관계의 개선뿐만 아니라 불륜의 사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문가들의 부부 치료에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성욕·다양성·비정상적 상황 때문에 여성들보다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무관심 때문에 불륜을 저지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셀터맨 조교수는 “불륜은 망가진 관계의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며 “불륜은 단순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성 연구’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불륜 남녀 일과 분석해봤더니…

    불륜을 저지르는 남녀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애인을 생각하기 시작하고, 주로 근무시간에 애인과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들의 불륜을 알선하는 온라인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이 불륜 남녀 1천 6백 명의 하루 일과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 불륜 남녀는 모두 이 사이트의 이용자들이고, 3분의 2 이상은 결혼 경력 10년차 이상이다. 또 그들의 약 44%는 1년 남짓 불륜을 저질러온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륜 남녀들은 애인과의 밀애 시간으로는 밤 9시 이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약 21%가 밤 9시 이전에는 애인과 만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주로 근무 시간에 문자 메시지로 애인과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인과의 접촉 빈도에 대해서는 불륜 남녀의 약 47%가 하루 1~2회하고 밝혔다. 이들의 약 42%는 배우자와의 접촉 빈도 역시 하루 1~2회라고 답변했다. 불륜 남녀의 50% 이상은 배우자의 전화 또는 메시지에 응답하기 위해 업무회의 등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불륜 파트너의 연락에 응답하기 위해 그러지는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약 73%였다. 애슐리 매디슨의 이사벨라 와이스 이사(커뮤니케이션 담당)는 “불륜 남녀의 대부분은 성관계· 존중받는다는 느낌 등의 결핍으로 결혼생활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외도 유혹 뿌리치는 방법 세 가지…"효과 없다"

    사람들은 불륜의 유혹을 억누르기 위해 파트너와 성관계를 더 많이 하는 ‘관계 향상’ 등 대략 세 가지 전략을 활용하고 있으나, 그런 전략의 대부분이 실패로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성애자 350명(19~63세)에게, 연인 또는 부부 관계를 맺고 있는데도 불륜 행위의 유혹이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약 75%가 불륜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각종 전략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첫 번째로 ‘관계 향상’(relationship enhancement) 전략을 택한다고 밝혔다. 여기엔 파트너와 성관계를 더 많이 하기, 파트너와의 데이트, 파트너 변장시키기 등이 포함된다. 또 두 번째로는 ‘선제적 회피’(Proactive avoidance) 전략을 택한다고 답변했다. 유혹(또는 유혹하는 사람)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전략이다. 신체적으로는 물론, 말을 섞어 친밀해지지 않도록 아예 사전에 차단한다. 세 번째로는 ‘유혹의 비하’(derogation of the temptation) 전략을 택한다고 밝혔다. 불륜에 대한 죄의식, 유혹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응답자들은 이 전략을 택할 경우 추파가 다소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전략의 대부분은 정신적·육체적 불륜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인 관계의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심리학자 알렉스 프라데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일단 불륜의 유혹을 느끼면 어떤 것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전략도 끈질긴 유혹의 사슬을 끊는 데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가장 흔한 이혼 사유 8가지

    요즘 이혼문제가 심각하다. 그런데 그 많은 부부들이 어떤 문제로 갈등을 빚다 이혼할까?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알면, 그 해결책도 보이는 법이다. 다음은 관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가장 흔한 이혼 사유 8가지’다. 1. 불륜 이혼에 관한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신뢰의 부족을 꼽는다. 단순한 성관계든 정서적 친밀감이든, 파트너가 다른 이성과 관계를 맺으면 불신이 생기게 마련이다. 2. 돈 뜻밖의 횡재를 하거나 큰 빚을 질 경우, 부부 관계가 무너져 내린 사례가 적지 않다. 결혼 상담사들은 돈 문제가 주요 이혼 사유라고 말한다.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파트너보다 돈을 훨씬 더 많이 버는 경우도 일종의 권력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 3. 비현실적인 기대 파트너를 ‘백마 탄 왕자’ 또는 최소한 삶을 확 바꿔줄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끝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파트너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한계에 봉착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현실적인 기대감은 부부관계에 쓸데없는 긴장만 잔뜩 일으킬 수 있다. 4. 소통 부족 싸움을 하거나 유체이탈화법으로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도, 자신의 느낌을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의 부족도 이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실은 불만족스러운데도 “됐어”라고 얼버무리며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5. 신체 접촉의 부족 매일매일 일과 아이, 그리고 생활에 시달리다보면 파트너를 쳐다볼 여유조차 없을 수 있다. 하지만 파트너와 갖는 신체 접촉의 부족은 부부생활에 암운을 드리울 수 있다. 신체접촉의 부족은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정서적 친밀감·애정의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함께 웃으며 즐기는 우정 차원의 접촉까지도 결핍될 수 있다. 6. 소원해진 관계 나이가 듦에 따라 사람들도 변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부부가 같은 비전으로 삶의 여정을 계속하고 있지 않다면, 세월이 흐르면서 갈라설 가능성이 크다. ‘가족 문제’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 부부의 약 8%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둘 사이가 소원해졌고, 이게 이혼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7. 신체적 또는 정서적 학대 호주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자들의 약 71%가 결혼이 파탄난 주요 원인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와 애정 문제를 꼽았다. 8. 결혼을 너무 일찍 했거나 너무 늦게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에 결혼한 부부가 10대 또는 30대 중후반에 결혼한 부부들보다 백년해로할 확률이 더 높다. 자신이 누구인지, 인생에서 뭘 원하는지조차 모르고 결혼하거나 너무 늦게 결혼하면 이혼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스트레스 받으면 임신 가능성 낮아진다 (연구)

    의료계의 임상 통계에 따르면 북미에서는 가임 여성의 약 20~25%, 가임 남성의 약 18~21%가 매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런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임신 가능성을 낮추지만, 남성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보건대학원(BUSPH)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북미의 코호트 연구(추적 연구)인 ‘온라인 임신 연구’(PRESTO)의 자료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특히 난임(불임) 이력이 없고, 생리주기 6회 이상 임신을 시도하지 않은 여성 4,769명과 남성 1,272명을 추적 관찰했다. 또 ‘스트레스 자각 척도’(PSS)의 10개 항목을 이용해 그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각 항목의 평가 점수는 0~4점(5단계)이었고, 평가점수의 총점은 40점이었다. 파트너 두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고, 여성들에게는 추가로 2개월에 한 번 씩 PRESTO에 따라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다. 기본적인 PSS 항목에는 인종/민족, 가계 수입, 식사, 수면, 성관계 빈도 등이 포함됐다.  기본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약 1점 더 높았고, 추가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참가자들이 연구에 참여한 12개월 이상에 걸쳐 거의 변함이 없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의 수준을 보여주는 PSS 항목의 점수가 25점 이상인 여성들은 10점 미만인 여성들보다 임신 확률이 약 13%나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임신연구’에 참여하기 전 생리주기 3회 이상의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여성들보다는, 생리주기 2회 이하의 짧은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적이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5세 미만의 여성들에게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더 낮은 임신율 사이의 관련성이 만약 인과관계라고 한다면, 그 일부는 성관계 빈도의 감소와 생리주기 불규칙성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와 임신 가능성 사이의 관련성은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10점 미만으로 낮은 편이나, 여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20점 이상으로 높은 편인 커플들’의 경우, 임신 가능성이 약 25% 더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뚝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부정확하고 추측에 근거한 것이긴 하나, 이른바 ‘파트너의 스트레스 불일치’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고 자평했다. 이 내용은 미국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주 1회 성관계, 15년 회춘하는 느낌 받는다

    주 1회 이상 성관계 등 일정한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약 15년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료보조기구 제조업체인 ‘네오 지’(Neo G)가 50대 이상 영국인 남녀 1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년층은 월 4회 이상의 성관계, 월 16회의 운동, 월 1회의 휴가 또는 짧은 휴식 등이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반려동물 키우기· 친구 만나기·파트너와 단둘이 시간 보내기 등도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고 답변했다. 특히 가장 활동적인 사람들은 가장 비활동적인 사람들보다 약 12년이나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4회 이상의 성관계 등 일정한 활동을 하면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가장 강하게 갖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는 첼름스퍼드였다. 이 도시 주민들은 그런 활동을 하면 15년 6개월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플리머스(14년 5개월), 맨체스터(14년), 노리치(13년 7개월), 브라이튼(13년 6개월) 등의 순으로,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성관계 등 활동을 하면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강하게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런 활동으로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을 가장 약하게 갖는 사람들의 거주지는 애버딘(8년)이었고, 이어 스완지(8년 9개월), 요크(9년), 캠브리지(9년 10개월),셰필드(9년 11개월) 등의 순이었다. 조사팀은 일부 사람들이 왜 더 젊게 보이고, 더 젊다는 느낌을 갖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으나, 그런 느낌을 갖게 하는 활동의 일부가 이번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성관계·운동·친구 및 배우자와의 어울림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월요병'에는 섹스보단 음악과 커피

    직장에 복귀하기 싫은 ‘월요병’ 증상에서 벗어나는 데는 음악과 커피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는 그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호주, 브라질, 프랑스, 스웨덴 성인 3005명을 상대로 물어본 결과다. 응답자의 44%는 월요병 탈출 수단으로 음악을, 46%가 커피를 꼽았다. 또 33%는 음식, 28%는 운동이라고 답했다. 섹스는 다른 항목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19%에 그쳤다. 왜 음악에 이 같은 효능이 있는지는 이전 연구들에서 규명돼 왔다. 음악을 듣게 되면 뇌에서 보상 자극 행동과 관계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섹스를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또 수면을 취할 때와 같이 인간이 기본적인 생존활동을 하면 분비된다. ‘음악의 힘’이라는 책의 저자인 엘레나 마네스는 “음악은 다른 활동에 비해 뇌에 더 많은 자극을 준다”면서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음악과 리듬에 반응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시험관 아기 시술 때 불륜남 정자로 바꿔치기한 여성

    러시아의 한 30대 여성이 시험관아기 시술 때 남편의 정자를 불륜남의 정자로 바꿔치기한 희한한 일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발생했다. 그녀의 남편은 아내가 정자를 바꿔치기할 수 있게 도운 병원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우리 돈으로 약 660만원의 손해배상을 받았다. 그가 입은 도덕적·금전적 손해에 대한 대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 야나 아노키나(38)는 시험관아기 시술 때 병원 측에 “사랑하는 애인이 아이의 아빠가 되길 원한다”며 정자 바뀌치기를 간절히 부탁해 뜻을 이뤘다. 그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남편 맥심 아코킨은 상당한 액수의 병원 치료비를 물었고, 태어난 남자 아이 티모페이를 1년 동안 자신의 아들로 믿고 양육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가 틀어지면서 아내가 정자 바꿔치기한 사실을 털어놓았을 때에야 비로소, 남편은 그 아이가 자신의 핏줄이 아님을 알게 됐다. 아내를 철석같이 믿었던 그는 충격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힘들었고, 결국 소송을 냈다. 그 후 두 사람은 헤어졌다. 남성은 새 파트너와의 사이에 아들을 뒀고, 여성은 티모페이의 생물학적 아빠와 관계를 맺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병원의 한 여직원이 정자 바꿔치기를 도왔던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한 여의사는 “어떤 남성이 태어난 아이의 진짜 아빠인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웃으면서 “오직 여성만이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잠복고환, 교정수술 안하면 불임 가능성 ↑(연구)

    잠복고환을 갖고 태어나는 남자 아이들은 교정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훗날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신생 남아 35만 명의 각종 진료기록을 참고해, 잠복 고환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연구했다. 잠복 고환은 고환이 복부에서 정상적인 위치로 내려오지 않는 고환 장애를 뜻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복 고환 문제를 안고 태어난 남아들은 정상 신생아에 비해 나중에 난임(불임)을 일으킬 확률이 약 2.4배, 고환암을 일으킬 확률이 약 2.2배 각각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생 남아들 가운데 약 3%는 잠복고환으로 태어나며, 특히 조산아(미숙아)들에게서 그럴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가진 지 26~34주가 지난 임신 후기(third trimester)가 되면 태아의 고환은 음낭 속으로 내려오는 게 정상이다. 그렇지 않는 경우에도 대부분의 고환은 생후 1개월 안에 스스로 음낭으로 내려온다. 그러나 생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고환이 저절로 내려오지 않으면 비뇨기과에서 교정 수술을 받아야 하며, 이런 경우는 전체 신생 남아들 가운데 약 1%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프랜시스코 슈노이어 시드니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는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후 6~18개월 사이에 잠복 고환을 수술하면 발암과 난임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잠복 고환의 수술을 6개월 늦출 때마다 고환암 발병 확률이 약 6%, 불임의 발생 확률이 약 5%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기 수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분만실 간호사 또는 산파가 남아의 탄생 직후 손가락 10개·발가락 10개와 함께, 음낭 속에 완두콩 크기의 고환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는 데도 다 나름대로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셋’(Lancet) 8월호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물질적 가치 추구하는 커플, 결혼생활 불행하다(연구)

    물질적인 사람들이 결혼 생활에서 불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영국 브리검영대의 최근 연구 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혼한 남녀 1,310명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 항목에는 물질적 충동, 결혼 만족도의 수준,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오늘 좋은 물건을 손에 넣는 게,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보다 내게는 더 중요하다’·‘돈을 갖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하다’ 등의 내용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이들 항목에 대한 찬성·반대의 강도를 점수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물질적 성향이 강할수록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이 더 약하고, 결혼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질적인 사람들은 결혼의 의미를 과소평가하고,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가 낮을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의 제임스 캐럴 브리검영대 교수(결혼·가족학)는 “물질주의는 부실한 돈 관리와 부채 및 재정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재정적인 요소 뿐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물질주의는 삶의 우선순위에서 동떨어진 게 아니며, 돈과 소유에 대한 추구를 우선시하고 관계 등 다른 차원의 삶을 소홀히 여기게 만든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주 쇼핑을 하거나 신제품과 최신 유행에 목을 매는 물질적인 사람들은 예금계좌의 잔고만큼이나 낭만적인 삶을 갉아먹고 있다. 캐럴 교수는 “많은 사람은 자신들이 얼마나 물질적인지, 돈에 대한 추구가 삶에서 얼마나 균형을 잃은 우선순위가 되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를 참고 삼아, 부부들이 스스로를 평가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면 결혼 관계를 튼튼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내용은 ‘가족과 경제 문제’ 저널에 실렸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530145343.347861
Original 1530145557.282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