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성 1/3 "정기적 성관계 보다 경제적 안정 원해"

응답 여성의 약 30%는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수면과 기분은 물론, 심할 경우 성생활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여성은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라면 정기적인 성관계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shutterstock.com)


호주 여성들 가운데 약 3분의 1이 경제적 안정을 위해선 정기적인 성관계도 포기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라이즈투자’(Raiz Investment Limited)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금전 스트레스와 관련한 복지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여성의 약 50%가 돈 때문에 경제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여성의 약 30%는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수면과 기분은 물론, 심할 경우 성생활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여성은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라면 정기적인 성관계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호주의 생활비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많은 사람들이 돈 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결코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경제적인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여성의 약 65%는 돈 걱정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룬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약 64%는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고, 약 45%는 질병에 걸린 적이 있다고 각각 답변했다. 


이에 비해 경제적 스트레스를 겪은 적이 있다고 밝힌 남성들은 약 28%에 그쳤다. 이들도 돈에 대한 걱정이 성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라이즈투자 조지 루카스 상무는 “좋은 모바일 앱 등 재테크 수단을 활용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면, 돈의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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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관문에 ‘밝은 성인용품점’ 첫선

    보수적 도시 대구의 관문에 새 개념의 성인용품 전문점이 문을 연다. 성 전문 기업 바디로(대표 이성주)는 19일 대구 신천동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 정문 바로 건너편에 성인용품 전문점 바디로 대구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바디로 대구점은 보수적 도시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여는 ‘밝은 성생활용품 매장’으로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실내에서 독일의 우머나이저와 베아테우제, 펀 팩토리, 스웨덴의 렐로 등의 명품 성인용품을 판매한다. 별도의 상담실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2월부터 간이 전시회도 여는 등 ‘시민 쉼터’로서의 기능도 펼칠 계획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동대구역,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 지하철이 함께 있는 곳으로 대구의 관문이라고 불린다. 평일 10만 여명, 주말 18만5000만 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대구의 최고 상권으로 뜨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이다. 한곤석 대구점 사장은 “이곳은 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숙박업소, 주점 등이 밀집돼 있어 성인용품 입지로는 최적의 입지”라면서 “그러나 일반 시민이 믿고 찾는 성인용품점으로 성장시켜 대구의 건강한 성문화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대구에서 ‘뜨거운 곳(Hot Place)’에서 ‘뜨거운 매장(Hot Shop)’을 연다는 상징적 의미가 커 개점 전부터 ‘뜨거운 이슈(Hot Issue)’를 일으키고 있다. 대구는 시민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시. 매장의 위치는 복합환승센터 중심 바로 건너편에 있으며 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의 정문으로 나오면 이 매장의 대형 간판부터 보인다. 일부 시민은 “대구의 관문에 성인용품점이라니 민망스럽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신우 바디로 유통본부장은 “지난해 말 바디로 온라인쇼핑몰을 열자마자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창원, 전주 등에서 지점 문의가 들어왔지만 첫 매장으로 대구를 택했다”면서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성문화를 밝고 건강하게 바꾸는 성 혁명의 첫 스타트를 끊기 위해서 일부 비난을 감수하고 ‘뜨거운 곳’에 안테나숍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대구 매장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익힌 뒤 올 상반기 내에 서울과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동시에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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