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 가장 흔한 성적 환상은?

킨제이 연구소가 미국인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가장 좋아하는 성적 환상으로 그룹섹스를 꼽았다.(사진=shutterstock.com)


미국인들에게 가장 일반적인 성적 환상은 그룹 섹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성 연구기관인 미국 킨제이연구소의 최근 연구 결과다. 이 연구소는 18~87세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성적 환상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2년 동안 진행된 이 조사에는 미국 50개 주에서 다양한 성 정체성을 지닌 남녀 4천명 이상이 참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평생 동안 가장 좋아하는 성적 환상으로 그룹 섹스를 꼽았다. 또 그룹 섹스에 대한 환상을 가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 남녀의 대부분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런 성적 환상을 가진 적이 없다는 답변은 남성의 약 5%, 여성의 약 13%에 그쳤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저스틴 레흐밀러 박사(사회심리학)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룹 섹스에 대한 생각으로 흥분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 주제는 가장 일반적인 성적 환상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른 형태의 그룹섹스에 대해 환상을 가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가 쓰리섬(3인조 성관계)에 대한 환상을 품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74%는 섹스 파티(orgie)에 대한 환상을, 61%는 혼음 파티(gangbang)에 대한 환상을 각각 품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레흐밀러 박사에 따르면 그룹 섹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일부일처제에 대한 반응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단 한 사람의 파트너와 오랜 시간을 지내다보면 권태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룹 섹스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고 그는 밝혔다.


레흐밀러 박사는 킨제이연구소의 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책을 펴냈다. 제목은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봐 : 성욕의 과학과 성생활 개선법’(Tell me what you want: The Science of Sexual Desire and How It Can Help You Improve Your Sex Life)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적 환상, 부부관계에 좋은 영향 미친다(연구)

    성적 환상이 부부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룩 이부처 심리학 전문대학원 (Baruch Ivcher School of Psychology)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적 환상은 부부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는 것을 생각만 해도 긍정적인 행동을 일으키고, 성욕을 높여준다. 성적 환상이 성욕 촉진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부부 사이의 성적 환상은 관계를 유지하게 해주는 메커니즘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트너들이 관계에 해로운 행동을 하지 않게 하고, 파트너·관계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 친밀한 관계를 장기간 만족스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욕은 인간 본성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에 속한다. 쾌감을 안겨주고, 파트너 들이 깊은 인연을 맺게 해준다. 그러나 불행히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참신함과 신비감이 없어지면서 성욕도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현재의 파트너에 대한 ‘부부 간 성적 환상’(dyadic fantasies)의 빈도가 낮아지고,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불륜적인 성적 환상’(extradyadic fantasies)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도 이런 과정의 전형적인 현상이다. 적어도 환상의 영역에서는, 사람들이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라도 참신함과 신비감을 찾고자 한다. 이런 불륜적인 성적 환상은 기존의 관계에 위협적이지 않으면서도 참신성과 다양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준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 관계에 대한 결핍감을 높이고, 이는 관계 불만족의 심화로 이어진다. 성적 환상의 기능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성적 환상의 빈도·내용과 관련된 변수를 중시했다. 하지만 성적 환상이 부부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진 바는 많지 않은 편이다. 학자들은 성적 환상의 활용이 성욕을 높여주는 일종의 최음제 역할을 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관련 문헌은 체계적인 연구보다는 임상적인 인상에 바탕을 뒀고,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적 환상을 일으키는 ‘환상 훈련’의 존재 여부와 그 이유에 대해 서로 엇갈리는 견해를 보였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부부 간 성적 환상’과 ‘불륜적인 성적 환상’이 부부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해 네 가지 테마를 집중 탐구했다. 첫째, 참가자들에게 파트너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해 성적 환상을 하게 한 뒤, 그 내용을 서술 형식으로 표현하게 했다. 이어 파트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어떤 일을 하고픈 욕구,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고 싶은 욕구를 각각 나타내게 했다. 그 결과, ‘부부 간 성적 환상’을 한 참가자들(A그룹)이 자신들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고, 파트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어떤 일을 하고픈 욕구가 ‘불륜적인 성적 환상’을 한 참가자들(B그룹)의 욕구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A그룹의 B그룹의 차이점이 ‘부부 간 성적 환상’의 긍정적인 영향과 ‘불륜적인 환상’의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하는지 여부를 밝혀내려고 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이 최근 파트너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또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등 성관계와 무관한 상황 두 가지를 추가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성적인 활동 또는 성적이지 않은 활동, 파트너에 대한 환상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한 환상 등 네 가지 시나리오 중 한 가지를 상상하게 했다. 그런 뒤 그 시나리오를 서술 형식으로 표현하게 했다. 또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고픈 욕구, 긍정적이되 성적이지 않은 활동에 참가하고픈 욕구를 상호 비교하게 했다. 그 결과 ‘불륜적인 성적 환상’은 자신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고픈 욕구,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하고픈 욕구를 감소시키지 않았다. 반면 ‘부부 간 성적 환상’은 이런 욕구를 증가시켰다. 셋째, 이런 영향이 보다 더 자연스러운 환경에 적용될지 여부를 탐구했다. 이를 위해 남녀 커플들에게 3주 동안 매일 일기를 쓰게 하고, 자신들의 성적 환상을 즉시 묘사하도록 요청했다. 또 그 기간 동안 매일 저녁 긍정적·부정적 행동을 보고하도록 했다. 보고 내용은 ‘내 파트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라거나 ‘내 파트너를 비판했다’는 등 형식으로 작성됐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파트너에 대한 성적 환상을 한 뒤 칭찬·배려하는 행동 등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 성적 환상을 한 경우,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 또는 관계를 훼손하는 행동을 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넷째, 파트너에 대해 성적 환상을 하는 사람들이 왜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지 탐구했다. 이를 위해 남녀 커플들에게 6주 동안 매일 밤 일기를 쓰게 했다. 또 ‘부부 간 성적 환상’의 빈도,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고픈 욕구, 관계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인식,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각각 표현하게 했다. 그 결과 자신의 파트너에 대한 성적 환상은 파트너의 매력뿐만 아니라 관계 자체에 대한 매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적인 견해를 줄이고,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했다. 이렇게 높아진 매력 때문에 파트너들은 부부 관계에 더 많이 투자하게 됐다. 이 내용은 ‘성격과 사회심리학 게시판’(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문가들 "VR이 섹스 판타지 실현시켜 줄 것"

    성적 판타지를 추구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유독 심한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은 판타지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만한 게 없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이 이런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적 판타지 가운데 특이한 것 중의 하나가 외계인과의 섹스를 꿈꾸는 것이다. 포츠머스 대학의 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트루디 바버 박사는 “이방인과의 섹스는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판타지 중의 하나”라면서 “외계인과의 섹스는 갤럭시 퀘스트나 스타트렉을 비롯해 공상과학 소설에서도 흔히 등장하는 소재”라고 말했다. 최근 파나마 국민들을 상대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도 외계인과의 섹스 판타지를 갖는 이들이 많다는 게 나타났다. 이런 이들에겐 가상현실(VR) 섹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국이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본다라(Bondara)에서 내놓은 보고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예측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30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현실 섹스를 지금 포르노를 즐기는 수준으로 즐기게 되리라는 것이다. 또 2035년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섹스토이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년까지는 부유한 가정에선 섹스로봇을 갖고 있는 곳이 많을 것이며, 2050년에는 로봇과의 섹스가 인간과 인간 간의 섹스보다 더 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상현실 섹스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진짜 인간과의 섹스보다 가상현실 섹스를 더 좋아하게 되면 생활의 다른 영역에서의 건전한 삶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르노 중독과 같은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현실 섹스 역시 과도한 중독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파트너의 외도, 어떤 커플에게는 더 좋을 수 있다

    최근 미국 정계에서는 ‘커크서버티브’(cuckservative)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이 단어는 ‘cuckold’(바람난 아내를 둔 남편)와 ‘conservative’(보수)의 합성어다. 극우적인 대안우파들이 전통보수를 줏대가 없는 찌질이·등신 취급하며 모욕하는 표현이다. 서양 문학에서는 13세기에 ‘바람난 아내를 두는 것’(cuckolding)이라는 표현이 나타난다. 이런 표현이 어울리는 캐릭터는 아내가 낳은 아이가 불륜 남성의 씨인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나약한 남성의 캐릭터이었다. 그런데 ‘바람난 파트너를 두는 것’(파트너의 불륜)이 어떤 커플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교수를 지낸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저스틴 레흐밀러 박사, 작가 댄 새비지, 임상심리학자 데이빗 레이 박사 등 3명의 공동 연구 결과다. 특히 일부 남성들에게는 아내의 불륜이 강력한 성적 환상(cuckolding fantasies)이 돼 이상 성욕을 느끼게 한다. 이 남성들은 자신의 연인이 다른 사람과 성행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성적 흥분을 느낀다. 여성들도 이 환상을 갖지만, 그 정도가 남성들보다는 훨씬 더 못하다. 저서 ‘불만족한 아내들’(Insatiable Wives)에서 이성애 커플 중 바람난 아내를 둔 남편을 묘사한 데이빗 레이 박사는 “결혼과 성정체성만큼이나 파트너의 불륜에 대한 환상의 역사는 매우 길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엔 이 환상에 대해 점점 더 많이 듣게 되며,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스틴 레흐밀러 박사는 ‘당신이 뭘 원하는지 말해줘 : 성욕의 과학과 성욕이 성생활 개선에 미치는 영향’(Tell Me What You Want: The Science of Sexual Desire and How It Can Help Improve Your Sex Life)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책을 펴내기 위해 미국인 수천 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남성의 58%와 여성의 약 3분의 1이 파트너의 불륜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레흐밀러에 의하면 파트너의 불륜 문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성격의 소유자들이 있다. 관계불안 증상이 있는 사람, 친밀감과 의사소통이 부족한 사람, 주의력이 없고 계획을 너무 꼼꼼하게 세우는 사람 등에게는 파트너의 불륜이 부정적인 경험이 된다. 레이는 “파트너의 불륜 문제를 고려하는 남성들과 커플들에게는, 정직성·진실성·의사소통·상호성 및 가치관 공유 등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잠시 한눈파는 것도 불륜일까?

    연인 또는 배우자가 다른 이성에게 한눈을 팔 경우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이 같은 한눈팔기를 서구 심리학자들은 최근 ‘마이크로 치팅’(micro-cheating)이라고 명명했다. 이는 ‘사소한 바람을 피우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그동안 수행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부남의 약 23%, 유부녀의 약 12%가 불륜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불륜이 무엇인지 정확히 규정하는 것은 어렵다. 국제학술지 ‘성과 부부치료’(Sexual & Marital Therapy)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2015년)에 따르면 섹스팅·거짓말·성관계 등이 모두 불륜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르다. 영국 커플 상담사 7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이 연구 결과에서, 저자들은 불륜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정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에는 ‘마이크로 치팅’이 유행어로 떠올라 그런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한눈팔기 즉 ‘마이크로 치팅’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미국 매릴랜드의 결혼·가족 치료사 린제이 호스킨스에 따르면 ‘마이크로 치팅’은 ‘(파트너에 대한) 충실과 불충실 사이의 선상에서 아슬아슬하게 바람을 피우는 일련의 행동’을 말한다. 그러나 완전 불륜과는 달리, ‘마이크로 치팅’은 구체적으로 정의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그녀는 밝혔다. 충실과 불충실 사이의 ‘선’이라는 게 관계·사람·장소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데이팅앱 ‘틴더’에서 매력적인 낯선 사람들에게 재미로 추파를 던지기 위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쓸기(swiping)를 하는 행위도 ‘마이크로 치팅’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어떤 사람의 가치관과 관계의 우선순위 등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호스킨스는 ‘마이크로 치팅’의 가장 흔한 사례로 불륜 가능성이 있는 상대와 문자메시지 또는 소셜미디어로 교류하는 행위, 옛 연인과 자주 이야기 하는 행위, 직장동료와 너무 친밀하게 지내는 행위 등을 꼽았다. 어쨌든 ‘마이크로 치팅’은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지켜야할 선을 넘기 시작할 때에만 문제가 된다. 미국 호프대 제이슨 디블 부교수는 “인간들은 잠재적인 짝을 찾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른 매력적인 이성에게 눈을 돌리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므로, 이를 비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심지어 성관계를 할 때도 파트너 외의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런 행동은 성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디블 부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젊은 성인들은 연인·배우자 외의 잠재적인 '후순위 파트너'(Back burner partner, 사귀지는 않지만 성적 관심이 있는 상대)와 연락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파트너와의 관계를 위태롭게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이크로 치팅’은 관계를 망가뜨리는 ‘위험한 비탈길’(slippery slope)이 될 수도 있다고 디블 부교수는 지적했다. 예컨대 별 생각 없이 시작한 문자 메시지를 통한 대화 또는 직장동료 간 우정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바뀔 수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 시간과 정신적·감정적 에너지를 뺏겨 파트너와의 관계가 멀어지기 시작하면, 그게 바로 위험 신호다. 한눈팔기는 연인들 또는 배우자들에 대한 충실성을 줄이지 않을 수는 있으나, 그들의 불안감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결혼·가족 치료사 린제이 호스킨스는 연인 또는 부부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마이크로 치팅’이 오해를 빚어 싸우거나 파트너에게 한이 맺히지 않게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이 공격받는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 중 방귀소리, 왜 나는 걸까?

    대학생 박모씨(여, 23)은 최근 남자친구와 민망한 경험을 했다. 섹스 도중 뜬금없이 질에서 방귀소리가 난 탓이다.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한 박 씨는 인터넷에 증상을 검색해 본 후 더 기분이 상했다. 질 입구가 넓어서 나는 소리라는 댓글을 보았기 때문이다. 섹스를 경험한 여성이라면, 박 씨처럼 섹스 중 질에서 방귀소리가 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후끈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민망함으로 식어버렸을 수도 있다. 질의 탄력이 떨어져서, 혹은 질 입구가 넓어서 나는 소리라는 터무니없는 얘기를 들어 불쾌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여성의 질에서 나는 공기 빠지는 소리를 가리켜 ‘질방귀’라고 한다. 질 속에 들어간 공기가 질 밖으로 빠져나올 때 질 떨림과 함께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다소 민망한 질방귀는 왜 뀌게 되는 걸까. 질 내벽은 오톨도톨한데다 주름이 많이 잡혀 있다. 섹스 시 삽입 운동과 함께 질 속으로 들어간 공기는 주름 사이사이에 갇히게 된다. 그 후 움직이거나 흥분할 때 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공기가 빠져 나오는 것이 질방귀다. 장운동으로 생기는 방귀와 다르므로, 노폐물이나 냄새가 없다. 예일대 의대 메리 제인 민킨 교수는 여성지 <우먼스 헬스>에서 “질방귀는 건강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흔히 질방귀를 부끄러워하거나 민망해하지만, 질방귀는 사실 오르가슴을 돋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질방귀를 만드는 질 내벽의 굴곡이 피스톤 운동 시 음경을 자극해 섹스의 만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남성들 중에는 질방귀를 섹시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섹스의 징표라서, 혹은 질방귀를 뀔 때의 떨림이 성기를 자극해서 좋다는 것. 괜히 여성 스스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러한 질방귀의 이중잣대를 비꼬는 드라마가 나오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제목은 ‘먹고, 기도하고, 질방귀를 뀌어라’, 타이틀곡은 미국 래퍼 아콰피나가 부른 ‘질방귀’였다. 노래 가사에는 ‘너는 너의 질방귀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 ‘그건 세상을 구할 거야’등의 내용이 있어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발기된 음경 길수록, 아내 불륜 확률↑

    작은 음경을 갖고 있다고 지레 걱정하거나,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건 혼자만의 고민은 아니다. 또 큰 음경을 갖고 있는 게 축복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성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에 최근 발표된 조사연구 결과다. 남성 4,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가 평상시의 음경 길이에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19%는 발기된 음경 길이에, 15%는 음경 둘레에 각각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의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큰 음경은 축복이 되기는커녕 재앙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케냐 어부들의 아내 545명을 대상으로 ‘불륜 실태 및 원인 조사’를 벌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34명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응답했다. 특히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큰 음경을 갖는 게 현실적으로 나쁜 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 어부들이 그렇지 않은 어부들보다 더 큰 음경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의 발기된 음경 길이는 평균 6인치(약 15.2cm)였고, 충실한 아내를 둔 어부들의 발기된 음경 길이는 평균 5인치(약 12.7cm)였다. 연구의 저자들은 “놀랍게도 배우자들의 완전 발기된 음경 길이가 더 긴 경우 아내들의 불륜 가능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특히 발기된 음경의 길이가 1인치 더 길면 아내들이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1.5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연구에 참가한 한 여성은 “남편의 음경이 나에게는 너무 커서 그걸 삽입하려고 할 때마다 통증을 심하게 느꼈기 때문에, 작은 음경을 가진 남성을 찾아 성적 쾌감을 즐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대와 뉴멕시코대 공동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성들은 음경의 길이 때문에 파트너를 버리기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가한 여성 75명 가운데 5명은 음경이 너무 커서 전 애인을 버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15명은 음경이 너무 작아 배우자와 결별했다고 털어놨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온라인 댓글 살펴보니…싱글남 중 '비자발적 솔로' 상당수

    사회·경제적 이유로 국내에서도 결혼을 못한 채 미혼으로 지내는 젊은 남녀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상당수 남성들은 신체적·정신적 결점 등을 이유로 미혼을 유지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키프로스 니코시아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에 ‘남성들은 왜 미혼으로 남아 있나’를 주제로 한 글을 올리고, 이에 반응을 보인 남성 약 6,800명의 댓글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들이 미혼으로 남아 있는 주요 이유에는 43가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스스로 원해서 미혼을 선택한 게 아니며, 한두 가지 결점이 있고 이를 보완할 수 없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미혼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남성들이 미혼으로 남아 있는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선두를 차지한 것은 볼품없는 외모· 작은 키 등 바람직하지 못한 신체적 특성, 대담하지 않는 등 성격 특성이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메네라오스 아포스톨로우 교수는 익명성 덕분에 ‘레딧’ 이용자들의 댓글에서 남성들의 솔직한 심정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예컨대 “아주 못생기고 끔찍한 유전자로 저주 받았기 때문”이라거나 “자신감이 중요한데, 난 도무지 안 돼” 또는 “여자들에게 말을 걸 땐 내 IQ가 40정도로 떨어져”라는 식의 댓글이 꽤 많았다. 여성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는 직설적인 표현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댓글을 단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남녀 관계에 관심이 없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는 과거의 좋지 않은 경험 때문에 남녀 관계에서 방해를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이밖에 기회가 없어서,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 성적인 문제 때문에, 약물 중독 탓에, 신체적·정신적 결함 때문에 미혼으로 남아 있다는 댓글이 적지 않았다. 아포스톨로우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현대 데이트 시장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현대의 결혼 시장은 산업화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현대 사회에선 여성들이 마음에 드는 신랑감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이 생계를 책임지는 버젓한 가장이 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또 현대의 미혼 남성들은 신부감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의 여성을 유혹하는 기술이 부족하다. 아포스톨로우 교수는 “남성들이 여성을 잘 유혹하기 위해선, 첫 인상을 좋게 하고 에티켓을 잘 지키는 등 매력 있고 반듯한 신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과학이 말해주는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7가지

    클리토리스는 여성의 몸 가운데 매우 매력적인 부위다. 남성의 음경과 여성의 질은 생식과 성적 쾌감 등 2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비해 클리토리스는 성적 쾌감만을 주는 데 존재의 의미가 있다. 미국 여성전문 사이트 버슬닷컴은 ‘과학이 말해주는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7가지’를 정리, 소개했다. 1.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은 모든 오르가슴 중 가장 흔하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이 경험하는 모든 형태의 다양한 오르가슴 중에서 가장 흔하다. 그러나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여성의 70~80%가 섹스토이·손가락·혀 또는 적절한 체위 등으로 클리토리스를 직접 자극해야 한다. 2. 클리토리스와 질 입구 간의 거리가 큰 역할을 한다 성교 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데는 클리토리스와 질 입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좋다. 성과학자이자 성교육전문가인 리사 호흐베르거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클리토리스가 질 입구 가까이에 있는 여성이 클리토리스가 질 입구에서 먼 여성보다 오르가슴에 도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른바 ‘엄지손가락의 규칙’(rule of thumb)에 의하면 클리토리스와 질 입구 사이의 거리가 약 1인치(2.54cm, 엄지손가락만큼의 거리) 인 여성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것이다. 3.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은 최장 30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은 10~30초(평균 20초) 지속될 수 있다. 사실 30초도 충분한 시간은 아니다. 4.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은 자궁 및 질의 수축 횟수에 따라 변한다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그건 자궁과 질의 의지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수축을 경험했다는 뜻이다. 평균적인 오르가슴은 수축을 3~ 5회 가져오며, 정신을 황홀하게 하는 강한 오르가슴은 10~15회의 수축을 가져오고 초당 1회의 빠른 속도로 발생한다. 5. 클리토리스의 크기가 중요하다 2014년 연구에 따르면, 클리토리스가 작은 여성은 큰 여성보다 오르가슴에 도달하기가 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평균 연령 32세인 여성 30명의 골반 부위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스캔한 결과, 10명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르가슴을 더 자주 경험하는 여성들에 비해 클리토리스가 질 입구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고, 클리토리스의 크기도 더 작다는 사실을 연구팀은 발견했다. 6.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은 남성의 오르가슴보다 강하다 이 두 가지를 비교하려는 시도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성적 쾌감은 신경말단이 많은 여성의 경우에 더 확실히 생긴다고 할 수 있겠다. 클리토리스에는 8,000개 이상의 신경말단이 있다. 이는 음경 귀두에 있는 신경말단의 2배에 해당한다. 7.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휴식이 필요하다 ‘건강한 성욕: 건강한 당신’의 저자인 다이애나 호프 박사에 따르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의 절정을 느끼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 클리토리스는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클리토리스는 혈액으로 가득 차 부풀어 오르고, 이후 매우 민감한 상태를 잠시 유지한다. 이때 오르가슴을 다시 느끼려 하면 불쾌감이 커질 수 있다. 마침내 클리토리스가 자극을 많이 받은 어떤 지점에 이르면 오르가슴은 끝나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들이 원하는 클리토리스 애무법은?(연구)

    여성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 중 하나인 클리토리스를 제대로 애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원을 그리듯 애무해 줘야 할까, 문질러 줘야 할까, 아니면 손가락으로 튕기듯 애무해 줘야 할까? 미국 킨제이연구소·인디애나대 공동연구팀이 최근 그 해답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모든 연령층의 미국 여성 1,055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및 오르가슴’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여성의 67%는 클리토리스 위를, 45%는 클리토리스의 위·아래 등 주위를, 25%는 음핵을 솔질하듯 쓸면서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지 않고 애무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답(복수 응답)한 여성의 64%는 클리토리스를 위아래로 쓸어주기를, 52%는 원을 그리듯 애무해주기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약 3분의 1은 클리토리스 옆 애무를, 21%는 맥이 뛰듯 규칙적인 애무 또는 한 곳을 콕 누르는 애무를, 16%는 손가락으로 튀기는 애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8%는 쥐어짜는 듯한 애무 또는 꼬집는 애무를, 5%는 끌어당기는 듯한 애무를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클리토리스 압박감에 대한 선호도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응답자의 34%는 피부가 움직일 만큼의 중간 정도 압박감을, 31%는 아주 약한 압박감을, 25%는 피부 위로 미끄러지듯 약한 압박감을, 11%는 피부가 쑥 들어갈 만큼의 강한 압박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응답 여성들은 또 선호하는 성관계 테크닉으로 리듬 운동, 클리토리스 주변으로 원을 그리는 동작, 서로 다른 움직임을 바꿔서 하는 동작, 압박감이 강하고 약한 동작 사이의 전환 동작 등을 꼽았다. 한편 응답 여성의 37%가 성관계 중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36%는 오르가슴에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8%는 최상의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흥분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44%는 급하게 느끼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39%는 성관계 중 클리토리스를 애무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약 13%는 성관계 중 자위행위가, 11%는 항문 자극이 오르가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답변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과신해선 안 되며, 연인 또는 부부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순조롭게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최근 ‘성·부부 치료’저널에 발표됐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530145343.347861
Original 1530145557.282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