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스피드 데이팅' 행사, 英 런던서 열려

데이팅 업체 ‘데이트 인 어 대시’(Date in a Dash)는 23~35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알몸 스피드 데이트’ 행사를 런던 발햄 지역에서 개최했다.(사진=데이트 인 어 대시)


데이팅 앱을 통한 이성 만남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화끈한 스피드 데이트 행사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전직 경찰관 롭이 2011년부터 운영해온 데이팅 업체 ‘데이트 인 어 대시’(Date in a Dash)는 23~35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알몸 스피드 데이트’ 행사를 런던 발햄 지역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의 형식은 간단하다. 한 이성과 4분 동안 미팅하는 방식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는 통상적인 스피드 데이트 형식을 취하지만, 옷을 벗은 채 알몸으로 만난다. 참가자는 사전에 키와 옷 사이즈 등 각종 신상명세를 공개해야 한다

 

‘데이트 인 어 대시’는 3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고, 고급 브랜드로 런던 곳곳의 명소에서 경쟁업체보다 훨씬 더 많은 이벤트를 개최해 왔다. 하지만 ‘알몸 스피드 데이트’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업체의 대표 롭은 “알몸 데이트 개념은 ‘나체의 매력’(Naked Attraction)이라는 쇼를 본 뒤 떠올렸다”고 밝혔다. 또 “육체적 매력은 관계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옷을 벗은 남녀 참가자 각 15명은 성별에 따라 줄을 지어 선 채, 10분 동안 이성의 몸을 탐색했다. 물론 몇몇 여성은 브래지어를 차고 팬티를 입은 채 행사에 참가했다. 탐색이 끝나자 남녀들은 옷을 다시 입고, 스피드 데이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탈의실에 들어선 여성들은 낄낄거리고, 껴안고, 머리칼과 음모의 헤어스타일을 비교하고, 상대방의 속옷을 부러워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남성들은 조개처럼 꾹 입을 다물고, 눈 접촉을 피한 채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루 저녁의 데이트 비용으로 무려 15명의 이성을 한꺼번에 만나 매우 유익했다는 평이 많았다.

 

업체 측은 다음 ‘알몸 스피드 데이트’ 행사를 4월 19일과 5월 3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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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이 여성 가슴에 집착하는 이유?

    왜 남성은 여성의 가슴에 집착할까? 과학자들은 남성이 여성의 가슴에 집착하는 것을 오랜 진화의 결과로 설명한다. ▷ 직립 보행 이후 가슴으로 성적 신호 보내 영국의 동물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데스몬드 모리스는 저서 《벌거벗은 여자》에서 인간이 직립 보행하면서 가슴으로 성적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동물의 경우 성적 신호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곳은 성기가 있는 엉덩이 부근이다. 그런데 인간이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엉덩이 아래쪽을 보여주기 어렵게 되자 여성의 가슴은 엉덩이를 모방해 두 개의 반구 모양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 뇌에서 유두와 성기는 같은 역할 뇌의 감각 피질 연구에 의하면 남성이 가슴에 집착하면서 여성도 달라졌다. 2011년 미국 럿거스대 배리 코미사룩 교수는 국제 학술지 ‘성의학 저널’에 여성의 유두와 성기의 감각이 뇌의 같은 곳에서 처리된다고 발표했다. 여성의 가슴이 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말이다. 연구진들은 23~56세 사이의 건강한 여성들이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 안에서 스스로 질과 음핵, 유두를 자극하는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질과 음핵의 자극은 각각 뇌의 다른 곳에서 처리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두를 자극하면 fMRI 영상에 가슴 자극에 반응하는 뇌 영역뿐 아니라 질이나 음핵 자극에 반응하는 뇌 영역도 활성화됐다. 유두가 성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환경에 따라 선호하는 가슴의 크기와 모양은 제각각 남성이 여성의 가슴에 매력을 느끼는 행동이 생물학적 근거가 있다 하더라도 문화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선호하는 가슴의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다. 미국 예일대 클레란 포드 교수는 저서 《성행위의 양식》에서 부족마다 선호하는 가슴 모양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가슴이 성적으로 중요하다고 보는 부족 13곳 중 9곳에서는 큰 가슴을 선호했다.반면 아프리카의 아잔데족과 간다족은 길고 늘어진 가슴이 가장 매력 있다고 여겼다. 아프리카의 마사이족과 남태평양의 마누스족은 똑바로 세워진 반구형 가슴을 선호했지만, 큰 가슴을 선호하지는 않았다. 남성은 여성의 가슴에 매력을 느끼도록 진화했지만, 환경에 따라 집착의 형태가 제각각이 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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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다치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는 법

    사이클 타기를 즐기는 16~88세의 남성 5,28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의 한 조사 결과 사이클 타기와 발기 부전 사이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경 손상이나 마비증세, 혹은 ‘안장 상처’라고 불리는 여러 증상들을 겪을 수 있다. 콜로라도 대학 스포츠의학센터의 앤디 프루이트 소장은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선택하는 등 남성의 성기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성기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사이클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문제다. 프루이트 박사는 “몇 시간 사이클링 뒤에 약간 성기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둔해졌다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감각 마비의 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더라도 그건 문제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즉 감각의 일시적 마비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성기로의 혈액 공급이 막히고 있다는 얘기다. “정원의 물 호스를 생각해보면 된다. 호스를 눌렀다가 풀어주는 걸 계속 하면 처음에는 물 흐름이 재빨리 복원되지만 나중에는 막힌 상태 그대로 있게 된다. 신경계도 성기도 마찬가지다. 또 젊었을 때는 괜찮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장은 크기와 모양 모두가 자신의 체형과 생리적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게 프루이트 박사의 조언이다. 그는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잘못된 안장을 타고 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자전거 자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먼저 좋은 안장을 고를 것, 그리고 또 이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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