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궁합 잘 맞는 부부, 바람 더 잘 난다(연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부관계의 성생활에 만족한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더 높다. 이는 그런 사람들이 대체로 성관계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부관계에서 성적 만족도가 높을 경우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신혼부부 233쌍의 결혼생활을 3년 동안 분석, 불륜의 주요 예측 요소 가운데 일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부관계의 성생활에 만족한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더 높다. 이는 그런 사람들이 대체로 성관계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또 연령·매력·성관계 이력 등이 모두 불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관계의 성적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 외에도, 상대적으로 더 젊은 사람들과 덜 매력적인 여성들도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결혼 전에 단기적인 성 관계를 많이 가진 남성은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더 높았다. 하지만 이런 범주에 속하는 여성들의 경우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더 낮았다.

 

연구팀은 불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두 가지 기술을 발견했다. 그것은 잠재적인 연인들에 대한 관심 제거와 평가 절하다. 이 두 가지 반응은 모두 불륜 가능성을 줄이고, 부부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요소로 작용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짐 맥널티 플로리다주립대 연구원은 “이런 기술은 선천적이거나 초기 청소년기 경험으로 형성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인들이 파트너에게 헌신하도록, 정신건강 전문의들이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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