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후 여운' 강하면, 시간 흘러도 부부 유대감↑(연구)

성관계 후 여운이 강하면 시간이 흘러도 부부 간의 유대가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최장 48시간 지속되는 ‘성관계 후 여운’(sexual afterglow)이 강하면, 시간이 흘러도 파트너와의 유대가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관계는 주로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쾌락을 안겨주지만, 부차적으로는 파트너와의 유대를 강화해주는 것으로 플로리다주립대 연구 결과 나타났다.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부는 최장 2일 동안 지속되는 성관계 후 여운을 경험하며, 이 여운은 장기적인 부부관계의 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안드레아 멜처 교수(심리학)는 “성관계 후 48시간 동안 성적 만족도가 높은 사람이 몇 개월 뒤에도 높은 성적 만족도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관계가 성적 만족도를 단기간에 높이고, 부부의 유대관계를 유지시키고, 장기적으로 부부들의 관계 만족도를 높인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신혼부부 96쌍과 신혼부부 118쌍에 대한 각각의 종단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신혼부부는 14일의 연구 기간 동안 일기를 최소한 3일 연속 쓰도록 부탁했다. 또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파트너와 성관계를 했는지 여부를 보고하도록 요청받았다. 이와 별도로 당일의 성생활 만족도와 당일의 파트너·관계·결혼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점수는 1~7점)하도록 부탁받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연구 초기와 4~6개월 후 추적관찰 기간에 각각 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구 기간 14일 중 4일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변했다.

 

또 특정일에 가진 성관계는 당일은 물론 1일 후, 심지어는 2일 후의 성적인 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가자들의 성별·연령에 따라 다르지도 않았고, 성관계 빈도·성격 특성·관계의 지속시간 등을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결혼 만족도는 연구 초기에 비해 4~6개월 후 추적관찰 기간에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관계 후 여운’을 보고한 참가자들의 결혼 만족도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기의 결혼 만족도 역시 더 높았고, 신혼 4~6개월 때에도 결혼 만족도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심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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