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지 마이클, LGBT 인권 위해 싸웠다

조지 마이클은 팝스타이면서 LGBT 인권운동의 기수였다. (사진=shutterstock.com)


최근 53세를 일기로 타계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인권 운동의 기수였다. 고인은 생전에 “게이의 삶에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 세계 팬들과 동료 스타, 그리고 비평가들이 “조지 마이클은 빛나는 팝스타 경력과 유명한 게이 인권운동가로서의 업적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심장마비로 숨진 그는 자신의 가장 유명한 솔로곡 가운데 일부에서 자신의 성적 취향을 표출하면서 LGBT 인권을 열렬히 지지했다. 조지 마이클은 미국 비밀경찰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1998년 4월 베벌리 힐스에서 체포된 뒤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했다. 당시 그는 벌금 500파운드(약 74만 원)와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영국 일간 ‘더 선’은 ‘당신이 가기 전에 지퍼를 올려주오’(Zip Me Up Before You Go Go)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보도하기도 했다.

 

고인은 훗날 “게이로 살면서 도덕적 문제를 일으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 여자와 여러 번 사랑에 빠졌고, 그 뒤 한 남자와 사랑에 빠졌으나 그런 게 사랑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은 적도 있다. 마이클은 2007년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적 취향을 비밀로 유지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엄마가 아직 살아 계셨는데, 성적 취향을 털어놓았다면 내가 당할 일을 생각하면서 날마다 악몽을 꾸셨을 겁니다. 사실, 19세 때부터 사람들에게 동성애를 좋아한다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만약 내가 일찍 커밍아웃했다면 현재와 같은 가수경력을 쌓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더 행복했을지는 모르겠군요.”

 

마이클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동성애 파트너였던 디자이너 안젤모 펠레파를 1993년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잃은 뒤, 20대 후반을 매우 우울하게 보냈다고 고백했다.

 

“내 성적 취향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27세 때 처음으로 성관계를 맺었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동성애 파트너를 잃은 뒤엔 3년 동안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 뒤 어머니를 잃었는데, 마치 저주받은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어요.”

 

고인은 자신이 커밍아웃한 해에, 세계에이즈의 날에 맞춘 HIV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작에 앞장섰다. 다큐멘터리 영화 ‘살아있는 동안’(Staying Alive)은 여러 나라 출신의 HIV 감염자 또는 환자인 젊은이 6명이 겪는 일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조지 마이클은 HIV 자선단체 ‘테런스 히긴스 트러스트’(Terrence Higgins Trust)의 열렬한 후원자였다.

 

LGBT 자선단체 스톤월(Stonewall)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음과 같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편히 잠드소서 (R.I.P, Rest In Peace). 당신은 숱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고, 당신의 음악은 우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겁니다. 당신을 깊이 애도합니다”

 

이 밖에 LGBT 인권운동가, 동료 가수, 유력지 칼럼니스트 등 숱한 사람들의 애도 물결이 소셜미디어에 끊임없이 이어졌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레즈비언과 양성애자 여성, 심장 질환 위험↑(연구)

    여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들은 정신적 학대와 방치 때문에 심장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성소수자 여성 550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의 심한 정도가 심혈관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의 신체적, 성적 학대를 포함해 유년기와 성인기, 전 생애에 걸친 세 가지 종류의 외상 경험을 수집했다. 예컨대 아린 시절 부모의 방치나 성인이 된 후 애인으로부터 겪은 폭력 피해 등이다. 그 결과 성소수자 여성의 높은 당뇨병과 우울증 수치는 세 가지 외상 경험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또 유년기 외상을 경험한 경우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성인기 외상을 겪은 경우는 불안감이 증가했다. 이런 정신적 외상 때문에 성소수자 여성들은 이성애자 여성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비만해지기 쉬우며 흡연과 폭음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다. 또 성소수자 여성들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60% 나 높았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과식을 할 확률이 40% 이상이었으며, 30%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취약했고, 사회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꼈다.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콜롬비아대 빌리 카세레스(간호학) 박사는 “보건당국과 의료 사업자는 성소수자 여성들의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로 트라우마를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심혈관 뇌졸중 간호학 최우수 초록상으로 선정됐으며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 과학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의 성적 지향, 자궁 내 성호르몬에 의해 결정(연구)

    여성의 성적지향은 자궁 내의 성호르몬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컨대 일부 여성들은 태아 때 자궁 안에서 노출되는 남성·여성 호르몬의 양 때문에 동성애자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와 유럽의 공동 연구팀이 논문 460편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양이 여성들의 폭넓은 특성(전형적으로 여성적인 특성에서부터 전형적으로 남성적인 특성에 이르기까지)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이고, 에스트로겐은 여성호르몬이다. 두 호르몬은 각각의 성에서 우세할 뿐, 남녀 모두에게서 생산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여성들의 전형적인 성적 특성은 남성성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동성애 여성들(레즈비언)과 양성애 여성들의 경우 얼굴 구조·팔다리뼈의 길이·청각 등 육체적 특성이 상대적으로 더 남성적이다. 그들의 행동은 심각한 음주행위, 더 강한 성적 감각의 추구 등의 경향을 보인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오클랜드대 박사과정 대학원생 세베리 루오토(진화심리학)는 “다양한 유형의 비이성애자 여성들 사이에서도 성적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성적 지향의 전반(이성애자, 대체적인 이성애자, 양성애자, 여성 역할의 동성애자, 남성 역할의 동성애자)에 걸쳐 점점 더 남성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 남성 역할의 동성애자 여성들(Butch lesbians)은 생물학적·심리적·행동 측면에서 남성적 특성을 복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대적으로 더 강한 신체적 남성성은 태아발달 단계에서 더 많은 양의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비해 여성 역할의 동성애자 여성들(Femme lesbians)과 양성애자 여성들은 남성 역할의 동성애자 여성들과 똑같은 남성적인 신체 특성을 지니고 있지는 않으나, 심리·행동 측면에서는 남성성을 드러낸다. 따라서 여성 역할의 동성애자 여성들과 양성애자 여성들은 태아발달 단계에서 신체적으로는 남성화되지 않았으나, 뇌의 일부는 남성화된 것으로 보이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태아발달 단계에서 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스트로겐이 각기 다른 시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유형의 비이성애자 여성들은 신체적·심리적 특성의 남성화 수준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사회 정책의 수립, 표현의 자유 등을 제한하고 동성애 성행동을 처벌하는 관련 법률의 폐지 추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내용은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英 '양성애자 데이팅 쇼' 10월 첫 선

    영국에서는 사상 첫 TV ‘양성애자 데이팅 쇼’가 오는 10월 선보인다. 미국에 본사를 둔 유료 TV채널 ‘E!'(정식 명칭 Entertainment Television)는 양성애자들의 데이팅을 다루는 쇼 ’바이 라이프‘(Bi Life)가 10월 방영될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 쇼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볼 수 있다. 유료 TV채널 ‘E!'에 따르면 10부로 구성될 이 쇼는 구애하는 양성애자 싱글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서 파티를 열고 데이트 하는 내용을 방영할 계획이다. 쇼 진행자로는, 여장 남성(drag queen)들이 춤·노래·패션·코미디 등 기량을 겨루는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참가해 유명해진 코트니 액트가 내정돼 있다. 코트니 액트는 “성정체성은 유동적이며, 젊은 양성애자들의 경험과 이야기·웃음·사랑 등을 공유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2018년에야 비로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의 양성애자단체 등은 “주류 언론에서 소외된 양성애자들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최근의 양성애자들을 위한 TV 쇼는 MTV의 2007년 리얼리티 데이팅 쇼 ‘틸라 데킬라와의 짧은 사랑’(A Shot At Love With Tila Tequila) 등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그나마 올해 초 호주에서 양성애자 쇼 ‘당신이 풍기는 향기의 정체는?’(What's your Flava?)가 선을 보였다. 이 쇼의 타이틀은 영국 출신의 흑인 가수 크레이크 데이빗이 부른 노래의 제목이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나이가 들수록 질근육!

    3초간 질근육을 수축했다 이완하는 운동으로 요실금도 예방하고, 부부관계에 열정이 생길 수 있다면? 질 탄력이 좋아지면 나의 생활이 개선됩니다. 특히 노화로 인해 질근육이 약해진 경우 케겔운동으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더 질근육에 주목하세요! 나이가 들수록 조여주는 운동이 필요하죠. 그래서 케겔 운동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케겔 운동은 미혼 여성, 출산을 앞둔 여성, 출산을 마친 여성, 갱년기 여성 등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여성의 비뇨기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요실금 증세가 있는 여성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노화로 인해 질근육이 약해진 경우 케겔운동으로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이 들어서 섹스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진 여성들에게 더 효과가 있고, 섹스 쾌감도 높아진다고 하죠. 원래 케겔 운동이란 1948년,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 아놀드 케겔(Arnold Kegel)이 최초로 개발한 골반저근 부위의 운동 방법입니다. 출산이나 노화로 인해 늘어진 골반근육을 강화시켜 여성의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었죠. 그런데 이 운동이 성감을 촉진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운동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케겔운동을 하는 중요 부위인 ‘질근육’의 위치를 잘 몰라서 운동을 시작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골반에는 많은 근육들이 존재합니다. 먼저 우리 몸에서 치골에서 꼬리뼈에 이르는 골반저근은 골반기저근이라고도 불리는데, 성기능과 허리 건강에 중요한 근육입니다. 항문 괄약근이나 구해면체근, 치골미골근 등이 대표적인 골반저근이라고 볼 수 있죠. 여기서 여성의 질근육이란, 골반저근 중에 하나인 치골미골근(pubococcygeal muscle)을 가리키는 말로, 앞 글자를 따서 PC근육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치골부터 꼬리뼈까지 해먹 모양으로 이어져 있는 근육으로, 자궁, 방광, 대장을 받쳐주며 요도, 질, 항문의 수축운동을 담당하기에, 질근육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하죠. 게다가 이 근육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인 데다가 해부학적으로 몸속에 숨겨져 있어 찾기가 쉽지 않은데, 골반 뒤에서부터 골반 앞쪽으로 뻗어 있으며, 질과 직장의 입구를 감싸고 있습니다. 질근육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했다면 이제부터 케겔 운동을 실천할 차례! 소변을 끊는 느낌으로 골반 근육을 조여 보면 됩니다. 케겔운동은 다양한 방법과 단계가 있지만 기본적인 방법은 3초간 천천히 조인 후 잠시 참았다, 근육을 천천히 푸는 것입니다. 질근육을 통해 골반 괄약근 수축과 이완을 꾸준히 반복하면 골반근육이 강해집니다. 즉 케겔 운동은 소변볼 때 사용되는 근육에 힘을 주는 것! 이때 유의할 점은 항문과 질을 수축할 때 아랫배에는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죠. 또 케겔 운동은 한 번에 많은 횟수를 하는 것보다 꾸준히 자주,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 하루 100회 이상을 수개월 동안 시행해야 합니다. 보다 쉽게 책벅지라고 해서 사타구니부터 허벅지 사이에 책을 끼워두고 허벅지의 힘으로만 붙잡고 버티는 운동을 하면 케겔운동과 유사한 효과는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골반 근육이 약한 여성이라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분비액이 적습니다. 분비액이 적으면 삽입 때 통증이 생겨 원만한 성생활을 기대하기 어렵죠. 대신 질근육이 튼튼해지면 분비액이 늘어나고, 더 빠른 시간 안에 절정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듯 여성의 경우 질근육이 강화되면 질을 조이는 힘이 강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질근육을 조여주는 운동은 '성기능 강화 운동'으로 더 많이 주목받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천연 정력제나 다름없는 질근육 강화 운동은 중년 여성이라면 필수 코스! 질근육 강화 운동은 성생활 개선에 매우 중요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운동 전 먹는 영양 보충제에 최음 효과가?

    운동 전 흔히들 영양 보충제로 먹는 아르기닌 정은 산화질소 보충제 성분이 혈류와 산소를 증가시켜 운동할 때 에너지와 지구력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 더, 최음 성분이 들어있는 아르기닌 영양제도 등장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근력 운동의 경우, 이전에는 남성들이 주로 하는 운동이었다면 최근에는 여성들도 많이 합니다. 특히 헬스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죠. 덕분에 헬스 운동 효과를 높이는 단백질 보충제, 아르기닌, 카르티닌 등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아르기닌은 최근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빠지지 않고 섭취하는 영양제입니다. 아르기닌의 인기 비결은 근력 운동과 같은 무산소 운동을 하기 전에 이 영양제를 섭취하게 되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운동의 효과를 높여주고, 더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운동 중 근육으로 보내는 혈액량을 늘려주고, 피로가 오기까지의 시간을 훨씬 늦출 수 있는 원리이기도 하죠. 그래서 요즘 아르기닌 영양제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필수품!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피트니스 붐을 타고 아르기닌 영양제 열풍 속에 얼마 전 미국에서 섹스 웰니스 기능을 부각시킨 아르기닌 제품이 있어, 뒤늦게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아르긴맥스‘라는 이름의 스포츠 영양 산화질소 부스터 계열의 건강보조식품이 바로 그것인데요. 제품 안에는 중국에서 최음 한약재인 인삼, 은행나무, 다미아나에서 추출한 허브 성분이 들어있어 성욕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죠. 건강상의 이점 강화, 예를 들어 산화질소 부스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 혈류와 산소를 증가시켜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추가, 성감 강화라는 부가적인 효과를 통해, 침실에서 열정을 태워보라는 자극적인 홍보 문구가 눈에 띕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여성용 아르긴맥스 제품! 아르기닌, 인삼, 은행나무, 다미아나 및 14가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의 조합으로 여성들의 성욕, 만족감 및 즐거움을 향상시킨다고 하니 미국에서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르긴맥스가 성감 향상을 유도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은 포함 성분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선 L-아르기닌은 신체의 성적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입니다. 그리고 수천년 동안 중국에서 한약제로 사용된 인삼은 에너지와 체력을 촉진합니다. 또 은행나무는 혈액순환과 정신 집중을 도와주며 '젊음의 비약'으로 알려져 있고요. 게다가 다미아나는 불안을 진정시키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로마 허브입니다. 신체의 다양한 대사 과정에 중요하며 정상적인 생식 기능에 필요한 아연도 들어있죠. 물론 기본적인 영양제 성분인 비타민(항산화제 A, C, E와 비타민 B 복합체)은 물론이고, 그 밖에 칼슘, 철분 등 몸에 좋은 온갖 영양 성분들은 다 들어있다고 할까요. <Journal of Sex and Marital Therapy> 2001년 10월 호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아르긴맥스를 섭취한 그룹은 성욕, 성교 빈도, 성적 만족도 및 전반적인 관계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르긴맥스를 섭취한 여성들은 이전보다 질 건조증이 덜하고 성교 중 불편함이 덜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성욕을 늘리기 위한 노력은 운동하기 전에 먹는 이 영양 보충제 한 알이면 되는 걸까요? 물론 이러한 성감 개선 효과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최음제라고 알려진 동양의 허브가 주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를 노렸다고 할까요? 다만 분명한 것은 아르긴맥스에 포함된 허브 성분은 전 세계 문화권에서 최음제로 사용된다는 점! 그중 일부는 생식기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다른 것들은 산화질소 수치를 증가시켜 생식기로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의 기분 좋은 화학 물질을 증가시킵니다. 그러한 허브 성분들이 아르긴맥스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맘이 혹해지는 건강보조식품이 맞긴 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웨딩 검진, 남자도 합니다

    과거에는 웨딩검진, 결혼 전 검진이라고 하면, 검사를 받는다고 해도 결혼 전에 받는 검진이라는 이유로 직접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들만 받아야 하는 검사라는 편견이 강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 여성과 남성 모두 함께 받는 추세입니다. 남자는 어떻게 웨딩 검진을 할까요? 예비부부, 혹은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검진은 뭐가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웨딩 검진! 요즘은 결혼하기 전 반드시 거치는 절차이기도 한데요. 웨딩검진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건강한 결혼 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받는 종합 건강검진입니다. 이를 통해 부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거죠. 예전에는 결혼 전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보통 직접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들만 받았는데요, 최근에는 남성의 경우에도 웨딩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부부가 함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웨딩 검진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니까요. 그래서 남성들도 성병, 불임, 전립선 검사 및 성기능 상담과 같은 항목이 포함된 검사를 기꺼이 받고 있죠. 물론 과거에는 웨딩 검진에 대해 편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혼 전 문란하게 행동했던 사람이 하는 검사라는 인식이 강했죠. 결혼 전 배우자와의 성생활이나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기에 괜히 걱정이 되어 받기 꺼려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문제점을 숨기기보다는, 당당히 검사를 받고 치료를 통해 홀가분하게 결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요즘은 젊은 커플들 사이에서 남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결혼 전 예비부부들이 남녀불문하고 서로의 전반적인 몸 컨디션을 체크하려고 하기 때문에 더 그렇죠. 남성들이 하는 검사 항목은 크게 전염성에 대한 검사, 가임력에 대한 검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로 전파될 수 있는 그런 감염병이 있다면 그런 것은 미리 알아보는 차원에서 하는 전염성에 대한 검사는 세균 여부를 확인하는 소변 검사가 있습니다. 에이즈, 매독, 헤르페스를 확인하는 것은 혈액 검사로 하고요. 또 성기 주변 피부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사마귀나 궤양성 병변을 체크하기도 합니다. 가임력 검사는 아무래도 결혼 후에 자녀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가임 파워를 검사하는 거죠. 남성이 임신을 잘 시킬 수 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한 검사는 비교적 여성보다는 간단한 편입니다. 남성의 가임력에 대한 검사는 먼저 고환에 질환이 있는지, 요로감염이 있는지 문진부터 시작하는데요. 그다음이 남성분들이 가장 당황스러워하는 신체 검진 순서입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바지를 내리고 검사를 하니 좀 뻘쭘하다는 평입니다. 하지만 신체검진은 성기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남자의 음경 크기나 휨, 음낭의 크기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이기도 하죠. 가장 중요한 정자 배출 능력을 체크하기 위해선 정액검사를 하는데요. 이때 성관계 후 금욕생활을 3~5일간하고 나서 검사를 해야 효과가 정확합니다. 초혼 및 초산 연령이 증가하면서 웨딩 검진은 남녀 모두 필수 결혼 준비 항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장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더라도 건강하게,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준비하려면 결혼 전 신체 상태를 점검하는 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니까요. 웨딩 검진을 받는 시기는 결혼 3~6개월 이전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하다면 충분한 치료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출산율 저하를 막기 위해 임신 지원 사업 차원에서 국가에서도 웨딩 검진 항목 일부를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예비부부라면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 무료로 검사받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알몸 패션쇼?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여성 모델이 신체의 은밀한 부분에 작은 테이프 조각만을 착용한 채 올누드로 패션쇼 캣워크를 활보한다면? 그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겠죠. 하지만 실제 그런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2024 LA 패션위크에서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가 라이브로 알몸 패션쇼를 선보인 것! 최근 수년간 뉴욕, LA 패션 위크에서 알몸의 모델들이 신체 일부에만 테이프만 붙인 채 등장하는 패션쇼가 있어 이게 외설이냐? 패션쇼가 맞냐? 화제가 되었습니다. 알몸 패션쇼를 주최한 브랜드는 마이애미에 본거지를 둔,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디자이너 조엘 알바레즈가 선보이는 이 브랜드는 린, 골드, 브론즈 색조의 반짝이는 메탈릭을 포함하여 모든 색상의 테이프로 만든 의상을 선보였는데요. 각 디자인에는 다양한 모양, 크기, 색상의 테이프 조합을 사용하여 다양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글래머한 몸매의 여성들이 성기 부분만 테이프 조각으로 살짝 가린, 비키니 수영복보다 훨씬 더 노출이 심한 의상이 과연 옷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일반 대중들은 물론이고 패션 평론가들조차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렇게 과감하다 못해 선정적인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려면, 이 브랜드를 론칭한 디자이너 조엘 알바레즈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맥심, 플레이보이 잡지 화보를 촬영하던 포토그래퍼 출신인데요. 잡지 화보 작업 중 우연히 테이프 롤을 건네 붙여달라고 요청한 모델의 사진을 촬영해 주면서 테이프가 섹시한 화보 모델이나 클럽 스트리퍼 댄서들에게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즉 바디 테이핑 기술이 '몸을 칭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 깨닫고,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게 된 거죠. SNS나 유튜브를 통해 그가 테이프 아트로 연출한 모델들의 화보는 점차 입소문을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1인치 및 2인치 바디 테이프의 각 롤은 길이가 10야드(30피트)이고, 완전히 무독성이며 피부 뒤에 접착제 잔여물을 남기지 않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패션쇼에서 볼 수 있는 완전한 바디수트 디자인을 얻으려면 약 2롤의 테이프가 필요하고, 테이프의 양은 디자인에 필요한 사항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는 일종의 바디 테이프 아트로 모델의 몸에 다양한 테이프 색상과 모양의 믹스앤매치를 통해 독특한 디자인을 만드는, 말 그대로 ‘내추럴 바디수트’입니다. 브랜드 컨셉 상 전신 노출이 필수이므로, 핫한 바디를 소유한 미녀에 의존하는 프로젝트가 될 수밖에 없죠. 남자들이 아름다운 여자의 노출 화보를 즐겨 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 브랜드는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을 모집, 맞춤형 테이프 작업을 통해 패션쇼 모델로 데뷔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성인 잡지 포토그래퍼 출신인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이기 때문에 노출 화보 촬영을 통해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여성들을 비즈니스에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었죠. 한편 디자이너 알바레즈는 온라인으로 패션쇼에서 선보인 테이프를 판매 중입니다. 단순한 검은색 테이프의 경우 9.99달러부터, 보다 다채로운 롤의 경우 29.99달러부터의 가격입니다. 또한 웹사이트 전용 금속 스파이크 컬렉션을 판매하여, 집에 있는 사람들이 런웨이에서 볼 수 있는 더욱 화려한 룩을 재현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는 여성 모델들이 알몸 상태로 중요 부분만 가리고 출연하는 선정적인 패션쇼 컨셉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패션쇼 티켓을 고가에 판매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패션쇼 가격은 일반 입장료가 75달러부터 시작하고, VIP 백스테이지 체험의 경우 최대 999달러라고 하니, 대단한 상술을 선보이고 있죠. 과연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의상을 집에서, 비치에서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지는 물론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침대에서 특별한 밤을 보내기 위한 섹슈얼 코스튬 수트로 준비하는 커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혹시 당신도 성욕 감퇴 장애(HSDD)?

    “남편이 싫은 건 아닌데 잠자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요. 어쩌다 가끔 잠자리를 해도 전혀 흥분되지도 않고요” 혹시 당신이 바로 이런 상태라면, 성욕 감퇴 장애 증상(HSDD)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성욕 감퇴 장애 증상은 치료될 수 있을까요? 성욕도 없고, 정성껏 받는 애무에도 별 반응이 없다면, 성욕 감퇴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특히 이러한 증상은 30~40대 여성에서 문제인데요. 아직 여성호르몬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는데도 성생활에서만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에 본인이나 상대방에게 고민과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성욕 감퇴 장애는 폐경한 여성이라면 더 많이 경험하게 되죠. 국내에도 이러한 성욕 감퇴 장애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죠. 의료업계에 따르면, 성기능장애로 치료기관을 찾는 사람 중에 반 이상이 성욕 감퇴를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성욕 감퇴 장애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흔했다면, 최근에는 이 장애로 치료기관을 찾는 남자의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의학에서는 이렇듯 성욕을 느끼지 못하거나 성욕이 현저하게 감소한 상태를 성욕 감퇴 장애(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줄여서 HSDD라고 합니다. DSM-IV(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성욕감퇴장애는 성적 공상 및 성행위에 대한 성적 욕망이 지속적으로 결여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성적인 자극을 추구하는 동기가 거의 없고, 성적인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좌절감을 느끼는 정도가 약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성행위를 스스로 하고 싶지도 않게 되며, 단지 상대방에 의해서 성행위가 요구되었을 때만 소극적으로 응하게 되는 거죠. 성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건 당연하고요. 이런 이유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부부관계나 이성교제 시 난관에 봉착하기 쉽습니다. 성욕감퇴장애는 흔히 성인이 되면 발생합니다. 보통 심리적인 고통,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문제로 성욕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부부간의 미움과 갈등이 가장 흔한 심리적 문제로 꼽힙니다. 오랫동안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적절한 파트너를 만나지 못했을 때, 성관계 시 자신이 실수 없이 잘 해내야 된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때,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을 때도 성욕이 감퇴될 수 있죠. 물론 성욕이 없어진다는 것은 심리적 요인 등 여러 요인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회복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장기간 지속되는 성욕구 장애는 사춘기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심한 성적인 공포감이나 성적 학대를 경험했을 경우에도 성욕 감퇴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요. 성욕은 넘쳐서 사고를 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필요한 만큼 성욕이 생기지 않아도 괴롭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예전보다 성욕이 낮거나 자신이 항상 파트너보다 성욕이 낮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사실, 릴레이션십에 있어, 파트너의 성욕 수준에 만족한다면 의사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겠죠. 성욕 저하 문제에 대한 치료 옵션은 문제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낮은 성욕이 새로 발병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문제의 증상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성기능 장애의 종류별 치료 방법 진단은 설문 및 문진이 중요합니다. 먼저 비뇨기과 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호르몬 검사, 임상병리 검사 등을 해서 정확한 질환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심리적인 원인이 문제라면, 정신과적 문제 해결과 호르몬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무엇보다도 올바른 성교육이 중요한데,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와 함께 성 파트너의 자발적인 참여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가장 자극적인 체위, 헬리콥터 자세

    사랑하는 사이끼리 나누는 섹스라도 자주, 그리고 오래 하다 보면 지겹기 마련인데요. 섹스의 권태를 이기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싶다면, 체위를 한번 바꿔보면 어떨런지요. 야동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하게 남았던, 가장 자극적인 체위, 헬리콥터 자세로 말이죠. 성생활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체위를 바꿔보면 어떨까요? 매일 하는 밋밋한 자세보다는 때로는 야동에서 본 것처럼 자극적인 자세로 바꾸는 것만으로 열정이 새롭게 생깁니다. 사실 야동에서 나온 몇몇 자세는 마치 서커스를 보는 것 같은 진기명기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체위는 일명 ‘헬리콥터’ 체위로 불리는 묘기에 가까운 자세가 아닐런지요. 헬리콥터 섹스란 보통 엎드린 사람 위로 올라가 삽입을 한 상태에서, 올라간 사람이 360도 회전을 하는 것입니다. 그 모양이 헬리콥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국내에선 다른 말로 ‘풍차 돌리기’ ‘바람개비 체위’ 등으로 부르기도 하죠. 가장 난이도가 있는 체위로, 혹자는 이를 엽기적인 체위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체위로는 첫손에 꼽히기 때문에, 반면 성공하고 나면 굉장한 뿌듯감을 주기도 합니다. 헬리콥터 자세를 취하려면 먼저 남자의 성기가 충분히 유연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남자가 충분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체위를 실천할 시간! 먼저, 기본적인 헬리콥터 자세는 여자가 침대 위에 배를 대고 누워서 다리를 곧게 펴고 넓게 벌려야 합니다. 그런 다음 파트너인 남자는 다리를 곧게 펴고 넓게 벌린 채 그의 허벅지가 여성의 허벅지 위에 위치할 때까지 뒤로 물러섭니다. 이때 남성의 성기가 여성의 질을 향하도록 남성이 여성의 엉덩이를 자기 쪽으로 당길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성기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천천히 여성에게 삽입하는 거죠. 그래서 헬리콥터 섹스 체위의 이점은 새로운 각도의 자극과 깊은 침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성이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피스톤 운동을 하면 이 체위가 완성! 보통 아래로 자리잡은 여성은 강아지처럼 엉덩이를 치켜들고 네 발로 서게 됩니다. 남성이 그 위에 누워 팔로 균형을 잡고, 다리를 공중에 들고 복부 근육을 사용하여 판자 같은 자세로 팔꿈치나 손으로 몸을 지탱하기 때문에, 헬리콥터 체위에선 남자의 튼튼한 체력은 필수입니다. 헬리콥터 체위는 성감도 성감이지만 행위 자체를 시각적으로도 즐기는 재미가 큽니다. 그래서 평생 정상위만으로 성관계를 영위해 온 커플이라면, 가벼운 체위의 변화가 놀라운 경험을 줄 것은 확실하죠. 여러 체위 가운데 헬리콥터 자세란 누구나 할 순 없지만 남자라면 꼭 하고 싶어 하는 체위입니다. 왜냐하면 체력과 타고난 신체적 조건이 필수이기 때문에 성공할 경우, 남자로서 대단한 긍지를 갖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성이 협조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한 체위이기도 합니다. 헬리콥터 체위는 남자가 몸을 돌리는 게 주가 아니라 여자의 질 내막을 회전하며 삽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결국 여자에게 더 큰 자극을 주기 위한 남자의 애틋한 몸짓인 거죠. 물론 헬리콥터 체위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먼저 남자 성기의 길이가 짧으면 아예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또, 서로 파트너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이 자세를 시도하려고 하면, 때론 변태라는 소리도 들을 수 있으니, 도전할 때 용기도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헬리콥터 체위는 보다 쉬운 여성 상위 자세로 변형돼서, 여자가 남자 위로 올라가서 삽입 상태로 360도 돌아가기도 합니다. 보통 여성 상위는 상하운동을 하지만 그 위에서 여성이 회전을 주면 남성 역시 무척 좋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여성의 질 내벽이 남자의 성기를 감싸며 돌리는 원리가 되겠죠. 어쩌면 남자는 어려운 헬리콥터 체위 보다 여성 상위로 자극받는 자세를 내심 더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