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보형물 수술, 길이·둘레 모두 늘어나

발기부전 환자들의 음경은 보형물 삽입수술 이후 길이와 둘레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발기부전 환자들의 음경은 보형물 삽입수술 이후 길이와 둘레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음경보형물 재수술환자에 대해 임상 연구한 결과다.

 

영국 칼리지런던대 병원 비뇨기학연구소 아무르 압델 라힘 박사는 “발기부전 환자들은 수술 후 음경 길이가 약간 짧아지는 것을 우려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상 음경보형물 재수술은 기계적으로 고장이 난 팽창형 보형물을 교체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환자들이 굴곡형 보형물을 팽창형 보형물로 바꾸는 경우도 일부 있다.

 

발기부전 환자들은 음경보형물 삽입 수술 후 음경의 길이가 다소 짧아질 수 있다고 사전통보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종전의 연구에 따르면 수술 환자의 대부분이 수술 후 음경의 길이가 약 0.5cm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힘 교수는 전했다.

그러나 라힘 교수팀은 “성형외과에서 흔히 쓰이는 보형물의 활용 개념을 지난 5년간 음경보형물 재수술 환자 50명에게 적용한 결과, 수술 후 음경 길이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례 분석에는 실린더를 교체하는 재수술도 포함됐으며, 재수술 환자의 평균 연령은 55세였고, 종전 수술 이후 경과한 기간은 평균 4.1년이었다. 또 재수술 환자의 78%(39명)에서 수술 후 음경 길이가 평균 1.7cm 늘어났으며, 실린더 길이는 평균 1.6cm 늘어났다.

 

첫 수술 때의 형태나 제품은 음경 길이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페이로니병과 관련된 음경 섬유증을 호소하는 환자 등 일부에선 수술 후 음경 길이가 0.8cm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또 굴곡형 음경보형물 삽입 중 재수술을 받은 환자 등 13명의 경우 수술 후 음경 둘레까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음경보형물 삽입술 전문의들은 “젊고 자연적으로 발기됐을 때에 비해 수술 후 음경 길이가 1~2cm 줄어들 수 있다고 환자들에게 오랫동안 말해왔던 만큼, 이번 임상연구는 뜻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내용은 북미 성과학회에서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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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만성 발기부전이라면 결국 음경보형물 수술이 최후의 선택이자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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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영구적 사용 가능한 생리컵, 사용상 주의점은?

    생리컵을 사용해 본 여성들 가운데는 탐폰과 생리대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생리컵은 국내에서도 이르면 8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그런데, 영국 매체 메트로(metro.co.uk)는 최근 프랑스 리옹의 한 대학병원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인용, 생리컵이 독성쇼크 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이 탐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이후 독성쇼크 증후군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와 이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쓰고 버린 탐폰을 수집했다. 연구팀은 700개 이상의 탐폰과 생리컵을 조사한 결과, 1980년대에 생산이 중단된 릴리 탐폰을 제외한 다른 제품들 가운데 박테리아 독소의 생성 및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연구팀은 생리컵이 독성쇼크 증후군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포도상구균을 생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탐폰은 실제 박테리아가 생성되지 않도록 보호해주지만, 생리컵은 질에 더 많은 공기가 들어가게 함으로써 박테리아 독소가 자라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팀이 생리컵의 사용 중단을 권장하지는 않은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리컵은 다른 생리용품보다 훨씬 더 환경 친화적이고,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위생적이다. 연구팀은 생리컵을 삽입한 채 잠을 자거나 낮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6시간마다 청소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하면 4시간마다 비우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생리 혈을 많이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새 것으로 바꿔 써야 하는 탐폰을 생각하면 기억하기가 더 쉬울 것 같다. 생리컵의 청결을 엄격하게 유지한다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생리컵을 하루 종일 깨끗하게 유지하고, 특히 매일 밤 끓는 물에 생리컵을 소독해 남아 있는 박테리아를 없애야 한다. 생리주기 사이에는 생리컵을 냄비의 끓는 물에 넣어 5~7분 소독한다. 살균제 또는 살균 용액을 사용해 소독한 뒤, 깨끗한 물로 헹군다. 생리 중에는 물과 향수 비누가 아닌 보통 비누로 씻은 뒤 깨끗한 물로 헹군다. 외출 시에는 물 한 병을 화장실에 갖고 가서, 생리컵을 씻고 화장지로 닦은 뒤 다시 삽입한다. 생리컵에 얼룩이 졌을 땐 중탄산나트륨(베이킹 소다)과 젖은 헝겊으로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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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상사, 실제 사례 매우 적다(연구)

    성관계가 순간적으로 심장 기능이 멈추는 심정지(cardiac arrest)를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성 심정지(sudden cardiac arrest)는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의 성행위와 훨씬 더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 4,557명의 임상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심정지 환자의 약 0.7%(34명)만이 성관계 중 또는 성관계 후 1시간 안에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명 중 32명이 남성이었고, 여성은 2명(0.04%)에 그쳤다.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의 서밋 처그 박사는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성행위를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심정지는 심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심장 박동이 갑자기 멈출 때 발생한다. 환자는 의식을 잃고, 호흡을 멈춘다. 심폐소생술(CPR)로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다. 심정지는 심장으로 흐르는 혈액이 막히는 심근경색과는 다르다. 성행위는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심정지와의 관련성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처그 박사 연구팀은 2002~2015년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성인들의 심정지 사례의 임상기록을 분석,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행위가 심정지와 관련된 경우는 1% 미만에 불과했다. 그 사례의 대부분은 남성·중년·흑인이었고, 심혈관 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환자들이 파트너에 의해 목격됐는데도 CPR을 시행한 경우는 3분의 1에 그쳤다. 처그 박사는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발생하면 옆 사람이 CPR을 시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CPR 시행법을 교육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최근 미국심장학회(AHA)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AHA 회의에서 발표된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6세 어린이도 CPR 시행법을 배울 수 있다. 영국심장재단은 심정지 또는 심장 수술 4~6주 후에 성행위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편 AHA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의 약 90%는 사망한다. CPR 또는 제세동기가 없을 경우, 1분마다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10%씩 줄어든다. 또 심정지를 일으킨 첫 몇 분 내에 CPR을 시행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은 2~3배 높아질 수 있다. CPR을 시행하는 동안, 가슴을 1분에 100~120 회 압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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