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 성기 지닌 남성을 위한 조언

미국의 성 치료사 엘리자베스 맥그레스는 "섹스는 성기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shutterstock.com)


남성의 왜소한 성기는 흔히 조롱 섞인 농담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발기 시의 길이가 2.75인치(약 7cm)미만에 그치는 남성(전체의 0.6%)에게는 단지 농담으로 받아들일 일이 아니다. 이런 남성들에겐 작은 성기는 마음에 큰 고통을 안겨주며 불안과 우울증을 초래하는 문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성 치료사로 일하는 엘리자베스 맥그래스는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닷(Daily Dot)에 작은 ‘남성’으로 고민하는 남성과 그 파트너들을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했다. 그녀의 성 치료실에서는 이 문제로 고통을 겪는 이들이 와서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맥그래스의 치료법에는 옷을 입은 채 몸을 만지는 것 등이 있는데 그녀는 “성관계는 단지 성기만이 우리의 몸 전체로 하는 것”라고 말했다. 즉 “중요한 것은 삽입 성교에 초점이 맞춰진 것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좋은 섹스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면서 “성기 크기는 작은 부분에 불과하며 여기에만 갇히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녀는 “쾌감을 주는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데, 삽입 외에 음순을 자극하는 다른 방법들이 많이 있으며 그런 노력을 통해 ‘우리가 함께 즐거울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보자’고 파트너와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희를 섹스 자체로 생각한다든가 구강 섹스를 부수적인 것이 아닌 메인 이벤트로 여기고 링, 바이브레이터 등의 섹스토이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맥그래스는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있는 상대에게 잠자리를 갖기 전에 자신의 왜소한 성기에 관해 얘기를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마음이 편안한 쪽을 택하라”고 말했다. “작은 성기는 신체적 특징일 뿐 부끄러워 할 것이 아니다. 상대에게 ‘내가 당신과 어떻게 몸을 접촉하는 게 좋으냐’고 물어보라.”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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