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과 여사친', 서로에 대한 생각 조금 다르다(연구)

이성친구에 대한 인식은 남녀간에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속삭닷컴]

플라토닉한 이성관계는 과연 있는가?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이성 친구를 서로 다르게 보며, 근소한 차이이긴 하나 남성이 여성보다 이성친구에게 끌릴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이성관계가 자연현상의 예외라는 관점에 바탕을 둔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에이프릴 블레스케 레첵 교수(심리학)는 “진화생물학자의 관점에서는 섹스를 전제하지 않는 이성관계가 정말 기이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함께 다니는 성인 남녀들에게 접근해 상호관계에 관한 실험에 참여해 주도록 요청한 뒤 따로 떼어내 조사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설문조사 항목은 그들이 어떤 관계인지, 상대방에게 얼마나 끌리는지 등에 대한 것이었다.

 

그 결과 남성의 여성친구에 대한 관점이 여성의 남자친구에 대한 관점과 다르다는 가설이 입증됐다. 남성들이 여자 친구에게 느끼는 매력의 수준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차이는 미미했다.

 

더 큰 차이를 발견할 것으로 기대했던 연구팀은 이처럼 미묘한 차이가 나타난 것은 연구팀이 상대방과 함께 있는 남녀 친구들에게 접근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샘플링 방법 때문에 근소한 차이가 나타난 것 같다”며 “즉, 연구팀은 그들의 친구 중 한 명에 대해 말해 달라고 요청하는 대신 ‘자연 서식지’에 있는 친구들(함께 있는 친구들)에게 접촉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젊은 성인들이 일상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성들과 다른 친구들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떠올리는 이성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정에 대한 1인칭 보고는 신뢰할 수 있는지, 만약 존재한다면 로맨틱한 관계에 대해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지, 로맨틱하지 않은 이성관계보다 진화적으로 우월한 요소는 과연 있는지 등 의문점도 남아 있다.

 

그런데도 분명한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블레스케 레첵 교수는 말한다. 그녀는 “젊은 성인 남녀들이 이성 친구들에 대해 다소 다른 정신적 정의 (또는 묘사)를 갖는다는 내 일반적인 가설을 최근 연구들은 뒷받침해 준다”고 밝혔다. 인간 우정의 본질에 대한 단순해 보이는 질문이 매우 복잡해 즉각적인 답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내용은 ‘진화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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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관문에 ‘밝은 성인용품점’ 첫선

    보수적 도시 대구의 관문에 새 개념의 성인용품 전문점이 문을 연다. 성 전문 기업 바디로(대표 이성주)는 19일 대구 신천동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 정문 바로 건너편에 성인용품 전문점 바디로 대구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바디로 대구점은 보수적 도시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여는 ‘밝은 성생활용품 매장’으로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실내에서 독일의 우머나이저와 베아테우제, 펀 팩토리, 스웨덴의 렐로 등의 명품 성인용품을 판매한다. 별도의 상담실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2월부터 간이 전시회도 여는 등 ‘시민 쉼터’로서의 기능도 펼칠 계획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동대구역,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 지하철이 함께 있는 곳으로 대구의 관문이라고 불린다. 평일 10만 여명, 주말 18만5000만 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대구의 최고 상권으로 뜨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이다. 한곤석 대구점 사장은 “이곳은 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숙박업소, 주점 등이 밀집돼 있어 성인용품 입지로는 최적의 입지”라면서 “그러나 일반 시민이 믿고 찾는 성인용품점으로 성장시켜 대구의 건강한 성문화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대구에서 ‘뜨거운 곳(Hot Place)’에서 ‘뜨거운 매장(Hot Shop)’을 연다는 상징적 의미가 커 개점 전부터 ‘뜨거운 이슈(Hot Issue)’를 일으키고 있다. 대구는 시민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시. 매장의 위치는 복합환승센터 중심 바로 건너편에 있으며 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의 정문으로 나오면 이 매장의 대형 간판부터 보인다. 일부 시민은 “대구의 관문에 성인용품점이라니 민망스럽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신우 바디로 유통본부장은 “지난해 말 바디로 온라인쇼핑몰을 열자마자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창원, 전주 등에서 지점 문의가 들어왔지만 첫 매장으로 대구를 택했다”면서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성문화를 밝고 건강하게 바꾸는 성 혁명의 첫 스타트를 끊기 위해서 일부 비난을 감수하고 ‘뜨거운 곳’에 안테나숍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대구 매장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익힌 뒤 올 상반기 내에 서울과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동시에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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