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포옹', 진통제보다 더 효과적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과 포옹이 고통을 덜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포옹이 고통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확인됐다. 진통제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다만 전적으로 껴안는 이가 누구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온기’를 전달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 연구팀이 수십 명의 여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의 팔을 금속 막대로 때려 일시적으로 가벼운 통증을 겪게 했다. 그다음에는 전혀 처음 보는 사람이 손을 잡게 하기도 하고, 남편이나 파트너가 몸을 접촉하지 않고 옆에서 통증을 달래주도록 하기도 했다. 그다음에는 금속 막대가 팔을 칠 때 사랑하는 사람이 손을 맞잡고 껴안아주도록 했다.


그 결과 낯선 사람의 손길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옆을 지켜주고 있는 것만으로는 통증을 느끼는 데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만져줄 때는 확실히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특히 파트너가 고통에 대해 동정심을 표현하고 응원해주는 마음을 표현할수록 여성들의 안도감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사랑이 통증을 잊게 한다(love-induced analgesia)’는 가설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뇌에는 통증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이는 두통과 통증을 가라앉히도록 도와주는 사람과의 감정적 결속감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은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통증을 44%나 낮춰준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또 스킨십이 강력한 진통제라는 연구결과도 여럿 있었다.


이번 하이파 대학의 연구결과는 ‘통증 저널(Journal of Pain)’에 실렸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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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관문에 ‘밝은 성인용품점’ 첫선

    보수적 도시 대구의 관문에 새 개념의 성인용품 전문점이 문을 연다. 성 전문 기업 바디로(대표 이성주)는 19일 대구 신천동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 정문 바로 건너편에 성인용품 전문점 바디로 대구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바디로 대구점은 보수적 도시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여는 ‘밝은 성생활용품 매장’으로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실내에서 독일의 우머나이저와 베아테우제, 펀 팩토리, 스웨덴의 렐로 등의 명품 성인용품을 판매한다. 별도의 상담실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2월부터 간이 전시회도 여는 등 ‘시민 쉼터’로서의 기능도 펼칠 계획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동대구역,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 지하철이 함께 있는 곳으로 대구의 관문이라고 불린다. 평일 10만 여명, 주말 18만5000만 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대구의 최고 상권으로 뜨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이다. 한곤석 대구점 사장은 “이곳은 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숙박업소, 주점 등이 밀집돼 있어 성인용품 입지로는 최적의 입지”라면서 “그러나 일반 시민이 믿고 찾는 성인용품점으로 성장시켜 대구의 건강한 성문화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대구에서 ‘뜨거운 곳(Hot Place)’에서 ‘뜨거운 매장(Hot Shop)’을 연다는 상징적 의미가 커 개점 전부터 ‘뜨거운 이슈(Hot Issue)’를 일으키고 있다. 대구는 시민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시. 매장의 위치는 복합환승센터 중심 바로 건너편에 있으며 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의 정문으로 나오면 이 매장의 대형 간판부터 보인다. 일부 시민은 “대구의 관문에 성인용품점이라니 민망스럽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신우 바디로 유통본부장은 “지난해 말 바디로 온라인쇼핑몰을 열자마자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창원, 전주 등에서 지점 문의가 들어왔지만 첫 매장으로 대구를 택했다”면서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성문화를 밝고 건강하게 바꾸는 성 혁명의 첫 스타트를 끊기 위해서 일부 비난을 감수하고 ‘뜨거운 곳’에 안테나숍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대구 매장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익힌 뒤 올 상반기 내에 서울과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동시에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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