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진단하는 탐폰 개발 중

캐나다 연구팀이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탐폰을 개발하고 있고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hutterstock.com)


수 세기 동안 여성 위생용품으로 쓰여온 탐폰. 그런데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연구팀이 이를 암 예방 연구 수단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탐폰을 몇 달 동안 끼우고 있게 해서 질의 점액 속의 DNA 세포를 채취해 유전자 변형 징후를 검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질 속의 유전자 변형은 난소 및 자궁암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원인이다. 연구팀을 이끄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암 예방국의 안나 팅커 박사는 “자궁암과 난소암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전자 변형을 감지하는 법을 개발하는 것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6개의 유전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 관찰을 통한 암 예방을 위한 진전된 방식’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실험 프로그램에는 2년간 15만 달러가 투입된다. 여기엔 120명의 여성이 참여하게 되는데 연구팀은 일부는 건강한 여성들로, 일부는 부인과 암을 진단받은 이들로 모으고 있다. 건강한 여성 30명은 이미 모집이 됐고 지금은 최근에 부인과 암을 진단받은 여성들을 구하고 있다. 실험에 참여한 여성들은 6개월간 탐폰을 끼고 생활하게 되며 6개월 뒤 이를 연구팀에 제출하게 된다. 일부 여성들은 면봉으로 질의 점액을 채취해 연구팀에 내게 된다. 또 탐폰과 면봉 사용 경험에 대한 질문서에 답변해 제출한다. 팅커 박사는 “지금까지는 참가자들이 실험에 참여하는 게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몇 년 전 난소암의 DNA가 질 점액 검사를 통해 감지될 수 있다고 발표한 미국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첫 20% ㅁㅐ충10% 안전한스포츠 놀ㅇㅣ터 카톡문의:zihui2958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반영구적 사용 가능한 생리컵, 사용상 주의점은?

    생리컵을 사용해 본 여성들 가운데는 탐폰과 생리대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생리컵은 국내에서도 이르면 8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그런데, 영국 매체 메트로(metro.co.uk)는 최근 프랑스 리옹의 한 대학병원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인용, 생리컵이 독성쇼크 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이 탐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이후 독성쇼크 증후군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와 이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쓰고 버린 탐폰을 수집했다. 연구팀은 700개 이상의 탐폰과 생리컵을 조사한 결과, 1980년대에 생산이 중단된 릴리 탐폰을 제외한 다른 제품들 가운데 박테리아 독소의 생성 및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연구팀은 생리컵이 독성쇼크 증후군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포도상구균을 생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탐폰은 실제 박테리아가 생성되지 않도록 보호해주지만, 생리컵은 질에 더 많은 공기가 들어가게 함으로써 박테리아 독소가 자라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팀이 생리컵의 사용 중단을 권장하지는 않은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리컵은 다른 생리용품보다 훨씬 더 환경 친화적이고,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위생적이다. 연구팀은 생리컵을 삽입한 채 잠을 자거나 낮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6시간마다 청소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하면 4시간마다 비우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생리 혈을 많이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새 것으로 바꿔 써야 하는 탐폰을 생각하면 기억하기가 더 쉬울 것 같다. 생리컵의 청결을 엄격하게 유지한다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생리컵을 하루 종일 깨끗하게 유지하고, 특히 매일 밤 끓는 물에 생리컵을 소독해 남아 있는 박테리아를 없애야 한다. 생리주기 사이에는 생리컵을 냄비의 끓는 물에 넣어 5~7분 소독한다. 살균제 또는 살균 용액을 사용해 소독한 뒤, 깨끗한 물로 헹군다. 생리 중에는 물과 향수 비누가 아닌 보통 비누로 씻은 뒤 깨끗한 물로 헹군다. 외출 시에는 물 한 병을 화장실에 갖고 가서, 생리컵을 씻고 화장지로 닦은 뒤 다시 삽입한다. 생리컵에 얼룩이 졌을 땐 중탄산나트륨(베이킹 소다)과 젖은 헝겊으로 지울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자궁암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미생물 발견

    자궁암 진단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미생물군 유전체’(microbiome)가 여성의 생식기관에서 발견됐다. 이 미생물들은 여성의 몸에 암이 숨어 있을 경우 경고신호를 보낼 수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여성의 생식기관 내 미생물을 조사한 결과 정상인에게서 발견할 수 없는 특이한 미생물들을 자궁암 환자에게서 발견했다. 미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은 가장 흔한 유형의 부인과 암이다. 그러나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최근 ‘게놈 의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서 자궁내막염의 원인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인간의 미생물이 다른 유형의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예컨대 박테리아의 일종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자궁적출술을 받을 예정인 백인 여성 31명을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 17명은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받았고, 4명은 자궁내막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자궁내막증식증으로 진단됐다. 나머지 10명은 다른 이유로 자궁적출술을 받고 있었으며, 암이나 암 발병 전이 아니어서 대조군으로 활용됐다. 의과 전문의들은 수술 중 면봉으로 여성들의 질·자궁경부에서 표본을 채취했으며, 수술 후에는 여성들의 자궁·나팔관·난소 등에서 표본을 채취했다. 연구팀은 자궁내막암이나 자궁내막증식증을 가진 여성 환자들의 자궁에서 아토포비움 바지내(Atopobium vaginae)·포르피로모나스(Porphyromonas) 등 2종의 박테리아가 대조군의 여성들보다 유의하게 더 많이 있음을 발견했다. 또 이 미생물은 자궁내막암이나 자궁내막증식증 환자들의 질에서도 대조군의 여성들보다 더 많이 발견됐으나, 관련성은 썩 밀접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또 질의 수소이온농도(pH)가 높은 여성들의 경우 생식기관의 미생물과 자궁암 사이의 관련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생물 2종이 자궁내막암의 발병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그러나 “아토포비움 바지내(A. vaginae)가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생식기관의 세포를 포르피로모나스(Porphyromonas)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가정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세포가 파괴하고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소규모이기 때문에, 백인 외 다른 인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해야 한다. 연구 내용을 보완하면 과학자들이 미생물을 이용해 자궁암 환자를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메이요 클리닉의 마리나 발터-안토니오 조교수는 “생식기관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을 변형하면 자궁암 예방법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라이브사이언스(Live Science)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英, 젊은 여성 부인과 질환 늘어나는 이유가...

    부모들이 딸아이의 생식기 건강에 대한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질의 건강이나 생식기 구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여성 부인과 질환 위험을 키우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의 부인과 암 연구재단인 ‘이브 어필(The Eve Appeal)’이 젊은 여성들과 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부인과 관련 건강 문제에 대해 부모와 대화한 적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이들이 93%나 됐다. 여성의 성 관련 기관의 구조에 대해서 부모와 전혀 얘기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한 이도 84%에 달했다. 딸을 둔 여성들은 10명 중 한 명꼴로 딸에게 부인과 건강에 대해 교육하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젊은 층일수록 그렇게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브 어필 측은 “영국에서 부인과 암으로 매일 21명씩 목숨을 잃는 현실을 생각할 때 당혹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재단은 “젊은 여성 세 명 중 한 명꼴로 어머니와 부인과 관련 문제로 얘기하는 게 편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고 자신의 생식기 문제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거북하다는 이가 26%이며 검사받는 것도 꺼려진다는 이가 31%나 된다”면서 이를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에서 부인과 암은 여성 사망 원인 중 2번째이며 특히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들의 최대 암 사망 원인인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2008년 이후 20%나 높아졌다. 이브 어필의 회장인 아테나 람니소스는 “여성의 신체 구조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 부족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다. 여성이 자신의 신체 구조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어야 여성 질환의 조기 발견, 부인과 암의 예방과 조기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골반저근운동, 골반장기탈출증 예방에 큰 도움(연구)

    여성들이 매일 골반저근(골반 바닥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여러 가지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생활과 생식력이 개선되고, 골반장기탈출증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방광·직장 및 각종 장기가 정상 위치인 골반을 벗어나 밑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자궁 탈출증이 심한 여성들의 경우 자궁절제술을 받아야 하며,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된다. 또 최근 연구를 보면 여성들의 약 3분의 1이 일생 중 어떤 시점에서 골반장기 탈출증을 겪는다.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 밑으로 내려오는 듯한 꺼림칙한 느낌과 통증이다. 영국 글래스고 칼레도니언대(GCU) 수잔 하겐 교수팀은 영국·뉴질랜드 여성 414명을 대상으로 골반저근 운동의 골반장기 탈출증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2년 동안에 걸쳐 1대1 골반저근 운동 훈련, 필라테스 기반의 골반저근 교실 수업, 가정에서 운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DVD 등을 이 여성들의 약 50%에게 제공했다. 이 여성들은 16주에 걸쳐 물리치료 5회를 받고 있었다. 연구팀은 또 나머지 여성들에게는 골반장기 탈출증에 관한 생활습관 조언이 담긴 책자만 나눠줬다. 그 결과, 골반저근 운동을 한 여성들은 골반장기 탈출증을 덜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반장기 탈출증으로 수술·물리치료 또는 의사 진료를 받은 여성들 가운데 골반저근 운동을 한 여성들은 약 6%에 그쳤다. 이에 비해 골반저근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들의 경우엔 약 14.5%나 됐다. 하겐 교수는 “골반장기 탈출증이 나타나기 전에도 골반저근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관심이 쏟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의학 저널 ‘랜싯’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가슴 가장 큰 나라는 미국, 작은 나라는 필리핀

    세계에서 가장 가슴이 작은 여성은 필리핀 여성들이며 가장 큰 여성은 미국인들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여성 건강과학 저널(Journal of Female Health Sciences)에 실린, 108개국의 28~30세 여성 4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미국 여성들은 다른 어느 나라 여성보다 가슴 사이즈가 컸다.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작은 편이었으며 특히 동아시아 국가 여성들의 가슴 크기가 작았다.  미국에서 출생한 백인 여성의 중위값은 1668ml이며 4등급으로 나눌 때 가장 큰 등급의 크기는 2986ml로 조사됐다. 반면 필리핀 여성들의 중위값은 111ml이며 가장 가슴이 큰 그룹은 평균 179ml였다. 가슴이 작은 나라에는 방글라데시, 라오스, 태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베트남, 모잠비크가, 큰 그룹에는 콜롬비아, 아이슬랜드, 영국, 폴란드, 캐나다,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위해 3D스캐너를 활용해 가슴을 촬영한 화면을 수치화했으며, 가슴의 모양과 사이즈, 브래지어의 컵 사이즈, 유방, 유두의 위치 등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임신중이거나 수유기인 여성은 포함하지 않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질 세정,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위험 높여(연구)

    여성의 3분의 1 가량이 일상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 세정. 여성들은 흔히 세정이 질 내 유해균을 없애주고 좋은 향을 풍기게 해준다는 이유로 질 세정을 한다. 그러나 이는 질 건강이나 위생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각종 병원균 감염, 난소암 발병률 증가, 자궁외임신 등 질 세정의 유해성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새로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연구팀이 20~49세의 미국 여성 1,271명을 대상으로 이 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이 분석대상으로 삼은 여성들은 12년 전 미국의 전국 역학 설문조사에 응했던 이들로, 이들은 조사 시점 기준으로 그 전 6개월 동안 질 세정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했다. 또 당시 조사에는 이들에 대한 HPV DNA 검사 결과도 포함돼 있었다. 분석결과 질 세정이 HPV 감염 위험을 26%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PV 감염유형 중에서 암 발병을 유발하는 유형의 감염위험은 40%나 높았다. 섹스 파트너의 숫자 등 HPV 감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배제하더라도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질 세정이 자궁경부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실리콘밸리 기술자들이 섹스스케줄 짜는 이유는?

    미국 정보통신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20대 남성들은 성생활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매일같이 판에 박힌 듯한 생활을 바쁘게 영위하기 때문이다. 여자친구가 있더라도 만날 시간을 내기 어렵고, 시간이 나더라도 과중한 업무로 몸이 녹초가 돼 잠자리를 가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자를 같이 만날 친구가 없는 경우도 많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성클리닉을 운영하는 샌드라 린드홀름 박사는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20대 남성 중 많은 이들이 여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거나 데이트를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 등의 문제 때문에 나를 찾아온다”고 말했다. 하이테크 산업에 남성 종사자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녀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특히 남성 고객이 많다. 린드홀롬 박사는 정보통신업계의 정신없이 바쁜 직장 환경에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보통신기기와 관련된 일에 빠져 있느라 성적으로 활발한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섹스 스케줄’을 잡으라고 권하고 있다. 데이트 일정을 미리 작성해 핸드폰 등에 저장해 놓으라는 것이다. 이렇게 계획을 잡아 놓으면 저녁 데이트를 하려 한다든가 속옷을 새로 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섹스 캘린더를 갖고 있다는 것은 섹스를 우선순위에 올려놓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24세 된 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는데, 처음에는 섹스 캘린더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여자친구의 주장으로 이를 실행에 옮긴 지 2달 뒤에 그는 “여자친구를 새롭게 만난 듯한 기분이다. 나는 하루종일 그걸 생각한다”며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린드홀름 박사는 “하이테크 산업 종사자들은 내성적인 편이며 직장 일로 소진돼 있기에 이런 특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 그녀는 주의사항을 당부했는데,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섹스 캘린더를 사적인 공간에 두거나 암호를 걸어놓으라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차별주의자, 침대에서도 이기적(연구)

    성차별주의 남성들은 침실에서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며, 파트너들의 성적 불만족을 초래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에밀리 해리스 교수(심리학)팀의 연구 결과, 성차별주의는 오르가슴 빈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간접적으로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호주 여성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우월적 성차별주의자들은 이기적인 연인으로, 파트너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차별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경험할 가능성은 작으며, 이들은 성관계를 맺는 동안 파트너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기도 꺼린다는 것이다. 해리스 교수는 “남성이 성적으로 이기적이라고 믿는 여성은 파트너에게 성적 쾌락을 느끼게 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관련성은 직관적”이라며 “남성이 파트너의 성적 요구를 무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여성의 성적 쾌락에 대한 요구는 부적절하고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또 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오르가슴을 자주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고통을 유발하고, 성관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자애로운 성차별주의’는 여성의 수동성을 지지하고, 남성에게 기대야 한다는 생각을 낭만적으로 묘사한다. ‘자애로운 성차별주의’를 받아들이는 여성들은 양성평등을 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순종하게 마련이다. 해리스 교수는 “남성 우위를 묵인하면 여성이 남성의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에, ‘자애로운 성차별주의’는 일종의 방어적인 이데올로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자애로운 성차별주의’가 오르가슴 빈도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은 보수적인 성문화에서 훨씬 더 강할 수 있다”며 “여성들이 침실을 남성의 영역으로 여기는 전통적인 성역할이 이런 문화에서는 지지를 받기 때문에, 여성들이 성적 욕구를 표현할 확률은 낮다”고 결론지었다. 해리스 교수는 “전통적인 성 역할을 지지하는 여성들은 파트너가 자신의 오르가슴에 썩 관심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가짜 오르가슴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성차별적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들의 고통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해리스 교수는 “연구 자료를 토대로, 오르가슴을 많이 느끼고 싶은 여성들에게 던질 수 있는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파트너에게 성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을 분명히 말하길 강력히 권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성행동 아카이브’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알로에 베라로 부작용 없는 피임약 만든다(연구)

    민간에서 피임약으로 쓰이는 알로에 베라와 뇌공등(thunder god vine) 등 두 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화학물질로 부작용이 없는 피임약을 만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피임약의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분교 연구팀은 “알로에 베라·뇌공등에서 뽑아낸 화학물질은 성관계 전후 섭취해 피임하는 새로운 종류의 비호르몬 적 ‘분자 콘돔’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의 주요저자인 폴리나 리시코 박사(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분교)는 “알로에 베라에서 루페올 분자를, 뇌공등에서 프리스티메린 분자를 각각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따라서 이 차세대 응급 피임약에 ‘분자 콘돔’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실험실에서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분자는 정자가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의 보호벽을 뚫고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특히 이 두 식물의 화합물은 기존 응급 피임약인 레보노게스트렐의 10분의 1에 불과한 매우 낮은 농도로 수정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화합물은 성관계 전후에 응급 피임약으로 섭취하거나 피부 패치 또는 질 링을 통한 영구 피임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한의학 등 전통의학에서는 뇌공등 나뭇잎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레몬주스와 섞은 알로에 베라가 피임 용도의 살정제로 사용된다. 새 피임약의 안전성과 관련, 리시코 박사는 “알로에 베라의 경우 루페올 분자를 소량 사용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이로 인한 난임 가능성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연구의 공동저자인 나드자 마노베츠 박사는 “이 식물 화합물은 정자세포에 독성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세포의 활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미국과학아카데미(NAS) 저널에 발표됐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